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동아시아사로 가는 길

동아시아사로 가는 길

: 트랜스내셔널 역사학과 식민지근대

[ 양장 ]
리뷰 총점8.7 리뷰 3건 | 판매지수 96
베스트
동양사/동양문화 top100 1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0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50g | 137*188*26mm
ISBN13 9791188990016
ISBN10 118899001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부 1장 방법론적 동아시아사
먼저 트랜스내셔널이라는 용어가 지칭하는 바를 분명하게 해둘 필요가 있겠다. ‘trans’는 across(횡단橫斷), beyond(초超), through(통通)의 의미를 포괄하는 접두어다. 그렇다면 트랜스내셔널이라는 용어는 횡단국가적, 초국가적, 통국가적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을 터인데, 아직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적절한 번역어조차 없는 상황이다. 다른 한편 트랜스내셔널이라는 용어는 금융과 기업의 초국적화, 그리고 초국적적 혹은 전 지구적 공치(共治, governance)의 발전, 심지어 초국적적 범죄의 횡행과 관련하여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익히 사용되어왔다.
(…)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는 국가 간의 관계(인터내셔널)나 다국적적 상황(멀티내셔널)을 넘어서는 새로운 현실을 표상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인류의 역사, 특히 근대 세계체제의 역사는 일국적 단위를 전제로 하여 이해되어왔던바, 그것이 바로 근대역사학의 가장 중요한 속성이다. 하지만 국가를 초월하고, 국가 사이를 횡단하며 관통하는 그런 시각을 가지지 않으면, 인류 삶의 발자취를 올바로 볼 수 없다는 자각에서 제기된 것이 트랜스내셔널 역사학의 시도다. 요컨대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는 일국사를 넘어서려는 대안적 역사로서 제기된 것이다. ---p.46~48

-2부 2장 인식론적 동아시아사
세계체제 차원에서 ‘식민지근대’라는 문제의식은 “모든 근대는 식민지근대다”라는 명제로 간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 즉 제국주의 지역의 근대든 식민지 지역이 경험한 근대든 지역을 막론하고 모든 지역의 근대는 식민지근대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식민지근대라는 것은 무엇인가? 식민지근대라는 개념은, 근대를 새로운 각도에서 보되 식민성(coloniality) 혹은 식민주의(colonialism)를 통해 접근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근대를 유지하기 위해 근대가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근대 외부 개념이 바로 식민성이라는 것이다. 식민성 혹은 식민주의라는 개념이 근대성과는 별개의 것으로 혹은 ‘주어져 있는 것’으로 대상화할 수 있는 그런 개념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근대세계는 식민지와 식민성을 배제하고는 이해할 수 없는 세계다. 그런 점에서 ‘근대라는 시대 규정은 어떤 측면에서 본질적으로 식민주의라고 볼 수도 있다’. 따라서 근대성과 식민성은 상호 규정적이라든지 단지 어느 한쪽에 방점을 두어 해석할 수 있는 그런 문제는 아니다. ---p.72

-2부 1장 제국과 근대국가
16세기 이후 명?청 왕조의 중화질서는 두 번의 ‘제국화 과정’을 거치면서 근대제국으로 팽창했으나 서구 제국주의의 침략과 함께 결국 중화제국은 해체되고 말았다. 이 공백을 비집고 성장한 것이 일본제국이었다. 역시 두 번의 제국화 시도를 통해 일본제국은 여러 식민지를 포함하는 공식 제국과 여러 ‘괴뢰정권’ 및 ‘군사점령지’로 구성되는 비공식 제국으로 이루어진 광대한 제국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는 서양 근대제국의 제국주의적 확장을 모방한 것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중화질서적 지배의 은유를 동원한 것이기도 했다.
이처럼 동아시아에 제국질서가 형성되는 가운데 조선의 국가적 위상도 크게 변하고 있었다. 애초에 중화제국 밖의 역외주체와의 소통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던 것이 소중화라는 발상이었다. 이 같은 소중화주의에 입각해 있던 조선은 중화질서와 새로운 만국공법 질서 사이에서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p.122~123

-3부 1장 동아시아 식민주의와 한국
일본 제국주의는 구미 열강에 의해 문화적으로 식민화된 자기분열적인 제국주의로 출발했고, 그것은 일본 제국주의를 하위 제국주의 혹은 지역 패권국으로 위치 짓게 했다. 이런 열등한 제국주의적 위상으로 말미암아, 일본 제국주의는 미국 제국주의와의 헤게모니 경쟁에서 자신이 포섭하고 있는 식민지의 지리적?인종적?문화적 근접성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1차 세계대전을 전후하여 일본에서 ‘유색인종’이라는 자기인식이 강화되고, 이것이 아시아주의(Asianism) 담론의 유행을 선도하게 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아시아의 다른 민족들과의 친근감이 강화되고, 이런 감각을 바탕으로 생생하고 체계적인 아시아주의가 생산되기에 이른다. 이에 따라 일본의 대국의식 혹은 아시아주의도 더욱 강화되었다. 러일전쟁 이후 끈질기게 이어진 ‘미일전쟁론’도 아시아주의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었다. ---p.179

-종장: 냉전과 동아시아
한국의 근대는 동아시아의 제국질서 속에서 트랜스내셔널 네트워크를 통해 형성되었다. 일본제국의 영역이 확장되면서 공식?비공식 제국을 포함하는 일본제국 내의 트랜스내셔널한 상호관련성은 더욱 강화되었다. 근대 한국은 동아시아 제국질서의 일부를 구성하거나 혹은 거부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왔던 것이다. 요컨대 한국사는 제국사의 일부를 구성하거나 그와 길항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근대 한국사는 ‘동아시아사로서의 한국사’라는 면모를 가지게 되었다.
---p.285~28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