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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화

한국문인화

: 그림에 새긴 선비의 정신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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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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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83쪽 | 774g | 160*220*30mm
ISBN13 9788991636644
ISBN10 8991636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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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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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 화사에서도 언급했듯 유학을 바탕으로 한 문화적 기반에서 미술 활동을 천시하는 전통에는 조금도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사상적으로 속박된 당시의 회화예술이 어느 시대보다도 진화했다는 점은 의외가 아닐 수 없다. 대단히 혼란하고 불운한 시기인 만큼 어떤 면에서는 한사코 예술세계로 관심을 돌려, 이를 천시할 명분이나 겨를이 없었던 것이다. 가문에 흠이 잠재되거나 자신의 흠이 드러난 선비들, 이를테면 멸문지화를 당한 사대부가의 자제라든가 서자 출신으로 명문가의 피를 이은 자제들이 서화에 몸담는 것이 온존할 수 있었던 방법이자 계급 사회의 상하 관계를 원만히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다. 소양을 갖춘 이들의 활동이 회화 문화에는 진전을 불러왔으며, 그래서 지식 기반이 없고 지위가 낮은 화원들은 마땅히 사대부 선비 출신 화가들의 취향을 따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화원의 입장으로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생활을 위해 그림을 수집하는 귀족들의 요구에 따르는 경우고, 다른 하나는 같이 그림에 종사하되 출신 성분이 다른 선비문인들의 지식과 견해를 중요시한 입장이다. --- 「한국미술의 근간 조선 중기」 중에서

탄은 작품이 가치를 발하는 것은 그가 외세에 대한 불굴의 저항 의지를 그림에 담았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속에 남하해 월선정에 머물면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꺾이지 않는 불굴의 선비정신을 문화적으로 승화하는 길뿐이었다. 그는 두문불출하면서 어떤 시련에도 견디어 이기는 굳은 절개를 수묵사군자 화첩에 쏟아부은 것이다. 탄은은 예부터 곧은 절개와 기개를 상징한 대나무의 한 부분을 포착해 압축적으로 화면을 구성했다. 간결하고 담백하며 대나무의 상징적인 에너지를 강렬한 필력으로 실감나게 묘사했다. 탄은 화법의 조화로운 구성과 힘찬 필력은 조선 묵죽화의 새로운 전기와 이정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서화천시의 고정관념을 바꾸면서 문인화의 자존감을 확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삼청첩』은 기후와 생태 환경에 따른 고죽이나 통죽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기념비적인 화첩이다. --- 「조선 중기 문인화의 대표주자들」 중에서

둘째아들 완(完)이 1763년 과거에 급제한 것을 계기로 영조를 배알할 일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 함께 배석한 홍봉한(洪鳳漢, 1713~78)은 강세황이 문장에 뛰어나며 서화에도 능하다고 말씀드렸다. 이때 영조가 배려해 말하기를 “인심이 좋지 않아서 천한 기술이라고 업신여길 사람이 있을 터이니 다시는 그림 잘 그린다는 얘기는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표암은 부친에 대해 군신의 의리를 잊지 않은 임금의 배려에 감격해 사흘간이나 눈이 부어오르도록 눈물을 흘렸으며, 임금의 총고에 감읍해 절필을 맹세하고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결심은 영조 생존 시까지는 이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가 유일하게 마음 쏟아온 회화 활동에 공백이 생긴 것이다. 다시 회화 활동을 재개한 정조 대에 이르기까지 절필한 동안 그는 붓을 쉬는 대신 화평을 썼다. 그의 안목은 조선을 비롯해 중국서화에까지 미쳐, 탁월한 식견과 이론을 바탕으로 비평 활동을 했다. 표암은 당시에 활동이 크게 빛나던 윤순(尹淳), 이한진(李漢鎭), 정선, 심사정, 김홍도 등 서화계 주역들의 작품세계에 대해 많은 비평을 남겼다. --- 「조선 후기 회화세계를 이끈 문인화가들: 표암 강세황」 중에서

추사는 기법보다 문기를 앞세워, 소동파가 주장했던 대로 문인적 고취인 시렐?화 일치를 계승했다. 결국 중국문인화를 수용한 남종문인화풍의 기반 위에서 화론을 개진했음을 알 수 있다. 청조의 고증학에 근거해 역대 명필의 법식을 철저히 연구하고 수련해 추사체라는 독자적인 경지를 일궈낸 것 역시 이러한 결과다. 난 그리는 법에 대해 『군자문정첩』(君子文情帖)에는 무시해서는 안 되는 규범을 내세우고 있다.
“난을 그리는 데는/마땅히 좌측에서 운행하는 필의 법식을 먼저 익혀야 한다./좌필이 무르익으면/우필도 순조롭게 따라간다./이는 손괘(損卦)가 먼저는 어렵고 뒤는 쉽다는 뜻이다./군자는 손 한 번 드는 사이에도/구차스러워서는 안 되니/이 좌필 한 획으로써/가히 이끌어내기를 윗것을 줄이고 아랫것에 더하는 것을 대의로 하되/곁으로 소식이 통달하면/변화가 무궁하여/머무는 곳마다 그렇지 않음이 없다./이러한 까닭에 군자가 붓을/움직일 때마다 법식(戒)이 저절로 맞게 된다./그렇지 않으면 어찌 군자의 필을 귀히 여기겠는가./이 봉안 상안의/통행하는 규칙이 없으면 난이 되지 아니하니/비록 이 작은 법도를/지키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하물며 나아가 이보다 큰 법도가 있겠는가”
--- 「조선 말기의 문인화: 추사 김정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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