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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를 탐하다

막걸리를 탐하다

: 한국 막걸리의 맛과 멋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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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638g | 152*226*24mm
ISBN13 9791160050523
ISBN10 11600505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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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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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가 한민족에게 국민의 술로 인식되는 것은 그만큼 막걸리가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술이라는 것을 시사해준다. 기록을 보면 우리나라에는 금주령이 잦았다. 조선시대 영조는 백성들에게 3가지를 철저히 지키도록 했는데, 첫째는 소를 도살하지 말 것, 둘째는 술을 팔지 말 것, 셋째는 소나무를 베지 말 것이었다. 그 가운데 술을 팔지 못하게 했던 것은 쌀이 절대적으로 모자랐기 때문이다. 이를 어겼다가 적발되면 귀향을 보냈다. 그럼에도 이 명령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자 암행어사를 각지에 보내 사정을 정탐하게 했다. 역사학자 이이화에 의하면, 암행어사 박문수는 왕명을 충실하게 받들어 금주령을 어기는 자를 많이 적발한 공로로 후한 상을 받았다고 한다. 「제1장 막걸리는 어떻게 ‘국민주’가 되었는가?」---p.41

현재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막걸리의 평균 도수는 6퍼센트다. 알코올 도수가 4퍼센트인 맥주보다는 높고 12퍼센트 정도인 포도주나 13퍼센트 정도인 약주보다는 낮다. 막걸리의 도수가 6퍼센트로 정해진 데에는 매우 흥미로운 이유가 있다. 술이란 알코올 도수 1퍼센트 이상을 말하지만 현재 주세법으로 탁주는 알코올 도수가 3퍼센트 이상이면 된다. 시판되는 막걸리 중 알코올 도수가 15퍼센트나 되는 것도 있다. 이것은 탁주의 도수가 딱 정해진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6~8퍼센트로 제조되는 것은 1949년부터 알코올 도수가 엄격히 제한되었기 때문이다. 이후 한국전쟁과 군사쿠데타가 일어나고 식량 사정이 원활치 못해 막걸리를 자유롭게 제조할 수 없었다. 이 당시 알코올 도수는 6~8퍼센트로 제한되었다. 「제2장 막걸리의 모든 것」---p.89

우리나라 주당들은 양주는 많이 마셔도 머리가 아프지 않은데 막걸리나 청주를 마시면 머리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아마 비싼 양주나 외국산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몸에 좋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이야기다. 일반적인 발효법으로는 8~16퍼센트 농도의 에틸알코올만 얻을 수 있다. 에틸알코올의 농도가 증가하면 효모균 스스로 자신이 만든 알코올에 중독되어 발효 활동을 정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발효주에는 아세트알데히드가 들어 있는데, 이게 바로 이른바 숙취를 불러오는 원인 물질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미주신경(Vagus Nerve)과 교감신경(Sympathetic Nerve) 내의 구심성 신경섬유(Afferent Nerve Fibers)를 자극해 구토와 어지러움, 동공 확대, 심장박동·호흡의 빨라짐 등을 유발한다. 미주신경은 운동과 지각, 내장의 기능과 관련이 있는 신경이고, 교감신경은 신체가 외부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작용하는 신경이다. 「제3장 막걸리를 과학적으로 해부하다」---p.123

한국의 장수촌에 살고 있는 80세 이상의 남자들 중 절반 이상이 매일 막걸리를 반 되 이상 마셨다는 통계도 있다. 이는 막걸리를 술이 아니라 약용 또는 음식으로 마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술을 약으로 생각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막걸리가 특별한 대우를 받았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려준다. 우리 선조들의 탁월한 재능에 의해 개발된 막걸리가 약으로 활용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막걸리가 우리 주변에서 널리 활용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에 따라 막걸리를 마시는 방법이 다른데 막걸리의 상부, 즉 맑은 부분만 마시는 사람들도 있다. 막걸리 하부의 탁한 부분은 소위 찌꺼기(농축액)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학자들은 막걸리를 마실 때 흔들어 마실 것을 추천한다. 인체에 유익한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은 바닥에 가라앉은 찌꺼기에 있기 때문이다. 「제4장 막걸리는 약주다 」---p.167~168

현재 우리나라에서 주조되는 막걸리는 큰 틀에서 보자면 전통 밀 누룩으로 만든 우리 쌀막걸리, 밀가루 누룩으로 만든 쌀막걸리와 밀막걸리, 개량 누룩으로 만든 막걸리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은 문화재관리국을 통해 중요무형문화재로 민속주를 지정하고 있다. 1985년 총 13종을 전통 민속주로 지정했는데, 소주류 4종, 곡주류 6종, 약용주류 3종 등이다. 이후 각 시도에서 독자적으로 25종류의 술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는데, 막상 막걸리 또는 탁주로 지정된 술은 4종류에 불과하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막걸리들은 기본적으로 한국의 전통 주조법을 통해 양조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한국의 막걸리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불행한 근현대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한국인과 애환을 함께해왔으며, 전국적으로 850여 개에 달하는 주조장에서 만든 막걸리 역시 지금도 서민들의 시름을 달래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5장 막걸리를 찾아서」
---p.18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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