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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복음의 기원

바울 복음의 기원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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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2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704쪽 | 933g | 160*217*42mm
ISBN13 9788953130869
ISBN10 8953130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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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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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복음의 기원은 어디에 있는가?
칼 바르트(Karl Barth)는 그의 획기적인 저서인 《로마서 주석》(The Epistle to the Romans)의 제2판 서문에서 몇 가지 성경 해석상의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있는데, 그것들은 현재까지도 상당한 적실성을 지니고 있다. 그는 당대에 유행하였던 성경 해석 방법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율리커(Julicher)의 저서를 성경 해석 방법의 전형으로 취하여 검토해 보면, 우리는 율리커가 성경 내의 단어들을 취급함에 있어서, 얼마나 시종일관 마치 그것들이 하나의 신비로운 기호인 것처럼 해독해 나가는지를 주목하게 된다. 그러나 그 작업이 다 끝난 후에도 대부분 단어의 의미는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채로 남아 있다. 율리커는 서신서 자체 내의 원자료와 진지하게 씨름해 보지도 않은 채 얼마나 성급하게, 난해한 본문들을 바울의 독특한 교리나 의견일 뿐이라고 대충 처리해 버리는지! 또한 얼마나 성급하게, 어떤 문제는 바울 자신의 종교적 사상, 감정, 경험, 의식 또는 신념일 뿐이라고 설명해 버리는지! 그리고 이것이 제대로 들어맞지 않는다거나 그러한 설명이 불가능해 보일 때에는 또 얼마나 쉽게, 마치 겁없는 윌리암 텔처럼, 바울이라는 배에서 뛰어내려 바울이 말한 그의 ‘인간성’이나, 그의 다메섹 도상에서의 체험-이것은 어떤 경우이든 해석 불가능한 모든 것을 설명해낼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일화가 되어 버렸다- 또는 후기 유대교나 헬레니즘의 사상, 아니면 ‘성경 해석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관한 한 거의 신적(神的) 능력을 가진 것으로 상상되는 고대 세계의 어떤 것(종교, 이념, 사상, 신화 등)’(any exegetical semi-divinity of the ancient world) 등에 돌려버림으로써 자기 자신을 구원하는지!
--- 「서론」중에서

대부분 현대의 성경 해석은 바르트의 공격 대상이 되었던 해석 방식을 이런저런 식으로 답습하고 있다. 바르트 당대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많은 바울 해석가들도 바울 신학과 고대 지중해 세계의 사상들 간의 소위 ‘병행구들’을 추출해내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그들은 바울 신학을 분석하여 그 다양한 요소들을 바울의 이런저런 배경들, 즉 후기 유대교, 헬레니즘 또는 ‘성경 해석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거의 신적인 능력을 가졌다고 상상되는 고대 세계의 어떤 것’ 등에 적절히 할당하는 것으로 바울 복음의 기원과 바울 복음 그 자체를 설명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연 그들이 옳은가? 그들은 과연 바울의 신앙과 선포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설명하였는가? 바울 복음을 바울 복음이 되게 하기 위하여 바울 복음을 형성하고 있는 요인(또는 요인들)은 무엇인가? 그리고 궁극적으로 바울 복음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본서에서 고찰하고자 제시하고 있는 질문, 말하자면 바울 복음의 기원에 대하여 바르트가 어떻게 결론을 내렸는지 즉시 알 수는 없다. 이것은 바울 서신에 대한 역사적, 주경적 수고를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그러나 우리가 바울 자신의 증언을 주의 깊게 경청한 후 에 그 질문에 답변한다면, 바울이 그의 서신들에서 설명하고 있는 신학적인 진리들을 훨씬 잘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이것이 바로 바르트의 관심사였으며 모든 신중한 성경 해석학자들의 관심사 일 것이다.
바울은 그의 복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아’ 받았다고 증언한다(갈 1:12). 바울의 복음은 ‘사람의’ 복음이 아니다. 이는 그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갈 1:12) 오직 다메섹 도상에서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복음의 내용으로)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갈 1:16)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그 복음과 사도의 임명을 받은 후에 ‘나는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오직 아라비아로 갔다…’(갈 1:16f.).
바르트가 전술한 서문 머리글에서 친히 갈라디아서 1:17의 두 구절을 인용하면서, 그 당대 성경 해석의 경향이 바울 신학의 어떤 요소들을 바울의 다메섹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비난한 것은 어떤 면에서 역설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메섹 사건에 심리학적, 낭만적 해석을 가함으로써 ‘어떤 경우이든 모든 불가능한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자료로 삼는 20세기 전환기의 해석학적 경향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우리는 바르트의 통렬한 비평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며, 그것에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다음 장에서 다메섹 사건을 탐구할 것인데, 그것은 바르트나 그 밖의 여러 사람들이 이미 정죄하였던 작업을 계속하려는 목적에서가 아니라 바울 자신의 증언을 신중하게 살펴보려 하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앞으로 계속될 연구에서 우리는 심리학적, 낭만적인 접근방식은 엄격히 배제하고 오직 역사적, 언어학적 방법으로 바울 자신의 증언을 경청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매순간 성경 해석에 요구되는 신학적인 경성함을 견지할 것이다.
--- pp. 24-26

바울은 이렇게 우리가 믿음을 가질 때 이미 우리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게 된다는 사실을 확언하면서도, 다른 한편 골로새서 3:9f.에서는 ‘새 사람’은 계속 새롭게 함을 받는 과정 중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고린도후서 3:18에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 받음이나 영광 받음은 종말에 있을 완성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하면서, 골로새서 3:10에서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새 사람’은 믿는 자인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실재(reality)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 ‘새 사람’을 확고하고 온전하게 소유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삶 속에서 끊임없이 실재화되고 새롭게 함을 받아가야 하며, 그리하여 종말에 그것은 완전한 실재로 드러나게 될 것이었다. 그러므로 골로새서 3:9f.에 들어 있는 사고는 근본적으로 고린도후서 3:18의 생각과 동일하다. ‘새 사람’은 삶 속에서 계속 새롭게 함을 받고, 실재화 되어야 할 그 무엇이었기 때문에 바울은 이미 ‘새 사람’된 자들 곧 그리스도를 옷 입은 자들에게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2-24),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 13:14)고 권고한다.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이 복음의 진리를 저버렸을 때 바울은 그들을 위해 다시 해산의 수고를 해야 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주’로 거하고 있는 ‘새 사람’들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져서 새롭게 함을 받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갈 4:19). 이 본문은 다음과 같은 교훈을 담고 있다. 즉 복음의 진리를 확고히 붙들고 복음에 합당한 삶(cf. 빌 1:27), 곧 악한 세대에서 새 세대로, 흑암의 권세에서 그리스도/하나님의 아들의 왕국으로 옮겨진 자(골 1:13)로서의 변화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있는 ‘새 사람’이 끊임없이 새롭게 함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이루시고 종말에 영화롭게 하실 계획 안에서 우리를 부르시고 의롭다 하신다. 이것이 바로 바울이 우리에게 호소하는 말씀의 근거이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것이 너희가 마땅히 드려야 할 영적예배이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너희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그것은 거룩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것이다-드러내도록 노력하라’(롬 12:lf.).
--- pp. 55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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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윤 박사가 주의 깊게 논증한 연구 결과는, 바울 복음의 주 요소들이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의 논리적 전개라는 것이다. 메첸 박사의 책이 자기 세대를 위해서 공헌했다면 김 박사의 책은 이 세대를 위해 공헌하는 것이다.
- F.F. 브루스 박사 (맨체스터대학교)

이 책은 탁월한 성취다. 이 책은 저자를 단숨에 복음주의 신학의 최일선으로 부상시켰다. 지극히 복잡한 논증이 굉장히 기술적으로 그리고 명쾌하게 제시되어 있다. 바울 신학의 현대적 연구의 심장을 다루는 이 책을 이 분야의 학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 하워드 마샬 (Evangelical Quarterly, 에버딘대학교)

김세윤과 그의 선생들은 바울의 사상에 새로운 종교사적 조명을 비추는 길을 열었다.
- 오토 미켈 (Journal of Biblical Literature, 튀빙겐대학교)

이 책은 바울 연구와 초대교회 신앙의 발달 연구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 바울 사상을 그것에 통일성을
주는 체험이었던 다메섹에서의 그리스도의 현현과 연결시키려는 아주 인상적인 시도를 제시함으로써
신약학계에 큰 기여를 했다.

래리 허르타도 (Journal of Biblical Literature, 에딘버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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