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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전쟁

신들의 전쟁

: 전쟁 테마로 새로 읽는 그리스 신화

김원익 | 알렙 | 2011년 11월 1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7 리뷰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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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신화학 top20 1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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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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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11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703g | 153*224*30mm
ISBN13 9788996517153
ISBN10 8996517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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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인은 그리스가 세계의 중심이라 믿었으며 자신들 이외의 타민족들은 야만족이라 생각했다. 중국인이 중국을 세계의 중심이라 생각하고 주변 민족들을 오랑캐로 부른 것과 비슷하다. 고대 그리스인이 주변 이민족들을 점령하면서도 조금도 양심에 꺼리지 않은 것도 이런 선입관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정복이 이들에게 오히려 문명의 혜택을 가져왔다고 주장한다.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보면 그리스의 동쪽 끝 흑해를 지나 내륙으로 갈수록 하나같이 이상한 민족들에 관한 서술뿐이다. 예를 들면 그곳에는 눈이 하나밖에 없는 민족, 산양의 다리를 한 민족, 1년 중 6개월은 잠을 자면서 보내는 민족 등이 있다는 식이다. 우리가 헤로도토스를 위대한 역사의 아버지로 알고 있지만 그 역시 고대 그리스인이 갖고 있던 이민족은 야만인이라는 논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스 신화가 트로이 전쟁의 원인을 미화하고 정당화하는 것도 이런 이데올로기의 소산이다. --- p.365 『제8장 트로이 전쟁』중에서

그리스 신화에는 전쟁의 신이 두 명 있다. 아레스와 아테나가 바로 그들인데 담당 분야가 사뭇 달랐다. 아레스가 전쟁에서 공격, 살육, 파괴, 폭력 등을 담당했다면, 아테나는 방어, 전략, 전술, 정의 등을 담당했다. 페르세우스, 헤라클레스, 아킬레우스, 오디세우스 등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이 벌이는 전쟁은 괴물과 불의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이다. 그래서 그들 뒤에는 항상 든든한 후원자 아테나 여신이 있었다. 괴물과 불의가 판치는 세상에는 공격, 살육, 파괴, 폭력이 난무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영웅들의 전쟁은 바로 아테나가 아레스와 벌이는 싸움의 대리전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제목을 ‘신들의 전쟁’이라고 한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 p.9 『들어가는 말』중에서

그렇다면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벌이는 전쟁의 직접적인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왜 크로노스는 우라노스에게, 제우스는 크로노스에게 전쟁을 선포했을까? 그리고 우라노스와 크로노스의 권력이 단명하고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제우스가 아들을 비롯한 다른 반란 세력들에 의해 권력에서 밀려나지 않고 올림포스의 평화 시대를 구가한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제우스의 놀라운 리더십의 핵심은 무엇일까? 우리는 앞으로 전개되는 그리스 신들의 전쟁 이야기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 p.16 『제1장 신들의 전쟁』중에서

이아손의 아르고 호의 모험은 황금 양피를 찾아 나선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황금 양피는 그것을 소유한 사람에게 행복을 약속하는 무한한 가치가 있는 대상을 상징한다. 이런 상징성을 염두에 두고 1429년 유럽에서는 ‘황금 양피 기사단’과 ‘황금 양피 훈장’이 창설되기도 했다. 하지만 황금 양피를 부당한 방법으로 소유한 사람은 불행의 늪에 빠진다. 그래서 황금 양피는 그리스판 [니벨룽의 반지]이다. 황금 양피에도 니벨룽의 반지처럼 저주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 p.64 『제2장 아르고 호의 모험』중에서

페르세우스의 모험은 세계 신화 속 모든 영웅들의 모험의 전형이다. 그래서 페르세우스의 모험은 할리우드 영화로 반복해서 자주 만들어진다. 페르세우스의 모험이 완벽한 스토리텔링의 구조를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에 상영된 [타이탄]도 페르세우스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타이탄]이란 영화 제목은 관객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 이 영화가 페르세우스의 모험을 소재로 한 것을 모르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에서 타이탄 즉 티탄 신족과 올림포스 신족과의 싸움을 기대할 것이다. 또 그 사실을 아는 관객이라도 이렇게 자문할 수 있다. 페르세우스의 모험이 티탄 신족과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이지? 하지만 [타이탄]에서 티탄 신족과 올림포스 신족의 싸움은 전혀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고 이야기의 배경을 이루고 있을 뿐이다. --- p.144 『제4장 페르세우스의 모험』중에서

헤로도토스가 '역사'의 서두에서 페르시아 학자들로부터 들었다고 하는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물론 트로이 전쟁의 이유를 말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의 목적은 결국 페르시아 전쟁을 기술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는 이 이야기를 페르시아 인들이 그리스에 대해 품고 있는 적개심의 원인을 설명하기 위해 인용했다. 그들에 따르면 페르시아가 속해 있는 아시아 측에서는 납치당한 여자는 문제 삼지 않았는데, 그리스인은 납치당한 스파르타의 여자 때문에 대군을 동원하여 트로이를 초토화시킴으로써 페르시아 인들의 적개심을 불러일으켰다. --- p.315 『제8장 트로이 전쟁』중에서

아이네이아스의 모험은 트로이 전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트로이의 장수 아이네이아스가 트로이 유민을 이끌고 바다를 방랑하다가 이탈리아를 발견하여 아들 실비우스에게 알바 롱가라는 도시를 건설하게 함으로써 로마의 초석을 닦는 이야기이다.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는 아이네이아스의 모험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작품이다. '아이네이스'는 로마의 건국신화 중 하나인 셈이다. 우리가 이 장에서 다루게 될 아이네이아스의 모험 이야기도 그의 작품에 근거한 것이다. --- p.438 『제10장 아이네이아스의 모험』중에서

그리스 신화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주인공인 영웅 이야기는 모두 비슷하다. 얼굴이나 모험의 무대나 방식이 다를 뿐이다. 영웅들은 거침없이 자신의 길을 간다. 누구도 그들이 가는 길을 막을 수 없다. 그들은 어떤 괴물과 악당을 만나거나 어려움에 처해도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다. 죽음을 불사하고 그들과 맞서 싸워 이긴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대리만족을 느낀다. 통쾌하고 시원하다.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그렇다면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은 정말 완벽한 삶을 구현해 낸 인물들이었을까. 그들의 삶은 흠잡을 데라곤 전혀 없었던 것일까. 이에 대한 대답은 회의적이다. 영웅들은 물론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모험심과 추진력과 인내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들도 인간으로서 우리와 똑같은 욕망을 갖고 있고 사랑하고 슬퍼하고 괴로워했기에 완벽한 성격의 소유자일 수는 없었다. 잘 나가던 영웅들도 갑자기 그 성격적 결함에 의해 허무하게 무너진다. 그들이 우리에게 더욱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바로 그 성격적 결함 때문이다.
--- p.481 『나오는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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