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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1년 11월 07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436g | 148*210*20mm |
| ISBN13 | 9788976772923 |
| ISBN10 | 897677292X |
나이와 행복을 함께 초대하라
: 인생 후반을 빛나게 해주는 21가지 희망 조언
[ 양장 ]
데이비드 니븐 저
|
명진출판
|
2011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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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임은경
역자 임은경은 국민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번역가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성공의 비결을 완벽하게 사로잡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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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 세대는 나이 쉰이 넘으면 인생의 은퇴를 준비했다. 새로운 일을 찾거나 의욕적으로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기보다는 인생을 잘 마무리하는 데 비중을 두었다. 그래서 50대 이후를 평화롭고 느긋하게 보내는 게 인생 계획의 전부였다. 하지만 우리는 부모 세대와는 전혀 다른 구상과 계획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다.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한다. 그동안은 42.195킬로미터를 달리면 경기가 끝났지만 어느 날 규정이 바뀌었다. 마라톤에 참가한 모든 선수가 20킬로미터씩 더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총 길이 62.195킬로미터가 되어버렸다. 그렇다. 우리는 모두 20킬로미터나 더 뛰어야 하는 마라톤 선수들이다. 이렇게 늘어난 길이를 완주하려면 이전과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프롤로그 중에서
짐과 시청 담당자는 힘을 모아 홈리스 구제 프로젝트를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시청에서는 홈리스 중에서 입주 대상자를 선정하고 준비시키는 일을 맡았고, 짐은 짐대로 입주 전 건물관리를 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그 아이들이 집으로 들어가던 날을 지금도 잊지 못해요. 마치 내가 새집을 얻은 기분이었죠. …… 남을 돕는 일이 이렇게 즐거운 일인지 몰랐거든요. 그전엔 사실 돈만 중요했어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만 일했죠. 부끄럽지만 한 번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사업을 한 적은 없어요. 누군가를 돕는 일이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사실 이 프로젝트로 가장 큰 혜택을 본 건 나예요.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났고, 사업도 전보다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죠.”---pp.52-53
카렌은 마트에 장을 보러 갈 때마다 꼭 주류코너에 들른다. 그녀가 술고래라서 열심히 술을 사들이는 건 아니다. 사실 카렌은 알코올 분해 효소가 없어서 술을 마시지 못한다. 이런 카렌이 다양한 위스키의 이름과 특징을 다 외우고 프로 바텐더 수준의 칵테일 제조 기술을 가지게 된 것은 오직 남편 때문이다. 그녀는 술을 좋아하는 남편 탐을 위해 아예 집 안에다 근사한 술집을 마련했다.
“친구들은 나보고 미쳤다고 했죠. 남편이 술을 끊게 해도 시원찮을 판에 마음껏 마시라고 아예 등을 떠민다고요. 하지만 무조건 술을 못 마시게 하는 건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에요. 중요한 건 술 자체가 아니라 탐이 왜 술을 마시는가 하는 거죠. 다행히 탐은 술을 즐기기는 하지만 알코올 중독은 아니에요. 그래서 차라리 남편이 편한 마음으로 집에서 술을 마시게 도와주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어요.”---pp.66-67
지나의 심경에 변화가 생긴 건 2년 전에 일어난 교통사고 때문이었다. 그때 지나는 척추를 심하게 다쳐서 하반신 불구가 될 뻔했다.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이어서 불구가 되는 것은 면했지만 정상적으로 걷기까지 1년이란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야 했다. 병실에 혼자 누워 지나는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녀는 무사히 살아나게 해주신 신에게 감사하며 건강을 회복하면 인도 여행을 꼭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생각만 하고 하지 못했던 것, 배우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들을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그러다 문득 과거에도 이 일들을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하지 못한 이유를 깨달았다. 그 이유는 귀찮음과 안일함 때문이었다. 그때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뒤로 미뤄두었을 것이다. 지나는 하마터면 그것들을 영원히 못 할 뻔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퇴원하자마자 지나는 시장에 가서 큰 배낭을 샀다. 그리고 거실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었다. 병실에서 얻은 깨달음을 한시라도 잊지 않기 위해서였다. 지나는 힘든 배낭여행을 견뎌낼 체력을 기르기 위해 매일 운동을 하고, 하고 싶었던 일들 중에서 할 수 있는 것들부터 하나씩 해나가기 시작했다. 마침내 그녀는 자신에게 약속한 대로 3개월 후에 인도로 여행을 떠났다.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한다. 그동안은 42.195킬로미터를 달리면 경기가 끝났지만 어느 날 규정이 바뀌었다. 마라톤에 참가한 모든 선수가 20킬로미터씩 더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총 길이 62.195킬로미터가 되어버렸다. 그렇다. 우리는 모두 20킬로미터나 더 뛰어야 하는 마라톤 선수들이다. 이렇게 늘어난 길이를 완주하려면 이전과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프롤로그 중에서
짐과 시청 담당자는 힘을 모아 홈리스 구제 프로젝트를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시청에서는 홈리스 중에서 입주 대상자를 선정하고 준비시키는 일을 맡았고, 짐은 짐대로 입주 전 건물관리를 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그 아이들이 집으로 들어가던 날을 지금도 잊지 못해요. 마치 내가 새집을 얻은 기분이었죠. …… 남을 돕는 일이 이렇게 즐거운 일인지 몰랐거든요. 그전엔 사실 돈만 중요했어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만 일했죠. 부끄럽지만 한 번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사업을 한 적은 없어요. 누군가를 돕는 일이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사실 이 프로젝트로 가장 큰 혜택을 본 건 나예요.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났고, 사업도 전보다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죠.”---pp.52-53
카렌은 마트에 장을 보러 갈 때마다 꼭 주류코너에 들른다. 그녀가 술고래라서 열심히 술을 사들이는 건 아니다. 사실 카렌은 알코올 분해 효소가 없어서 술을 마시지 못한다. 이런 카렌이 다양한 위스키의 이름과 특징을 다 외우고 프로 바텐더 수준의 칵테일 제조 기술을 가지게 된 것은 오직 남편 때문이다. 그녀는 술을 좋아하는 남편 탐을 위해 아예 집 안에다 근사한 술집을 마련했다.
“친구들은 나보고 미쳤다고 했죠. 남편이 술을 끊게 해도 시원찮을 판에 마음껏 마시라고 아예 등을 떠민다고요. 하지만 무조건 술을 못 마시게 하는 건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에요. 중요한 건 술 자체가 아니라 탐이 왜 술을 마시는가 하는 거죠. 다행히 탐은 술을 즐기기는 하지만 알코올 중독은 아니에요. 그래서 차라리 남편이 편한 마음으로 집에서 술을 마시게 도와주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어요.”---pp.66-67
지나의 심경에 변화가 생긴 건 2년 전에 일어난 교통사고 때문이었다. 그때 지나는 척추를 심하게 다쳐서 하반신 불구가 될 뻔했다.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이어서 불구가 되는 것은 면했지만 정상적으로 걷기까지 1년이란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야 했다. 병실에 혼자 누워 지나는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녀는 무사히 살아나게 해주신 신에게 감사하며 건강을 회복하면 인도 여행을 꼭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생각만 하고 하지 못했던 것, 배우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들을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그러다 문득 과거에도 이 일들을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하지 못한 이유를 깨달았다. 그 이유는 귀찮음과 안일함 때문이었다. 그때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뒤로 미뤄두었을 것이다. 지나는 하마터면 그것들을 영원히 못 할 뻔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퇴원하자마자 지나는 시장에 가서 큰 배낭을 샀다. 그리고 거실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었다. 병실에서 얻은 깨달음을 한시라도 잊지 않기 위해서였다. 지나는 힘든 배낭여행을 견뎌낼 체력을 기르기 위해 매일 운동을 하고, 하고 싶었던 일들 중에서 할 수 있는 것들부터 하나씩 해나가기 시작했다. 마침내 그녀는 자신에게 약속한 대로 3개월 후에 인도로 여행을 떠났다.
---pp.156-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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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은 인생의 전환점이다.
생산적인 삶으로 행복하게 사느냐 아니면 침체의 늪에 빠져 불행하게 사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만 하지만, 중년의 나이에 쉽지 않다.
다행히 이 책은 쉽게 변화와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비밀을 알려주고 있다. 당신이 중년이라면, 또 중년이 될 사람이라면, 행복한 삶을 위해 반드시 탐독하길 바란다.
김진세(정신과 전문의, 《심리학 초콜릿》《마흔의 심리학》 저자)
생산적인 삶으로 행복하게 사느냐 아니면 침체의 늪에 빠져 불행하게 사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만 하지만, 중년의 나이에 쉽지 않다.
다행히 이 책은 쉽게 변화와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비밀을 알려주고 있다. 당신이 중년이라면, 또 중년이 될 사람이라면, 행복한 삶을 위해 반드시 탐독하길 바란다.
김진세(정신과 전문의, 《심리학 초콜릿》《마흔의 심리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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