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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라는 헛소리

과학이라는 헛소리

: 욕심이 만들어낸 괴물, 유사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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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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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365g | 136*205*20mm
ISBN13 9791187601609
ISBN10 11876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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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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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과학에 대해 조사하려고 자료를 수집하고 분류하며 살펴보았더니, 유사과학이 만들어지고 퍼지는 것은 개인 문제라기보다는 사회 문제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선풍기 사망설’처럼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속설이라든가, 개인의 주관적 경험에 의한 유사과학도 있습니다만 문제가 되는 이론이나 주장은 주로 과학을 모르는 개인들보다는 다른 누군가가 고의로 퍼트린다는 것입니다.”
머리말, “누가 유사과학을 ‘고의로’ 만드는가?”

“합리적 의심이 권리이자 ‘의무’이기도 하다는 건 그런 의심 없이 무심코 퍼트린 이야기가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대체 의학과 관련되어서는 중요해집니다. 누군가에게 들은 ‘인슐린 주사는 한 번 맞으면 계속 맞아야 하니까 당뇨병이더라도 주사는 피하는 것이 좋아’ 라는 말을 주변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지인에게 무심코 건네는 경우, 그의 당뇨병 치료를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프롤로그,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두 손을 손바닥을 마주하고 약 0.5센티미터 정도 떨어트려 마주 보게 하고 잠시 기다려 보세요. 조금만 지나면 두 손바닥이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왼손바닥에서 나온 적외선이 오른손바닥을 덥히고, 오른손바닥에서 나온 적외선이 왼손바닥을 덥히기 때문입니다. 추운 겨울 강당이나 사무실에 있을 때 사람이 많으면 덜 추운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모두가 일종의 적외선 난로인 거지요. 물론 적외선 카메라로 찍어보면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원적외선을 낸다는 것이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란 겁니다.”
1장 “몸에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게르마늄 팔찌의 비밀

“우리가 가정에서 쓰는 전자레인지, 컴퓨터나 휴대폰 등에서 발생하는 전자기파는 그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 그 위험성은 과장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라리 컴퓨터를 오래 하면 손목터널증후군이나 시력 저하, 잘못된 자세로 인한 근육통 등이 오히려 더 위험하지요. 휴대폰도 마찬가지로 시력 저하나 손가락 근육, 거북목 같은 것이 더 위험합니다. 전자레인지의 위험은 많이 쓰면 전기세가 늘어나는 것 정도 말고는 없습니다.”
2장 “너의 공포, 나의 수익”, 전자파라는 유령

“황금비율이나 피보나치 수열은 그 자체로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수학자들은 이런 수를 만나면 엄청난 전율을 느끼기도 하지요. 그러나 아름다운 비율이나 수열은 황금비나 피보나치 수열 말고도 많습니다. 원주율도 아름답고, 오일러가 밝혀낸 e 또한 아름답습니다. 이들 모두가 신의 의지일까요? 그리고 미학적 아름다움이 황금비에만 존재하는 것일까요?”
3장 “과학인 듯 과학 아닌”, 파르테논 신전은 황금비가 아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은 이빨이 아프면 버드나무 줄기의 연한 부분을 아픈 이빨로 씹었습니다. 물론 효과가 있지요. 왜냐하면 버드나무 가지에는 진통제인 아스피린과 비슷한 성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러면 이제 어느 쪽을 선택할까요? 버드나무 껍질을 씹을까요? 아니면 아스피린을 용법대로 먹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더구나 우리는 이제 아스피린이 단지 진통제일 뿐이며, 따라서 이빨이 아픈 근본적 원인을 진단해야 한다는 것도 압니다. 그래서 치과에 가서 이가 썩은 것인지, 아니면 이빨 표면이 깨져서 신경이 노출된 것인지, 아니면 잇몸질환인지를 진찰 받습니다. 저는 민간요법의 개연성은 인정하되 그 정확한 작용 기전을 밝혀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장 “위험한 비과학적 주장”, 의료 괴담

“왜 물은 모든 걸 알고 있을까요? 저자는 물이 46억 년간 지구상에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아… 뭐라 말해야 할까요? 하필이면 물이었을까요? 지구가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있었던 것은 물뿐만이 아니라 철도, 니켈도, 황도, 산소도 마찬가지였는데 왜 물만 모든 걸 알고 있을까요?”
5장 “상식이라고 생각했지만”, 물은 알고 있을까

“이런 건 과학도 아닙니다. 다윈의 진화론과 멀어도 한참 멀지요. 다윈도 생전에 스펜서의 사회진화론에 대해 ‘어떠한 과학적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을 정도니까요. 결국 사회진화론이란 건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 라든가 ‘강한 자를 자연이 선택한다. ’는 정도로밖에는 진화론을 이해하지 않은 것입니다. 아니, 이해한 것이라기보다는 억지로 인간사회를 설명하는 데 다윈의 진화론을 곡해한 것만을 가져온 것이지요. 그리곤 그걸로 제국주의의 식민지 지배, 자본에 의한 노동착취, 백인의 우월성 등을 정당화하는 데 써먹은 것입니다.”
6장 “혐오, 과학의 탈을 쓰다”, 친일파와 사회진화론

“수백 명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그중 A라는 사람이 도둑으로 판정이 났습니다. 그런데 한쪽에서 B가 도둑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왜 B냐고 하니 A가 도둑이 아니라서 B라고 하는 격입니다. 아니 B가 도둑이라는 걸 증명하라는데 자꾸 A가 도둑이 아니니 B라고만 하면 뭐라 하겠습니까?”
7장 “과학은 과학에게, 종교는 종교에게”, 지적 설계론은 지적이지 않다

“‘지구는 하루에 한 번 자전하는데 그 과정에서 우주의 모든 별을 자신의 머리 위에 두게 됩니다. 다만 태양을 바라보는 반나절 동안은 햇빛에 가려 별을 보질 못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낮 동안 당신의 머리 위에 있었을 오리온자리와 큰개자리 작은개자리의 별들은 온전히 당신에게 별빛을 보냈습니다. 우리는 매일 우주의 모든 별이 보낸 빛을 온몸으로 받으며 사는 거지요. 얼마나 황홀한 일인가요? 그런데 그 중 어느 별자리 하나를 콕 집어서 나의 탄생 별자리로 하는 건 나머지 별들에게 조금 미안한 일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수많은 별들 중 어느 별을 선택할지를 당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이미 정해놨다면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8장 “알 수 없지만 알고 싶은”, 당신은 어느 별 아래 있나요?

어떠한 명제도 그냥 믿지 말 것. 모든 명제에 대해 회의적 시선을 거두지 말 것. 언제나 반증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을 받아들이는 ‘합리적 회의주의’, 혹은 ‘과학적 회의주의’는 삶의 자세로서 대단히 유용하고 또 가치 있는 일입니다. 오랜 과학의 역사가 증명하는 ‘과학적 회의주의’를 생각의 틀로 만들어나가면, 스스로에게도 의미 있고,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일이 될 것입니다. 권위를 맹신하지 않고, 스스로의 경험에 객관적이 되고자 노력하는 자세는 과학이 우리에게 주는 또 다른 선물이기도 합니다.
에필로그, “유사과학과 과학에 대한 단상”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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