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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같지 않아서

내가 나같지 않아서

: 선생님과 학생이 같이 읽는 교과통합소설

소설로 읽는 통합사회 -01이동
리뷰 총점9.5 리뷰 6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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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74g | 152*218*16mm
ISBN13 9791158710606
ISBN10 11587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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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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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입장에서 가르치는 과목은 서로 달라도,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역량을 키워내는 지점에서 교과의 통합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성찰하여 주체로 서게 하는 교육,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게 하여 관계를 고민하게 하는 교육, ‘미래’를 공존과 협력으로 준비하는 세계시민의 자질을 경험하게 하는 교육. 이러한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을 확장시켜 주는 것이 먼저 태어난 자, 즉 스승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문학자와 생태주의 소설가, 역사교사와 사회교사가 모여 이 변화하는 세상을 공부하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는 작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p.11, 부모님과 선생님께 드리는 머리말 | 행복을 찾아서

오영 : 아 진짜! 아빠. 아빠도 내가 행복한 게 좋지? 행복의 기준에는 남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일 수도 있으니까. 특히 아빠의 경우엔 말이야. 난 ‘대학에 가지 않겠어’라고 말하지 않았어. ‘꼭 가야 하나?’라고 질문을 던진 것뿐이야. 물론 안 가고 싶은 게 더 크기는 하지만. 여하튼 아빠의 말은 잘 생각할게. 천천히. 그리고 결정은 내가 내릴 거야.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니까 ‘지금의 너의 결정을 존중해’라고 말해주면 지금 내가 아~아~주 행복하겠어.
아빠 : 그래. 그럼 우리가 동의한 거는 한 가지네. 일단 생각해보는 것. 대학의 이유든, 행복의 기준이든. 다만 그것이 너를 위해서 좋은 쪽이어야 한다는 거.
--- p.34, 1장_뭐 어때? 이게 나인 걸

아빠 : 난 너희들이 어른이 되기 전에 식량 대란이 일어날까봐 겁이 나. 다들 식량 대란을 먼 미래의 일로 생각하는데 난 지금의 기후 변화가 식량 대란의 신호탄이라고 생각해. (중략) 하지만 비관적인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야. 우리가 어떤 사건이나 사물을 볼 때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지만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게 아주 중요해. 그렇게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있는 과학자들 중에는 십 년 뒤에 인류의 사십 퍼센트가 먹을 게 없어서 굶어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은 가능성이야. 식량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예를 들어 천분의 일이라고 치자. 그럼 안전한 걸까? 그런데 그 천분의 일이 현실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지. 그래서 우리는 지금부터 그 위험에 대비를 해야 하는 거야.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
--- p.105, 3장_찝찝한 봄에 찝찝하게 떠나냐?

오영 : 일한 양이 서로 다른데 결과물을 똑같이 나누는 건 누가 봐도 비합리적이잖아.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 되고. 학교에서도 그래. 모둠 과제를 받으면 꼭 하는 애만 죽어라 한다고. 다른 인간들은 그 덕에 공짜로 점수를 받고.
아빠 : 난 사람들이 모여서 누구나 어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를 보살피는 게 공동체라고 생각해.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어. 그러려면 차별이 없어야 해. 사람은 서로 다 달라. 건강한 사람이 있으면 아픈 사람이 있고, 일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일 못하는 사람도 있고, 부지런한 사람이 있으면 게으른 사람도 있는 거야. 학교도 그렇지. 환경이 좋아서 어릴 적부터 좋은 교육을 받은 학생과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같이 있는 곳이 학교잖아. 그 가운데 유전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받은 애가 있고 그렇지 못한 애가 있고. 그런데 머리가 좋거나 나쁘거나 아프거나 일을 못하거나 게으른 건, 나쁜 게 아니고 그냥 상대적인 거잖아. 한 사람이 이 겨울에 얼어 죽어도 그것은 우리의 탓이어야 한다는 말이 황석영 선생님 소설에 나와. 난 바로 그것이 공동체 정신이라고 생각해. 서로의 사정을 보살피는. 사정이 생겨서 참석을 못했다고 결과에 있어 차별을 한다면 그건 공동체라고 할 수 없어.
--- p.136, 4장_꽃은 열매를 예고하는 거야

오영 : 어차피 보지 못하는 사람들한테 아무리 얘기를 해주면 뭐해?
아빠 : 아니지.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이 코끼리를 만지고 나서 했다는 얘기는 알고 있지? 다리를 만진 사람은 코끼리가 기둥 같다고 하고, 배를 만진 사람은 벽 같다고 하고. 그렇게 각자 한쪽 측면만 보고 제멋대로 코끼리를 판단했다는 이야기. 그런데 그 얘기는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야. 네 랩도 그 부분에서 시작했으면 좋겠어. 앞을 못 보는 사람들이 그렇게 따로따로 혼자 생각하고 결론 내리는 대신, 모여서 서로 의논했더라면 어땠을까? 아무리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이라도 코끼리의 전체적인 모습을 제대로 파악했을 거야. 제가 만져본 코끼리는 기둥 같았습니다. 제가 만진 코끼리는 벽 같았는데요? 하면서 의견을 모았다면 코끼리의 실체를 더 잘 알았을 걸. 이렇게 사람은 새로운 각자의 시각만큼 종합하고 소통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얘기야. 그게 바로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는 이유지. 인간들이 각자 생각하는 바대로 살았다면, 코끼리 다리를 만진 맹인들이 집을 짓게 코끼리처럼 생긴 나무를 보내줘 했다면, 담장을 짓게 코끼리처럼 생긴 벽돌을 보내줘 했다면 인류는 발전하지 못했을 거야. 그런 사람들의 닫힌 시각을 열어주고 이어주는, 뭐 그런 랩이면 좋을 것 같은데?
--- p.232, 7장_넌 행복하니?

알바트로스야. 아니 김미애야.
난 지금 행복해. 곧 없어지더라도 지금이 좋아.
1학년이 끝났고 내가 할 일도 끝났어.
그래서 이젠 묻고 싶어. 넌 좋은 곳에 있니? 넌 좋은 시간이니?
그리고 무엇보다 넌 지금 행복하니?
--- p.237, 7장_넌 행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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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학생은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어 약동한다. 견공, 묘공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 재기발랄한 소설은 단숨에 읽힐 정도로 재미도 있다. 부디 이 소설을 많은 학생들이 함께 읽고 쓰고 교실이 떠들썩하게 얘기를 나누면 좋겠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기 생각’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끝으로, 자신의 역할을 소설가로 확장시킨 네 분 선생님이 이 소설을 잉태하기까지 어떤 고민과 모색, 그리고 실천의 과정을 거쳤는지 헤아려보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한 법이므로.
- 홍세화(장발장 은행장, ‘소박한 자유인’ 대표)

이 책은 픽션이다. 하지만 나는 오영의 삶 속에서 우리 반 학생들을 무수히 보았고, 나의 세계, 우리 세계 앞에 서게 된다. 그래서 오영의 삶은 픽션이기보다는 현실에 더 가깝다. ‘지금 나는 행복한가?’, ‘행복해지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책은 끝임 없이 묻고 있다. 그리고 개인과 사회, 나의 행복과 우리의 행복을 이분하지 않고 끊임없이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책의 매력은 여기에 있다. 오영이 마주하는 사회 앞에서 학생들은 혼란과 갈등을 경험할 것이고, 나와 사회에 대해 질문을 할 것이다. 성장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오영의, 소년·소녀의 성장 소설이자 사회 교과서다. 끝으로 저자들이 직접 쓴 랩 가사와 아재 개그에 빠져보기를 권한다.
- 엄인수(경기여고 사회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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