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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을 걷다

박영선, 서울을 걷다

: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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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 교양서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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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588g | 175*230*20mm
ISBN13 9788957369456
ISBN10 8957369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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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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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람들’이라는 말 속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서울은 그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올라온 사람들의 희망과 애환이 묻어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충청도, 지금은 갈 수 없는 북한 땅에서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서울로 왔다.
---「1장. 서울을 만든 사람들」중에서

덕수궁은 원래의 궁궐의 권역을 지키지 못하고 일제에 의해 강제로 몇 번이나 공간이 잘려나갔다. 한 나라의 황궁을 함부로 잘라 제멋대로 팔아넘겼으니 일제의 침탈과 시대의 폭력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자리요, 우리 근대사의 비운이 서린 곳이다. 안타까운 것은 단순히 옛 황궁의 궁역이 협소해졌다는 사실만이 아니다. 덕수궁의 공간이 잘려나가 도로가 되는 과정에서 우리 근대사의 중요한 현장, 즉 대한제국이 근대국가로 출범하는 데 중요한 기관이었던 원수부와 궁내부가 사라지고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1장. ‘서울을 걷다’의 첫 출발, 대한제국의 출발점에서 시작하다」중에서

출발점이었던 서울광장으로 돌아오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덕수궁을 막고 있는 벽이었다. 열린 광장에 서자 안과 밖의 경계를 만드는 벽이 더욱 안타깝게 보였다. 덕수궁의 벽을 열어 열린 광장으로 연결하자는 것은 단순히 공간을 넓히자는 의미도, 과거로 돌아가자는 뜻도 아니다. 서울광장에서 덕수궁과 정동으로 이어지는 공간은 과거의 전통과 현재의 촛불정신과 미래의 희망이 공존하는 곳이다. 남의 손에 유린되고 왜곡된 채 단절된 공간으로 남겨두기보다 현재의 빛에 비추어 새로운 ‘삶의 터’로 일궈나가고 싶은 곳이다.
---「1장. 열린 광장, 소통의 도시」중에서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잡을 때 우리 삶은 조화로움을 느낀다. 냉철한 이성으로 정의를 외쳐도 그 안에 따뜻한 온기를 잃으면 공허한 말에 불과하거나 남을 해치는 무기가 되지 않던가. 감정에 치우쳐 논리를 잃게 되어도 설득력을 갖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져 있는 창덕궁은 서울의 큰 모습을 그릴 때 ‘조화’라는 화두를 잊지 말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
---「2장.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룬 곳」중에서

아무리 문명이 고도로 발달해도 사람에게는 인정을 나누고 뜻을 함께할 사람이 필요하다. 원만하게 어울리며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호보완의 관계를 넘어서 상대가 없으면 나도 없다는 공존의 의미가 절실한 시대다. 함께 걷는 사람들과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하다 보니 소통의 즐거움과 소중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 그러고 보면 소통과 관계의 중요성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것이 틀림없다.
---「2장. 정조의 개혁의지와 규장각」중에서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의 외관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국보급 문화재들을 여기저기에서 따온 것이라고 했다. 당시 건축계와 문화계는 전통의 계승이 아니라 왜곡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2013년에는 해방 이후 최악의 건물들 20위 중 15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말없이 지난 시간을 감내하며 서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이 말을 한다면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우리가 하는 일에 책임이 있다고. 그렇기에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사회와 역
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그것이 일상의 삶에도 역사관이 필요한 이유라고.
---「3장. 국립민속박물관이 말을 한다면?」중에서

예부터 삼청동은 한양 도성 내에서도 경치가 가장 좋은 곳으로 손꼽히던 곳이라고 했다. 한옥과 양옥이 섞여 있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길가에는 5층 이하의 낮은 건물들이 많아서인지 하늘이 유독 넓게 보였다. 삼청동은 동네 어디를 보아도 크고 위압적인 건물이 없다.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압도적인 빌딩이나 대형 쇼핑몰 등의 풍광도 없다. 테이블이 네 개밖에 안 되는 음식점부터 열 명도 채 앉을 수 없는 카페까지, 작고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공간들이 참 많다. 그리고 그 작은 것이 삼청동의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3장. 작은 것이 아름답다」중에서

‘송현(松峴)’은 ‘소나무 언덕’이라는 뜻이다. 조선시대에 왕실에서 쓸 소나무를 공급하기 위한 솔숲으로 조성했기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도심 한가운데 소나무 숲이 들어섰으니 훼손되기 전 송현동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상상이 되었다. 그렇기에 더욱 지금의 송현동이 안타깝게 다가왔다. 옛날이 더 좋았다는 식의 감상이나 무조건 과거의 모습을 되살리자는 단순한 복원을 주장하려는 게 아니다. 우리 사회가 지금 무엇에 무게 중심을 두고 살아가는지 ‘가치’의 문제를 다시 한 번 짚어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8장. 송현동 솔숲의 복원을 바라는 이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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