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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그러니? 나도 그래

너도 그러니? 나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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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266g | 130*200*20mm
ISBN13 9791188285334
ISBN10 118828533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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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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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인 우리가 하나의 이야기에 함께 공감하며 울고 웃고 따뜻한 미소를 보내는 것은 참 값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금 더 용기를 내어 어느 이야기 속 배역을 맡은 배우로서가 아닌 오로지 나의 이야기를 당신과 나누고 싶어 말을 걸어봅니다.
나의 이야기가 당신에게 잘 전달이 되어, 그래서 당신이 “너도 그러니? 나도 그래.” 하며 공감해주고 이 책을 덮을 때 따뜻한 미소를 짓게 된다면 그건 참 근사한 일이 될 것 같아요.
---「프롤로그」중에서

“당신을 사랑하세요. 그다음에 나랑 사랑해요.”
새로운 사랑 앞에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먼저 생기던 나에게 당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급하게 나의 마음을 요구하지 않았고 당신이 나를 얼마나 사랑해줄 수 있을지 어설프게 맹세하지 않았어요.
당신의 그 한마디는 나조차도 부르지 않았던 나를 불러내는 말이었어요.
나를 사랑하게 되면 조금 나은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고 어쩌면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작은 용기가 생겨났습니다.
사랑하고 싶어졌습니다. 나도, 당신도.
---「당신을 사랑하세요」중에서

쿠바 여행을 하며 그녀가 알려준 글귀가 떠오르네요.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쿠바의 어떤 작가가 한 말이라고 했죠. 여행 내내 많이도 읊조렸던 이 글귀.
“ 해결할 수 있는데 왜 울어. 해결할 수 없는데 왜 울어.”
---「나는 엄마니까요」중에서

마음에도 소화불량이 생겨요. 소화가 되지 않은 감정들을 마구 집어넣게 되면 지치게 되고 마음만 무거워집니다. 가끔은 있는 그대로 불완전한 나를 바라보며 소화시킬 수 있는 양의 마음을 갖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날씬한 마음도 갖고 싶으니까요.
---「귤의 향기」중에서

“근사한 건물을 짓는다든가 편리함을 위해 무언가를 바꾼다든가, 그런 거 있잖아. 보통은 그런 것들을 발전시킨다고 생각하는데 넌 어떻게 생각해?”
“발전시킨다는 것은 더 높은 건물을 짓고 더 편한 생활을 하기 위해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것을 지키는 거라고 생각해. 있는 그대로의 것을 지킨다는 것, 그건 참 소중한 거야.”
---「있는 그대로의 것을 지킨다는 것」중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희망도 꿈도 용기도 아닌 망각.
그것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지도……
달콤한 망각, 그것은 신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인지도 몰라요.
---「달콤한 망각」중에서

조용했지만 당돌했고 늘 찬란한 꿈이 있었던 아이. 어디든 도전하고 부딪히고 겁내지 않았던.
나지막이 불러봅니다, 그때의 너를.
그 소녀가 나를 바라봅니다.
분명 열다섯 소녀인데 나를 바라보는 그 눈이 참 어른스러워요.
나를 바라보는 소녀의 눈이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요.
“잊지마, 나를. 잃지마, 나를.”
---「잊지마 잃지마」중에서

랜드 마크라는 거 있잖아요.
가장 작고 낮으면 안 될까요?
스토리가 있고 역사가 있고 소중한 것이 숨어 있는 마치 그 도시의 보물을 찾듯 말이죠.
그냥 그 높디높은 랜드 마크 타워 앞에서 잠시 그런 생각을 해보았어요.
더 이상 많지 않고 높지 않고 크지 않고
적고 낮고 작은, 그런 것에 대하여.
---「적고 낮고 작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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