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아주 특별한 시위

아주 특별한 시위

리뷰 총점9.3 리뷰 16건
정가
10,000
판매가
9,0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89g | 152*224*20mm
ISBN13 9788974746759
ISBN10 897474675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림 : 안재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목조형가구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라이튼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느낌과 고민이 있고 글과 잘 어우러지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움직이는 지구, 움직이는 진리》《오르세 가는 길》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제 친구들이에요. 저도 이 친구들한테로 돌아가고 싶어요. 학교랑, 맨체스터에 있는 우리 집으로요. 거기가 제가 있을 곳이고 우리 엄마가 살 곳이에요. 미르 삼촌도 거기 살고, 우리 가족 모두가 거기 살아요. 죄송하지만 엄마는 지금 너무 피곤해서 누워 계셔야겠대요. 하지만 나는 돌아가서 할아버지랑 이야기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조금 전에 엄마한테 들었는데 어젯밤 꿈에 할아버지를 봤대요. 할아버지를 만난 적도 없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아버지랑, 우리가 살던 바미안의 그 동굴, 군인들 그리고 섀도도 봤대요.”

…… (중략)……
경찰들은 바로 우리가 보는 앞에서 미르 삼촌이 보내준 돈과 외할머니의 패물을 사이좋게 나눠 갖더군요.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던 먹을 것과 심지어는 물까지도 빼앗아 갔어요.
그중에서 책임자인 듯한 사람이 저한테 빈 편지 봉투와 우리 신분증을 돌려주었어요. 그러고는 그 사악한 얼굴에 빈정거리는 미소를 띠고는 내 손바닥 위에 동전 몇 닢을 떨어뜨렸어요.
“봐라, 우리는 이렇게 자비롭단다. 너희는 하자라 족이지만, 우리는 너희를 굶기지는 않아.”
우리가 떠나려는데, 그 사람들은 우리 당나귀마저 빼앗아 갔어요. 그 사람들이 비웃는 웃음소리와 야유를 들으면서 그 검문소를 나서는 우리에게 남은 거라곤 동전 몇 닢과 우리가 입고 있는 옷뿐이었어요. 엄마는 내 손을 꽉 움켜잡았어요.
“당당하게 걸어라, 아만. 고개를 숙이지 마. 우리는 하자라 족이다. 하자라 족은 울지 않아. 저 사람들에게 우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신께서 우리를 보살피실 거다.”

…… (중략)……
“엄마는 다시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할아버지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대요. 경찰이 또 엄마를 고문할 테니까요. 탈레반은 쫓겨나지 않았대요. 아직도 어디에나 있고 경찰에도 있대요. 아버지를 죽인 것처럼, 탈레반은 엄마도 죽일 거래요. 영국에서 산 지가 6년이니 이젠 여기가 우리 집이래요. 이제 변호사도 더 이상 우리를 도와줄 수가 없어요. 정부에서는 우리가 호소할 길조차 막아 버렸거든요.”


…… (중략)……
차를 타고 오면서, 내 가슴속의 아픔은 점점 분노로 바뀌었다. 아만에 대한 분노로 바뀌었다. 아만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아만과 아만의 어머니가 얄스 우드 같은 곳에서 당하고 있는 일에 대한 분노였다. 그건 부당한 일이고, 잔인한 일이다. 옳지 않은 일이었다. 생각하면 할수록 내 생각은 분명해졌다. 할아버지와 내가 집에 도착해 주방의 식탁에 앉아서 할아버지가 차를 따르고 있을 즈음 나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깨달았다. 성공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시도는 해 보아야 했다.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돌아와, 아만!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야!
매트의 가장 친한 친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아만이다. 매트와 아만은 종교도 다르고 피부색도 다르다. 하지만 학교에서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가장 친한 친구사이다. 아만과 아만의 엄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영국으로 망명한 난민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의 핍박과 죽음의 위협을 피해 영국으로 망명했다. 그들은 영국에 정착한 지 6년째다. 그런데 어느 날 이민국 사람들이 들이닥쳐 아만과 아만의 엄마를 감옥과 같은 보호소에 감금했다. 영국 정부는 이들 모자의 어떠한 의견도 묻지 않고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으로 강제로 이송하려 한다. 매트는 가장 친한 친구를 보려고 몇 번의 면회 신청을 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래서 매트는 기자 출신의 할아버지에게 아만의 면회를 부탁한다. 매트의 부탁을 받고 아만을 면회한 할아버지는, 아만과 그의 엄마가 보호소에서 심각하게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감옥과 같은 곳에 아무 죄도 없는 아이들이 갇혀, 맘대로 웃지도 떠들지도 놀지도 못하고, 또 학교도 가지 못한 채 갇혀 있는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아만은 매트의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와 어떻게 영국으로 오게 되었는지 침착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아만이 들려준 이야기는 끔찍하고 너무 잔인해서 애써 감정을 억누르던 할아버지의 마음을 크게 요동시킨다. 동물처럼 동굴 속에서 살아야 했던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이야기와 탈레반이게 살해당한 아버지의 이야기, 이들을 자유의 땅으로 보내려고 희생당한 할머니의 이야기와 자신들을 영국으로 인도해 준, 사랑스런 강아지 섀도……. 매트의 할아버지는 너무나 끔찍한 이야기를 들으며 죄의식과 함께 분노를 느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매트는 분명 자신의 힘으로 친구 아만을 도울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자신은 아직 어리지만, 분명 세상을 향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방법이 있을 거라고, 아니 그래야 한다고 다짐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