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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창을 내지 않아도

하늘에 창을 내지 않아도

김태근 저 / 최희수 그림 | 청림출판 | 2018년 03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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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48g | 128*188*17mm
ISBN13 9788935212088
ISBN10 893521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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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자들에게도 중요한 것이 ‘방식의 문제’입니다. ‘신자로서 어떤 신앙생활을 할 것인가?’ 하는 신앙생활의 방식입니다. ‘우리가 아버지로 모시는 하나님은 어떤 방식으로 일하시는가?’ 하는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입니다. 기독교 신자들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모르면 아무리 오래 교회에 다녀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봉사를 한다 해도 봉사 자체가 부담만 되고 즐거움이나 기쁨으로 다가오지 못합니다. 이것을 제대로 알게 되면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행복할 수 있고, 아무리 봉사가 많고 다른 사람들 눈에 힘들고 무거운 것을 든 것처럼 보여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 p. 15

우리 인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내일이 아니라 당장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아주 무력한 존재들입니다. 보호자가 있어야 합니다. 시시한 보호자가 아니라 제대로 보호해줄 수 있는 진짜 보호자가 필요합니다. 완벽하게 우리를 지키고 우리 길을 인도할 수 있는 보호자, 우리가 혹 실수해도 “얘야, 그 길이 아니다, 이 길이다”라고 인도할 수 있는 보호자, 우리가 이렇게 애를 쓰고 저렇게 애를 쓰고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도저히 길이 안 보일 때 우리 길을 인도해줄 수 있는 인도자, 보호자가 있어야 합니다. 모든 여건, 모든 환경이 다 갖추어진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은 절대자 하나님께서 행복과 평안을 주시고 평화를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평화를 누릴 수 있고 행복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 p. 67

맹신에 가까운 확신은 확신이 아닙니다. 확신이 무엇입니까? 확실한 믿음입니다. 이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교만입니다. 교만을 넘어서 무지이고 무식입니다. 잘 알지 못해서 이런 확신을 하게 됩니다. 인간은 어떤 사람이든 간에 이런 확신을 할 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인간은 그런 존재가 되지 못합니다. 잘하다가도 얼마든지 틀릴 수 있고 더 많이 잘못할 수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내 생각은 절대 옳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 p. 128

모든 복은 다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하나님께서 복을 주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대단하다는 것은 사람들 눈으로 보기에 대단한 것이지 하나님 눈에는 다 똑같기 때문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더 낫다, 더 대단하다고 하지만 하나님 앞에 서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것을 잘 아셔야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처럼 보인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복을 주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반대로 아무리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도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면 그는 정말로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정말로 놀라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 p. 145

‘어른’이라는 말이 참 좋습니다. 그 느낌이 참 괜찮습니다. 어감 자체도 좋지만 ‘어른’이 내 주위에 계신다고 생각하면 아주 든든합니다. 그중에서도 ‘좋은 어른’ 또는 ‘큰 어른’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면 더 좋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서 늘 아쉬움이 많습니다. 좋은 어른, 큰 어른을 가졌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입니다. 나라에 그런 어른이 계신다면, 이 사회에 그런 어른이 계신다면 참으로 축복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정에 좋은 어른이 계시다면 가족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가정의 가장이 큰 어른이 되십시오. 또는 어머니가 좋은 어른이 되어 주십시오. 적어도 한 분은 계셔야 합니다. (중략)
여러분의 자녀들이 ‘좋은 어른이 된 부모’를 보고 멋진 그림을 그리며 한평생 살아가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자신이 그린 것보다 더 좋은 어른이라는 그림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십시오.
--- p. 184

어떻게 생각하면 세상의 일들이 다 별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것이 좋다, 저것은 좋지 않다, 이것을 하면 불행하고 저것을 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가만히 보면 다 별것이 아닙니다. 좋다는 것도 별것이 아니고 나쁘다는 것도 별것이 아닙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사실은 별 사람이 아니고, 참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다 생각하기에 달려 있습니다. 좋게 생각하면 얼마든지 좋을 수 있고 나쁘게 생각하면 얼마든지 나쁠 수 있습니다. 좋게 생각하면 그 사람이 정말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같은 사람도 나쁘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한없이 나쁜 사람, 천하에 몹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 p. 231

불행이 어디서 옵니까?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여건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 다른 무엇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마음으로부터 옵니다. 우리 만족이, 행복이 어디서 옵니까? 결단코 세상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결코 풍부한 데서, 일이 잘 풀리는 데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믿는 진실한 믿음에서 옵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할 때 거기서 우리 만족이 오고 행복이 옵니다. 세상 것에서 또 다른 사람들을 통해 잠시 올 수는 있지만 그것은 찰나에 끝나고 맙니다. 그것은 정말로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형편에서든지 주님과 함께하고 주님과 말하고 주님 말씀을 읽을 때 거기에서 행복이 오고 만족이 옵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신비입니다.
--- p.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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