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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 순간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들

삶의 마지막 순간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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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570g | 135*200*30mm
ISBN13 9788932319070
ISBN10 893231907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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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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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는 환자가 자신의 예후와 회복 가능성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더 잘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다. 그다음에 벌어지는 일은 질병이나 부상과 싸우고자 하는 환자의 의지에 어느 정도 달려 있기도 하다. 그러나 환자의 신체가 이미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빠져서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에서 기적이 일어나는 일은 드물다. 이는 환자의 의지나 행동과는 무관하다. 그러니 말기 의료를 제공하는 의사의 역할은 환자에게 조언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질병에 맞서 싸우도록 격려하거나 불가피한 죽음을 받아들여 최선의 말기 의료를 선택하도록 돕는다. 환자는 끝가지 소생시켜달라고 하면서 불가피한 죽음의 순간까지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는 일이 없도록 가능한 빨리 통증이 적거나 없는 임종기 의료comfort and compassion option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p.19

가족들 중 한 명 이상이 환자가 어떻게 임종을 맞이해야 하는지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자기주장만을 내세울 때에도 완화 의료팀이 개입해야 한다. 환자의 입장을 가족이나 친지에게 설명해서 설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적어도 가족이나 친지가 환자의 입장에 동의하지는 않더라도 받아들이게 도울 수 있다. 그래서 환자가 가정의 평화를 위해 자신의 뜻을 굽히고 원하지 않는 선택을 하는 일을 막는다.
--- p.29

말기 상태에 있다는 것은 특정 시점을 전후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에 걸쳐 전개되거나 진행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이런 혼란이 생긴다. 즉, 말기 의료에서는 대개 중간중간 여러 차례에 걸쳐 평가하는 시점들이 필요하며 이런 평가는 짧은 상담과 즉각적인 권고만으로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p.31

병실에서 거트루드를 처음 만난 날 거트루드의 아들딸도 곁에 있었다. 거트루드는 단호하게 말했다. “의사 선생님, 괜히 헛짓하고 싶지 않아요. 살 만큼 살았고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어요. 가족과 의논도 했고 제 마음은 이미 정해졌답니다. 장사가 잘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확실히 알고 있었듯이 지금도 무엇을 해야 할지 확실히 알아요. 그래서 가족이랑 아주 분명한 계획을 세웠어요.”
--- p.93

마지막으로 줄리가 콜린스 부인의 가족에게 설명했듯이 반드시 임종기 환자만이 연명 의료 거부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연명 의료 거부를 선택한 환자 중에는 말기 상태라는 것이 확실하고 임종 과정에 들어선 환자도 있지만 때로는 현재는 건강하지만 미리 계획을 세우고 싶어서 훗날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을 때 의료진에게 연명 의료 거부 의사가 확실히 전달되도록 연명 의료 거부 의사를 표시한 사전 의료 의향서를 작성하기도 한다. 이런 준비는 죽기 훨씬 전에, 가령 죽기 몇 년 전에 유언장을 작성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런 서류를 작성해 두면 예상치 못하게 죽음의 순간이 다가왔을 때 도움이 된다. 사고, 또는 지진이나 산사태 같은 자연재해 등 죽음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콜린스 부인은 유언장이나 관련 서류 작성 등 미리 연명 의료 거부 의사를 표시하지 않아서 가족 간 의견 충돌이 있었다. 적어도 이 경우에는 줄리가 콜린스 부인의 가족과 상담을 통해 가족들의 우려를 덜 수 있었기 때문에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었다. 결국 콜린스 부인은 연명 의료 거부를 선택했다. 가족들도 그런 선택에 동의하는 데 거리낌이 없었기 때문이다.
--- p.156

의사와 기타 의료인은 환자가 말기에 이르러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면 임종을 가장 인간적으로 맞이하는 방법으로 연명 의료 거부를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최종 선택은 환자가 하는 것이다. 만약 환자가 결정할 능력이 없거나 도저히 결정할 수 없을 때 가족에게 대신 결정하게 했다면 환자 가족이 최종 선택을 내려야 한다.
--- p.282

아마도 상황이 달랐다면 병원의 윤리 위원회가 다른 결정을 내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조의 사례는 연명 의료 계획서가 작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와 의료진은 연명 의료가 무의미하다고 여기지만 가족이 이에 반대하는 경우에 의사와 병원에 어떤 법적·윤리적 제약이 가해지는지를 보여준다. 이런 법적·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는 환자의 상태, 윤리적 고려, 환자의 의사, 환자의 의사와 다른 입장을 취하는 가족의 주장 등에 비추어 그때그때 다르게 대처해야 할 것 같다. 환자의 선택과 의학적 판단이 최우선 순위를 차지해야 할 것 같지만 법적으로는 다른 조건과 우선순위가 적용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 p.371-372

얼마나 공격적으로 치료해야 하는가를 판단할 때 나는 종교적·정서적·사회적·문화적 요인과 환자 개인의 조건을 살핀다. 그런 요인과 조건은 환자마다 다르며 그래서 치료 전략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환자가 10대나 청년일 때는, 그리고 무엇보다 암 같은 질환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면, 나는 더 공격적인 치료 전략을 세운다. 암을 제거해서 치유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젊은 환자는 앞날이 창창하며 노인 환자에 비해 치료의 부작용을 더 잘 극복한다. 반면 60대 이상 노인 환자는, 특히 질환이 꽤 진행된 상태라면, 좀 더 소극적인 치료를 권한다. 치유될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료 전략은 환자가 최대한 오래 삶을 영위하면서도 질환에 의해 더 쇠약해짐에 따라 편안히 보살핌을 받도록 하는 방향으로 세운다.
--- p.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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