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8년 04월 16일 |
---|---|
쪽수, 무게, 크기 | 328쪽 | 420g | 130*208*30mm |
ISBN13 | 9791196040062 |
ISBN10 | 1196040060 |
발행일 | 2018년 04월 16일 |
---|---|
쪽수, 무게, 크기 | 328쪽 | 420g | 130*208*30mm |
ISBN13 | 9791196040062 |
ISBN10 | 1196040060 |
사회 1. 피로사회 - 사는 게 피곤한 이유 맥도날디제이션, 24시간 사회, 감정노동 2. 일인가구 - 혼자 사는 이들은 정말 행복할까? 일코노미, 욜로, 졸혼 3. 자기 계발 - 사장의 마인드로 자신을 채찍질하기 스펙, 멘토, 힐링 4. 사회 안전망 - 복지 제도가 있어도 살기 힘든 이유 실업급여, 국민건강보험, 국민연금 5. 기본소득 - 모든 사람에게 경제 안정을 누릴 권리를! 청년 배당, 무상 급식, 기초노령연금 6. 저널리즘 - 언론은 있는 그대로 세상을 비출까? 어젠다 세팅, 옐로저널리즘, 로봇저널리즘 문화 1. 잉여 세대 - 쓸모없는 사람 취급하며 착취하기 프레카리아트, 프리터족, 니트족 2. 문화 자본 - 계급을 구분 짓는 무형의 자본 학력 자본, 외모 자본, 구별짓기 3. 키덜트 - 천진난만한 어른일까, 나잇값 못하는 어른일까? 캥거루족, 헬리콥터 맘, 피터팬신드롬 4. 여성 혐오 - 가부장적 사회가 찾아낸 엉뚱한 희생양 미러링, 맨스플레인, 성적 대상화 5. 인종차별 - 인종 서열화를 넘어서 아파르트헤이트, 다문화주의, 유대인 혐오 6. 개인주의 - 공동체가 사라진 시대의 자아분열 나르시시즘, 셀피, 쿨 경제 1. 4차산업혁명 - 새로운 과학기술은 무조건 좋을까?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2. 젠트리피케이션 - 상권의 발달, 쫓겨나는 사람들 프랜차이즈, 권리금,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3. 기업 사회 - 기업은 어떻게 사회를 지배하는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필랜스러피, 창조적 자본주의 4. 녹색 성장 - 환경보호와 시장 창출의 모순 그린슈머, 신재생에너지, 생태 관광 5. 지식재산권 - 지식과 정보의 자산화는 정당할까? 산업재산권, 저작권, 카피레프트 6. 노동의 유연화 -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 이유 임금피크제, 워크셰어링, 아웃소싱 정치 1. 신자유주의 - 대중을 지배하는 ‘슈퍼 리치’의 이데올로기 낙수 효과, 승자독식, 대처리즘 2. 문화제국주의 - 무력 침략 못지않게 무서운 문화적 침략 오리엔탈리즘, 옥시덴탈리즘, 네오오리엔탈리즘 3. 정치 참여 - 엘리트들의 정치, 그들만의 리그 폴리페서, 소셜테이너, 폴리널리스트 4. 공포정치 - 요람에서 무덤까지 통제되는 세계 엄벌주의, 패놉티콘, 빅 브러더 5. 관료주의 - 국민의 머슴일까, 국민의 지배자일까? 기밀주의, 악의 평범성, 번문욕례 6. 정당정치 - 민심 왜곡을 막을 정치제도는 무엇일까? 정당국고보조제도, 비례대표제, 중·대선거구제 |
청소년이 읽기에도 좋고 어른들이 읽기에도 좋은 교양서적 같은 느낌의 책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뉴스를 보거나 이야기를 할 때 많이 듣게 되는 이야기이고 사실 많이 쓰이고 있지만 정확히 알지 못하는 내용들도 이 책 한 권에 다 들어 있어서 유용하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개념어들도 꽤 많았는데 이 책을 보니 정확히는 몰랐던 부분들도 꽤 있어서 놀랐네요. 인종 차별이나 유대인 혐오 등의 내용 역시도 유대인을 혐오하게 된 그 배경이 처음부터 나와 있어서 전보다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리고 히틀러가 유대인을 혐오한 것은 잘 알고 있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유대인들도 피해자에서 새롭게 가해자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읽고 씁쓸한 생각도 들더라구요.
요즘 우리 사회에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 혐오에 대한 이야기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더라구요. 사실 여성 혐오에 대한 이야기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우리 사회에 뜨거운 감자로 등장한 것 같아요. 그리고 가끔 연예인들을 비롯한 공인들의 발언이나 행동이 여성 혐오다 아니다로 논란이 되는 일도 종종 있구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여성 혐오 발언에 여성 대신 사람이라는 단어로 대체했을 때 어색하다면 여성 혐오라고 볼 수 있다고 구분법을 제시해주네요.
사실 이 책에 제일 먼저 끌린 것은 바로 책 제목 때문이랍니다. 이 정도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사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라는 말로 들리더라구요. 정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개념들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도움도 많이 되었습니다. 청소년 자녀가 있다면 같이 봐도 무척 좋을 만한 책이에요. 최소한의 교양을 위해 필요한 개념과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라 가볍게 읽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사회에 살고 있을까? 96개 키워드로 읽어 낸 우리 사회의 민낯!
「이 정도 개념은 알아야 사회를 논하지!」
배경지식을 채우기에 너무도 유용한 책을 만났다. 사회, 문화, 경제, 정치로 나뉜 키워드를 따라가며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하나의 키워드가 제시되고 두페이지 분량의 설명글을 통해 키워드를 이해한 후, 이와 연결된 하위 키워드들이 소개된다. 예를 들자면, 큰 키워드로 '자기 계발' 이 소개되고 하위 키워드로 '스펙, 멘토, 힐링' 이 소개되는 것이다. 한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그 하위 개념까지 알아둘 수 있어 좋았다.
내가 가장 궁금했던 것들을 이해하고자 '경제' 부분을 먼저 읽었다. 가장 먼저 등장한 키워드는 '4차산업혁명' 이다.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기전 1차, 2차, 3차 산업 혁명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이 소개된다. 1차는 증기기관차, 2차는 대량생산, 3차는 인터넷과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화. 4차 산업혁명은 첨단 기술 분야를 모두 융합한 결과 생겨나는 사회 변화이다. 기존의 산업혁명의 시간적 거리차가 100년인것에 비해 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의 시간차는 불과 5년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기 위한 하위 키워드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이 소개된다. 사물인터넷은 다양한 사물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세탁기나 에어컨, TV, 전등을 키거나 끌 수 있으며, 가스를 잠그고 나갔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정도는 지금도 가능한 기능이다. 이를 나아가 사람의 개입이나 지시 없이 사물들이 늘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어 스스로 작동하며, 사람에게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 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심장박동, 운동량등의 정보를 체크한 후 거주자의 신체 리듬에 맞춰 에어컨을 작동해 실내 온습도를 조절 해주며, 가장 저렴한 시간대에 세탁기를 돌려주어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장점도 있는 반면, 단점도 존재한다. 개인의 사생활이 보장될 수 없는 환경이 될 수 있으며, 사람조차 몸에 전자칩을 인식해 사물인터넷 화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기업에서는 이를 직원들에게 실행하려했고 편리함을 강조했지만 소름이 끼치는 점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키워드를 통해 알아가는 사회,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사전적 의미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맥락과 키워드를 왜 소개했는지 등을 알려주고 있어 이해하는데도, 아이의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나또한 궁금했던 것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으며,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을 알기 위해 다양한 책과 인터넷 검색을 하며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초등고학년 이상 아이와 함께 보면 더없이 좋을 책이기에 함께 보길 추천!!!!!!
네, 교양이 필요해서 책을 찾았습니다. 조만간 학부모들과 민주주의 관련 동아리 학습을 하는데 도/발/적 제목이 저를 사알짝 건드렸습니다. 얼마다 어려운 내용을 설명하기에 개념을 정립하라는 것일까 싶었지요. 결론부터 말하면, 꽤 좋았습니다. 머리속으로 대충 알던 개념인데, 저자가 개념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더해서 설명해주니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저자는 독자가 쉽게 이해할수 있고, 문제의식과 입장을 가감없이 드러낼 것 그리고 키워드와 현실과의 맥락을 밝혀주는 것이라는 원칙으로 집필을 했습니다. 문학이 아닌 경우, 제일 중요한 부분 아닐까요? 물론 문학에서도 작가의 문제의식을 드러내야 하지만 사회과학서적 혹은 교양 서적인 경우는 독자가 쉽게 이해하는 부분이 가장 큰 내용같습니다. 저자가 정확하게 내용을 습득한 상태에서 독자에게 알려줘야 하는 부분이기에 그런 것같습니다.
독자는 저자의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비교, 분석, 종합, 추론해서 사안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게다가 이는 독자의 지적 열정을 불러 일으키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저자가 자신의 위치와 세계관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때, 독자는 호불호의 감정, 시비의 판단을 갖게 된다. 이러한 감정과 판단은 또 다른 지적 탐구의 자양분이 된다. -저자의 말중에서 p.7-8
이 책은 사회/문화/경제/정치에 대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중심 키워드'와 '하위 키워드'로 나누어 서술했습니다. 사전적 의미의 키워드가 아니라 사회적 의미에 대한 부분을 고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심키워드만 달랑 존재하는게 아니라 하위 키워드와의 관계로 의미망을 형성하게 됩니다. 제가 놀란 부분은 '자기 계발'을 자기 소외를 통한 자기 훈육이라고 주장하는 지점이었습니다. 자기 계발의 문화가 사회적 불평등이나 빈부 격차, 높은 실업률같은 사회구조적인 문제들을 개인 탓으로 돌린다(p. 46)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태도와 노력 부족만을 문제 삼는 자기 계발 문화는 정치적 전망이나 변화에 대한 모색이 불가능하다(p. 47)고 의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깊게 생각하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위개념으로 스펙에 대해 설명하면서 본래 군사용어임을 말하면서 스펙을 쌓는게 청년들의 개성과 직업활동의 필요성과는 다른 의미라고 적었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이 몇 군데 더 있기는 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아하 그렇구나 무릎을 치며 읽었습니다. 더무나 당연시하던 개념들을 조금만 깊게 들여다보니 그런 의미라는게 밝혀지는 셈입니다.
저는 교육적 의미에서 아이에게 설명을 해줘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업무차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려면 어느 정도의 깊이 있는 내용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교양이라고 치부할 수 있는 부분인데 기본의미에서 심화된 내용을 배웠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쓴 월간 고교 독성평설에 실린 글을 일반 독자들이 읽을 수 있게 고쳐 썼다는 문장에 부끄러워지지만 공부는 꾸준히 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