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괜찮았습니다. 외로워서 좋았습니다.
60일간 29번의 비행기를 탔습니다.
거의 매일 짐을 풀고, 싸고 새로운 세상을 만났습니다.
사람들을 바라볼 때가 좋았습니다.
외롭고, 슬프고, 설레고, 기쁘고, 즐거운 감정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제 심장을 건드렸습니다.
여행이 끝나가는 날, 거짓말처럼 비가 내렸습니다.
빗방울에 마음을 적셨습니다.
나는 나를 놓아버릴 수 있는가?
몸을 거두니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성실히 살 일입니다. 열심히 살 일입니다.
인생 허투루 살 일이 아닙니다. 인생… 지금이 전부입니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나 지금입니다.”
뭐든 괜찮았습니다 외로워서 좋았습니다
60일간 29번의 비행이 남긴 흔적들
마음속에 달 하나 떠 있으면 좋겠습니다
270411 카리브 칸쿤, 멕시코,
쪽빛 바다를 가르며 달리는 배…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꿈에 그리던 붉은 별이 내 가슴에
280411 카피톨리오, 아바나,
까짓 거! 웃지 못할 일 있나?
40년쯤 된 사랑
300411 아바나,
오래될수록 멋있는 것 사랑!
노래란 이런 것이지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소름이 돋을 정도의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진짜 노래! 지금까지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진짜 노래가 지금 무대 위에서 들려옵니다. 청중평가단의 얼굴을 살폈습니다.
이들도 저처럼 감동을 주체할 수 없는 표정입니다.
가슴이 뭉클해지며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성공이다!” 「나는 가수다」의 첫 번째 녹화,
첫 번째 가수, 첫 번째 소절을 듣자마자 바로 성공을 확신했습니다.
노래란 이런 것이지요. … 마음을 움직이는 것!
010511 살롱1930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아바나,
마이크 … 수많은 침방울을 참고 견디는 것은
너도 진짜 노래를 듣고 싶은 게지…!
카라카스에 비가 내린다
030511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슬픔이 아름다움이 될 수 있다면 … 그 또한 삶이리라.
카라카스에 비가 내린다.
(날이 밝으니 카라카스 변두리의 온산을 빈민촌이 덮고 있었다 … 아픔)
꿈을 낚는 그물
그러고 보니, 우리네 인생엔 용기가 중요한 것 같네요.
용기가 필요 없는 인생이라면 얼마나 재미없겠습니까?
이미 꿈이 사라져버린 지 오래되었을 테니까요.
일단 꿈을 꾸세요.
그리고 용기를 내서 떠나세요!
유머는 슬픈 것
아름다움은 마음에 있는 것
090511 카르타헤나,
비오는 날 태어난 하루살이는
비가 그쳐주기를 바랄 뿐이다.
마음먹은 대로
되는 법이 없는 우리네 인생.
카르타헤나에 비가 내린다.
나를 지키는 일, 용기!
130511 페르난디나,
변하지 않고 자신을 지키는 것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요?
160511 갈라파고스,
그래 다시 시작하자!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어떤 이유로든 사람을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
210511 친체로,
급히 가도 천천히 가도 결국은 거기야. 천천히 쉬지 말고 가자!
소금이 눈처럼 하얀 사막,
진실만이 남는 곳
250511 우유니,
인생 꿈속을 거니는 것.
거대한 돌덩이에 불어넣은 생명
020611 이스터 섬, 라노라라쿠,
잠시 쉬었다 가는 것도 괜찮지!
세월이 만들어낸 아름다움
040611 토레스 델 파이네, 파타고니아,
주름진 산 세월의 흔적은 어디에나 남게 마련이다. 참 멋지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나 지금입니다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하게 되어 있다지 않습니까?
그러나, 후회하고 또 후회해도,
반성하고 또 반성하면서 조금씩 발전해가는 것도 우리네 인생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오래 뒤만 돌아보고 있지는 마십시오. 갈 길이 머니까요.
게다가 우리 인생에 가끔은 괜찮은 선택도 있지 않았나요?
… 지금당신과 함께하는 그 사람!
120611 이파네마, 리오데자네로,
‘이파네마의 소녀’ 모든 이의 가슴을 관통하고도 남을 마력. … 노래의 힘!
아마존에 폭우가 내리면…
160611 쏘인모인스, 아마존,
폭우 … 이 비도 곧 지나가리라.
흐르는 저 강물처럼
180611 파나마시티,
머리를 조아리듯
겸손하게!
친절하게!
다정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