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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은 끝났다

대승은 끝났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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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100 1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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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2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91쪽 | 961g | 157*232*33mm
ISBN13 9788974793913
ISBN10 897479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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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아비담마 철학을 대표하는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 Sabbatthav?da)의 부파명은 ‘모든 것은(sabba) 있다는(attha) 주장(v?da)’이라는 뜻이다. 경전의 문장에서 부정한 구문을 그대로 자신들의 주장 명제로 삼는다는 것은 명백히 부처님과 법에 대항하는 처사다. 설사 ‘모든 것’을 현상적 차원과 궁극적인 차원으로 양분한 뒤, 궁극적인 실재로서의 법의 모든 것이 있다는 말이라고 해명한다고 해도 역시 실체철학의 이분법적인 오류를 답습하고 있는 변명일 뿐이다. 이런 주장이 부파불교의 대세였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표현 양식만 다를 뿐이지 뜻하는 바는 부처님이 주장하는 ‘중간’을 말하는 주장이라고 변명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영원불변하는 자체성질을 지니는 법을 주장하는 아비담마 철학에서 그 법들의 조합으로서의 세계는 궁극적인 입장에서 상주하는 존재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남방상좌부가 ‘모든 것은 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을지라도 동일하게 비판 받아야 할 사항이다. 둘 다 자체성질을 상정하는 다원적 실체론이어서 기본적인 입장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 p. 298

대승의 공사상에서 공성이라는 텅 빈 실체가 생겨난 근원적인 원인은 『중론』 에서 ‘비었음’에 해당하는 ‘??nya’(빨리어로는 sunna)라는 단어를 추상명사화한 ‘??nya-t?’(空性, 비어 있는 상태)를 사용한 것에 있었다. 그러나 이 추상명사는 근본경전에서는 사용되지 않았다. 그런데 ‘비었음’이 추상명사화 되면서 후대에는 구체적인 사물의 부재라는 의미는 퇴색해지고 무실체라는 의미만 담겨지게 된다. 하지만 그 무실체라는 것도 ‘비어 있는 상태’(空性)라는 추상적인 존재성으로 인해 대상화된 상태로 바뀌게 된다. 다시 말해 구체적인 대상으로서의 존재성은 없지만 어쨌든 ‘비어 있는 상태’라는 추상적인 존재성은 가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비어 있는 상태’는 후에 만물에 내재하면서도 초월적인 실체로 둔갑하게 된다.
--- p. 342

예컨대 『법화경』 에서 ‘삼승 선교방편’이라는 표현이 나타나는데, 삼승(세 가지 탈것)이란 성문·연각·보살을 의미한다. 이 세 가지는 통틀어 ‘하나로의 탈것’(一乘)이었고 그 하나란 부처를 의미했다. 그런데 보살은 마지막 과정이므로 부처를 이루기 직전까지는 부정되지 않는 존재이지만 성문과 연각은 이미 부정되어야 할 존재들이었다. 다시 말해 성문을 위한 가르침들은 열등한 가르침이라고 부정한 후에 대승 보살로의 전향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문들에게 준 가르침들은 결국 실답지 않은, 일종의 거짓말이었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 예컨대 동격자들에게 부여한 무학(無學, 공부가 필요 없는 자)이라는 호칭도 거짓말이 되고, 꺼지기 직전에 성문들에게 부처의 가르침에는 스승의 주먹 같은 것은 없다고 한 말도 거짓말이 된다. 대승에서는 이런 거짓말들이 모두 방편이었다고 합리화시키는 핑계로써 부처님에게 면죄부를 주면서 그의 온전함을 보전하려 했다. 근본불교와는 이질적인 교리로 불교 안에서 불교의 재산을 이용해 먹으며 살아가는 대승의 이율배반적인 행보의 모순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 p. 351

동격자는 일 마친 도인이므로 아무 짓이든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동격자에게 후퇴는 없다. 그런 생각은 어른이 되면 매일 소꿉놀이도 하고 과자도 실컷 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어린이의 기대와도 같은 것이다.
경에서는 동격자들은 욕망을 향유하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단정하기까지 한다. 남의 욕망의 문제를 단정할 수 있다는 것은 단정하는 자와 단정되는 자가 얼마나 확실해진 존재인지를 짐작하게 해준다.
물론 동격자들은 걸릴 탐진치가 완전히 꺼졌기 때문에 ‘걸림 없는 자’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수행자들은 종종 비난받을 만한 탐진치에 걸려 놓고도 마음에 거리낌이 없는 것을 ‘걸림 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한 걸림 없는 자를 병리심리학에서는 사이코패스(psychopath)라고 부른다. 상당수의 강력 범죄자들, 예컨대 연쇄 살인범들 중에는 부끄러움이나 죄스러움이 전혀 없는 자들도 있다고 한다. 동격자들은 탐진치가 실제로 이미 제거되었기 때문에 흐트러질 이유나 그럴 필요가 없는 진실로 원융무애한 삶을 살다 간다.
이렇게 위대한 동격자들을 대승의 무리들이 ‘열등한 탈것’(小乘)이라며 비웃었다.
--- p.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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