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암의 나라에서 온 편지

암의 나라에서 온 편지

[ 양장 ]
리뷰 총점9.0 리뷰 3건 | 판매지수 12
정가
11,000
판매가
9,9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380g | 134*186*20mm
ISBN13 9788993474886
ISBN10 899347488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월터 웽거린 주니어 Walter Wangerin Jr.
목회자이자 교수,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작가인 월터 웽거린 주니어는 소설, 에세이, 동화, 성경 해설 등 다양한 장르의 글로 신앙과 영성 문제를 다뤄왔다. 또한 라디오 아나운서, 농장 노동자로도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소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과 상황을 바라보고 글을 써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첫 번째 소설이었던 The Book fo Dun Cow를 비롯해 긍휼에 찬 지혜와 유순한 믿음, 놀라운 독창성이 독특하게 어우러진 글을 써내, 그가 쓴 수많은 책들이 수차례 골드 메달리언 상을 수상하거나 여러 언론 매체에 각광받기도 햇다.

2008년 폐암 진단을 받은 그는, 지난 2년간 죽음을 대면하는 일에 관해, 육체의 연약함으로 겪은 혼란에 대해, 자신을 둘러싸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글을 써 살아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믿음과 격려를 불어넣었다. 그는 현재 인디애나 주 발파라이소에서 아내 샌과 함께 살고 있으며 발파라이소 대학의 선임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오직 나와 내 집은』등 40여 권이 있다.
역자 : 이명
성균관대학교 영문하과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전문 번역가, 수필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핀투여행기』, 『새들백』, 『균형 잡힌 삶』, 『미래 생활 사전』 등이 있다.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역자 입니다.
2011-11-27
저는 지금 암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자처럼 저도 가슴을 앓고 있습니다. 저자는 폐암 3기, 저는 유방암 3기입니다.

그날, 편집자를 만난 그날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때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쐬어야 하는 방사선은 제 가슴을 검붉게 태웠고 겨드랑이 살갗은 커다랗게 벗겨져 선홍빛 속살이 입을 쫘악 벌리고 있었습니다.

웽거린은 암 환자의 고통 뿐 아니라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여러 면에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죽음에 대한 생각, 무엇이 인간을 살게 하는가에 관한 생각, 내가 살아온 삶에 대한 생각, 그리고 자연을 보는 시선, 삶을 뛰어넘는 것에 관한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던 겁니다.

때로 읽기를 멈추었습니다. 그의 울림이 내 안에 와 닿았던 거지요. 그가 입은 내면의 상처가, 일을 놓지 않는 그의 절박함이, 그리고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그 용기와 아버지로서의 따스함이, 할아버지로서 느끼는 다정함이 담담해 오히려 절절했던 겁니다.

저자가 느끼는 삶이 고통 속을 걸어가는 나에게, 그리고 모든 이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느꼈지요. 고통은 인간을 성숙하게 합니다. 의미 없는 고통은 없습니다. 누구나 잘 아는 너무도 흔한 이야기지만 변하지 않는 진실이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 요양원에 있습니다. 몸은 많이 회복되었고 조금 있으면 완쾌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암은 제 삶을 송두리째 바꾸었습니다. 제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우선 생각하게 했고 제 주변을 돌아보게 했으며 제 삶 전부를 돌아보게 했던 겁니다.

그 모든 것을 돌아보았을 때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보이지 않는 힘,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자각은 영에 가깝던 제 행복지수를 거의 만점에 가깝게 올려놓았던 겁니다. 저는 그 일을 '내 존재의 근원찾기'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늘 쫓기던 마음, 학위 논문 준비하느라 항상 급급하던 마음은 평온으로, 할 일을 못했다'는 생각은 존재 자체가 할 일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내 존재 안에는 나의 치유가 있고 내 존재안에는 다른 이의 치유가 있습니다. 나는 나 하나가 아닌 다른 이들의 일부, 모든 생명의 일부라는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몸이 아프다고 해서 삶이 아픈 건 아니라는 마음이 저를 이끌어왔습니다. 모든 암환자들이, 모든 아픈 이들이 그렇게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을 읽을 모든 이들이 그렇게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늘 또 다시 죽음은 내 안의 아이를 드러냈다. 아이 같은 갈망으로 가득 찬 내 마음과 그 시절에 내 마음을 채웠던 그분을 향한 완벽한 신뢰를 드러냈다. 어린 시절 나를 위로해주던 노래는 지금도 변함없이 위로를 안겨준다. 내 영혼의 소리, 어머니와 내가 나누던 동지애, 내 아내와 아이들이 나누는 동지애, 신실한 친구들과의 동행, 그리고 하늘의 천사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부른 바로 그 노래를 부른다. --- p.22

인식은 훌륭한 첫 단계야. 고백은 두 번째 단계지. 그리고 용서는 세 번째로 온다네. 용서야말로 진정으로 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단계야. 그 사람의 핵심을 변화시키지. 용서는 고통을 견디는 것만큼이나 어려울 수 있어. 하지만 효과가 아주 크지. 그러나 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의 소중함을 깨닫는 데는 종종 고통이 따른다네. --- p.112

내가 암을 이야기할 때 맞서 싸운다는 표현을 쓰지 않으려는 것도 이 때문이야. 나는 한 번도 암을 적으로 여기지 않았어. 그렇다고 암을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내가 정죄한다고는 생각하지 마. 그들에게는 맞서 싸우는 태도가 도움이 될 수도 있어. 하지만 왜 암을 앓는 일이 항상 싸움이어야 하지? 암과 싸워 이긴 사람들은 훌륭한 전사인가? 이긴다는 게 대체 뭐지? --- p.204

여러 해 동안 양말을 벗지 않았어. 특히 오른쪽 양말은 절대로 안 벗었지. 오른쪽 엄지발가락 발톱 밑에 균종이 있어서 까맸거든. 늘 시간이 부족했어. 앉아서 발가락을 돌볼 여유가 없었어. 여러 해가 흐르자 발톱은 퇴비처럼 까매지고 말았어. 그런데 암이 내달리던 삶의 속도를 줄여놓았어. 발톱에 곰팡이가 천천히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었어. 검은 태양이 떠오르는 긴 아침 같았지. 발톱을 깎을 때마다 올라온 검은 부분을 가늘게 잘라냈다네. 암이 내 발톱을 치료했어. 곧 오른쪽 양말도 벗을 걸세.
--- p.24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9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