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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쿠라노 하타 1

보쿠라노 하타 1

: 우리들의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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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48*210*16mm
ISBN13 9791196238704
ISBN10 1196238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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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시간표에는 일본인 교사의 교과목이 이과 2시간, 영어 4시간, 일본어 3시간으로 할당되어 있다.
카지 선생님은 맨 처음 수업에서 우리의 집단 괴롭힘에 화가 나 교단을 박차고 나가 버렸다.
다른 반에서 시작한 영어와 일본어 수업은 어찌 되었을까? 또 다른 반에서는 무사히 수업을 했을까?
우리의 ‘공동전선’이 성과를 거둬 모든 학급에서 일본인 교사들의 악전고투가 이어졌다.
‘싸움’의 전황은 학급마다 달랐다. 카지 선생님처럼 교단을 박차고 나가버린 선생도 있고, 끝까지 학생들과 옥신각신한 교사도 있었다. 하지만 수업이 진행된 반도 있는 것 같았다. 어차피 쉽게 결론이 날 문제도 아니기에 매번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충분한 이해를 얻은 후라는 ‘조건’을 전제로 수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우여곡절은 있지만 조금씩 공부도 시작되는 것 같았다.
중·고 전교학생자치회는 시도 때도 없이 열렸다. 나는 태일이한테서 자치회의 때 나온 뉴스를 낱낱이 들었다.
태일이에겐 고교 3학년인 누나가 있다. 집안 사정 때문에 지금은 친척 집에서 통학하는데, 누나에게서 들은 고교생들의 움직임은 상상 이상으로 과격하다고 했다.
“어떤 식으로 과격한데?”
태일이에게 바짝 다가서며 물었다.
“학생들한테 진절머리가 나서 태도가 돌변한 선생이 있대. 결국은 속내를 드러낸 거지. 자신들에게는 ‘도립’이라는 간판이 있고, 게다가 정부의 강력한 후원도 있으니 너희가 아무리 요구해도 선생 개인에겐 아무 상관없는 일이다. 하려면 정부에게 호소해라. 자신들은 파견된 교사로서 오로지 수업을 진행할 뿐이라고. 그렇지만 이 학교의 앞날은 보나 마나 뻔하다고 지껄였대.”
“뭐라고? 그 따위 소릴 지껄이다니. 우릴 깔보는 거야.”
“그렇지? 용서할 수 있겠어?”
“그렇게는 못 하지!”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하다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머리끝까지 울컥 화가 치밀어 오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싸우는 방법’에 대한 특별한 지혜가 있는 것도 아니다.
‘공동전선’을 이룬 전교생의 총공격에 일본인 교사들은 대처방법을 찾지 못하고 쩔쩔맸다. 무리도 아니다. 대책이 있을 리 없다. 아무리 견고한 후원자가 있다고 해도 상대는 매일같이 봐야 하는 학생들인데다 교사로서의 양심과 직분도 있기 때문이다.
고교생들의 날 선 추궁을 견디지 못해 화가 난 나머지 멋대로 내뱉은 한 일본인 교사의 온당치 못한 발언이 불길에 기름을 끼얹은 결과가 되었다. 여러 경유를 통해 우리에게까지 알려지자 학교 전체의 문제로 번졌다.
학생자치회가 나설 차례였다.
온당하지 못한 발언을 취소하지 않으면 일본인 교사의 수업을 일체 거부하기로 했다.
안도 교장은 궁지에 몰리자 침착함을 잃고 우왕좌왕할 뿐이었다.
타개를 위한 적극적인 묘책이 있을 리도 없으니 이러다 할 손도 쓰지 못하고 한동안 상황이 흘러가는 대로 놔두었다. 그러자 옥외 게시판 백두산에 ‘어느 일본인 교사의 망언’이라는 대서특필로 학생자치회의 성명이 게시되었고 파문은 점점 더 확산되었다.
도에서 내려온 지시가 어떤 내용이었든 간에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자 안도 교장은 ‘우리 교장’ 임광철 선생님과 PTA 오학근 회장에게 울며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되면 조선인 교직원들이 나서야 될 차례다.
일본어 수업도 영어 수업도 선생님은 교실에 들어오지 않았고, 카지 선생님의 이과 과목을 포함해 벌써 이주일이나 일본인 교사의 수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
국어, 조선역사, 사회, 지리, 수학, 체육 등은 조선인 교사가 담당이라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추궁이 두려워 수업에 들어오지 않는 일본인 교사 시간은 다른 수업으로 대체되었다. 하지만 그 시간조차도 긴급교직원회의가 빈번하게 열려 저녁 무렵까지 계속되는 바람에 온종일 수업은 진행되지 않고 자습하는 날이 잦았다.
---「대결」중에서


입학 후 어느새 한 달이 지났다.
일본인 교사와의 ‘싸움’때문에 수업거부와 긴급회의가 계속되었고, 자습하는 날이 많았다.
수업이 있든 없든 우리는 한가로움을 주체하지 못했다. 차고 넘치는 에너지를 ‘싸움’에 다 쏟아 부어도 여전히 에너지는 남아돌았다. 그렇다고 학교에서 줄곧 놀기만 한 것도 아니다. 조선인 교사의 수업과 연일 계속되는 학급 회의로 나름 바빠지기 시작했을 때 우리의 남아도는 열정을 발산시켜 줄 일이 준비되어 있었다.
학교 운동장 한쪽 구석에는 볼품없는 언덕이 있다.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이 언덕은 이곳이 화약고로 사용되었을 때 재난 방제용 둑의 일부였다고 한다. 타잔 놀이를 할 요량이었던 방제 둑을 운동장을 확장하기 위해 전교생이 동원되어 깎아 허무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학교 측으로부터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남학생들은 모두 아쉬워했다. 우리에겐 자연 속에 마련된 안성맞춤의 놀이장소였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두 시간인 체육수업이 이 작업에 할당되었다.
게시판 백두산은 전교생에 의한 ‘일대 토목·개간·정지사업이다!’라며 몇 차례나 작업의 의의를 부여하는 게시를 올려 학생들에게 의지를 불러일으키고자 했다. 어차피 전교생이 동원된 단순한 막노동작업에 지나지 않았지만, 중·고교를 합해 천오백 여 명의 체육 시간이 전부 이 작업에 할당되었다. 날마다 몇 개 학급이 언덕을 허무는 작업을 하고 있어서 운동장은 어수선하고 번잡스러웠다.
곡괭이와 삽이 언덕을 깎아 허무는 작업 도구의 전부였다. 파낸 흙은 삼태기와 손수레에 퍼 담아 날랐고, 울퉁불퉁한 운동장을 평평하게 다지고 남은 흙은 쓰지 않는 저수지나 웅덩이를 메우기 위해 버려졌다.
인해작전이다. 날이 갈수록 언덕 모양이 변해갔다.
모든 작업의 진두지휘에 나선 이는 체육 담당 김태진 선생님과 신동준 선생님이다.
김 선생님은 ‘엣삿사’, 신 선생님에게는 ‘원폭’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별명의 유래는 이렇다.
매일 아침 체조 때 NHK라디오체조를 한 후 김 선생님의 구령에 따라 ‘엣삿사 체조’를 반드시 덤으로 실시했다. 보는 눈에 따라서는 웅장한 체조일 수도 있겠지만, 자세가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었다. 두 다리를 앞뒤로 간격을 벌리고, 허리는 낮추고, 가슴은 쫙 펴고, 양팔은 앞뒤로 휘두르면서 ‘에-엣삿사 엣삿사’라는 구호를 외친다. 처음에는 우스워서 저절로 웃음이 터졌고 여학생들은 민망해했다.
“야 이놈들아! 좀 더 큰소리로 못 해! 가슴을 펴라고 가슴을! 힘차게!”
김 선생님은 이 체조를 할 때마다 소리를 질러댔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엣삿사’다.
(중략)
소문대로 원자폭탄처럼 무서워서 ‘원폭’이다.
‘원폭’의 회초리 세례를 학급에서 처음으로 받은 건 나를 포함한 다섯 명의 남학생이다.
체육시간이었다. 몇 녀석이 집합시간에 연달아 지각을 했다.
‘원폭’선생은 턱을 내리고 눈을 치켜뜬 채 뛰어오는 녀석들을 노려보았다. 같은 일이 여러 번 반복되자 결국 ‘원폭’의 화가 폭발하고 말았다. 폭발의 충격파는 엄청났고, 정열하고 있던 전원이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하필 그날 지각한 다섯 명 안에 나와 규율부원인 수일이가 들어있었다.
“거기 다섯 명, 한 줄로 서!”
반 애들은 물론이고 운동장에서 작업하던 학생들까지도 악명 높은 ‘원폭’의 위력을 보고 싶었는지 재밌는 구경거리라도 생긴 듯 작업하던 손을 멈췄다.
폭발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숨도 제대로 못 쉴 만큼 맹렬한 폭발이었다.
내 자존심은 산산이 부서졌고, 수치심으로 피가 거꾸로 솟았다. 너무 무서운 나머지 원폭이 무슨 소리를 질러대는지 전혀 들리지 않았을 정도다.
“바짓단 걷어 올려!”
옆에 있던 수일이가 재빨리 바짓단을 걷어 올렸다. 나를 비롯한 네 명은 두려움과 불안으로 엉거주춤 바짓단을 걷어 올렸다.
“넌 규율부원이지?”
모범을 보여야 할 규율부원이 왜 그랬냐는 듯 선생님은 수일이를 매섭게 쳐다보았다.
수일이가 입술을 꽉 깨물었다.
다섯 명 안에 수일이도 같이 있었기에 나는 그다지 죄의식을 느끼지 않았다. 하필이면 오늘 운 나쁘게 지각한 것뿐이다. 규율부원인 수일이한테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신 선생님은 내 생각 같은 건 안중에도 없이 무자비했다.
원폭은 뒷주머니에 꽂아 둔 작은 대나무 회초리를 꺼냈다.
“한 줄로 서!”
살벌한 목소리다.
어차피 맞을 거면 뒤에 맞는 게 낫겠다 싶어 꾀를 낸 나는 줄을 설 때 일부러 수일이한테서 멀리 떨어져 맨 끝에 섰다. 그런데 심술궂은 ‘원폭’이 내 쪽으로 먼저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아아―”
나는 맞기도 전에 비명을 질렀다.
(중략)
“원폭이 예전에 학도동원(2차 대전 후 극심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동원된 학생노동동원)에서 일본군에게 된통 당했던 것 같아. 그래서 그때 당한 걸 똑같이 우리한테 하는 것 아닐까?”
어디서 들은 소문인지 그날 이후로 생각날 때마다 분풀이삼아 이런 소문을 마구 퍼트리는 녀석도 있었다.
한 번 맞아보면 통증 때문에 잘못한 것을 반성하기보다 분하고 억울함이 앞섰다. 나도 그랬다. 운 나쁘게 하필이면 그날 지각한 게 분했고, 절대 봐주지 않는 신 선생님이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그런 기분도 잠시뿐 운동장에서 작업하는 날이 잦아지자 분한 생각과 창피함도 점점 누그러져 갔다. 만약 신 선생님의 ‘원폭투하’가 예상되면 나는 조건 반사적으로 수업시작 5분 먼저 운동장에 나가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원폭’ 신 선생님의 폭격 효과는 절대적이었다.

그건 그렇고, 언덕을 허무는 작업의 진두지휘를 맡은 또 한 사람이 있다. 선생이 아닌 학생이다. 바로 우리 반의 ‘아버지’ 이평성이다.
야마나시현 깊은 산중에서 산을 깎아 도로를 만드는 일을 하다 온 ‘아버지’는 이런 일에 전문가였다. 붕괴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어떤식 으로 언덕을 깎아 내야하는지, 작업순서는 어떻게 짤 것인지, 삼태기나 곡괭이의 사용방법에 이르기까지 5월 염천 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물 만난 고기처럼 의기양양하게 맨 앞에 나서서 이래라저래라 지시를 내렸다. 교사들도 ‘아버지’를 믿고 작업에 대해 일일이 조언을 구하기까지 했다.
먼저 흙더미를 파내는 조, 삼태기 조, 손수레 조로 세 가지 작업반으로 나누었다. 어떤 작업반에 들어갈 것인지는 자유롭게 선택했다. 삼태기와 손수레는 둘씩 짝을 지었는데, 다만 여학생들은 오로지 손수레로 흙을 운반하는 작업을 했다.
“배고프다― 더는 못 하겠어―”
“저 자식, 공부는 못하는 주제에 이런 일에만 으스대기는.”
“구시렁대지 말고 제대로 좀 밀어 봐―!”
“야, 아퍼! 수레 안으론 흙이 하나도 안 들어가고 내 발에 쏟아지게 하면 어떡해!”
하나같이 볼멘소리로 투덜댔지만 모두들 각자의 ‘체육’을 즐기기도 했다. 삼태기를 지거나 손수레를 끄는 일은 놀이의 한 종류 같았고, 적당히 운동도 되어 에너지를 발산시키기에는 더할 나위 없었다.
다함께 군소리를 해대고, 땀을 흘리며 언덕을 허물고, 운동장의 울퉁불퉁한 면을 고르는 동안 어느새 우리는 서로에 대한 경계를 허물고 친밀한 사이가 되어 있었다. 우리가 모교를 ‘우리 학교’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런 과정을 통해 일체감을 가질 수 있었고 나의 학교라는 의식을 심어 주었기 때문이다.
---「운동장 만들기」중에서


오후 영어수업은 야마시타 선생님을 뛰어넘는, 여태까지 겪어보지 못한 전대미문의 수업이었다.
오십 대 전반에 동그란 테 안경을 쓴 히로타 오사무 선생님은 양복에 넥타이까지 매고 교실에 나타났다.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은 분위기부터 어딘가 달랐다.
“일어서!”
남식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구령을 외쳤다.
“절!”
모두 선생님에게 주목했다.
히로타 선생님은 우리를 한번 쭉 둘러보시더니 잠시 후 이렇게 입을 열었다.
“How do you do everybody. How are you?”
“ ? ”
몇 번인가 ‘ How do you do’를 반복하시더니,
“Nice meet you. My name is OSAMU·HIROTA.”
“ ? ”
“What's your name?”
히로타 선생님이 교단에서 내려왔다.
지명할 대상을 찾느라 선생님의 눈동자가 이리저리 움직였다. 눈이 마주치는 것을 열심히 피하던 창도가 옆을 본 순간 선생님이 성큼성큼 창도 앞으로 다가갔다.
“What's your name?”
“ ? ”
이번에도 창도가 걸렸다.
이 녀석은 늘 운이 없다. 가만히 있어도 불행이 알아서 찾아온다. 또 지명을 받자 멋쩍은 듯 계집애처럼 머리를 긁적이기만 했다. 아마도 속으로는 반은 울고 싶었을 거다.
창도를 제외한 모두는 지금부터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바짝 긴장했다. 불쌍한 창도의 속마음 따위는 아무도 안중에 없었다.
당황하는 창도의 머리를 히로타 선생님이 애썼다는 듯 다정하게 쓰다듬고는 헛기침을 한 번 하고 이렇게 말했다.
“너희가 영어권 사람들이라면 이런 식으로 첫 대면 인사를 나눴을 거다. 바로 이런 영어를 이제부터 내가 가르칠 거다. 원래는 조선말로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너희에 겐 가장 좋겠지만, 일본인인 나한테 영어를 배우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난 너희가 정말 부럽다. 너희는 3개 국어를 공부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조선말과 일본어는 이미 유창하지? 그리고 이번엔 영어다. 영어도 유창하게 말할 수 있도록 나도 열심히 가르칠 테니까 너희도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해주기 바란다. 조금 익숙해지면 다음에는 너희가 나에게 조선말을 가르쳐주면 좋겠다. 나도 너희들처럼 적어도 3개 국어 정도는 하고 싶으니까. 우리 함께 국제적인 사람이 되어 보지 않을래?”
무슨 이유인지 모르게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제까지 우리는 ‘공동전선’을 이뤄 ‘싸워’왔지만, 오늘 수업을 보면 적들도 ‘공동전선’을 이뤄 우리에게 대항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런 대항은 ‘싸움’ 안에서 오해를 풀고 화해하기 위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서로에 대해 전부 확인했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우리 모두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했다.
내일 있을 카지 선생님의 수업도 분명 오늘처럼 잘 되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어찌되었든 카지 선생님은 ‘담임’이다. 다른 선생님도 마찬가지지만 카지 선생님과는 어떻게든 사이좋게 지내고 싶었다. 선생님이 첫 수업을 박차고 나가서였을까, 그런 생각 이 점점 더 확고해졌다.
이날은 담임 선생님도 특별한 말씀이 없었기 때문에 수업이 끝나고 태일이와 나는 일찌감치 집으로 갔다.
---「화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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