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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생각》 정용철 에세이

[ 무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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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38g | 140*200*20mm
ISBN13 9788991934139
ISBN10 899193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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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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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건

사랑한다는 건, 손끝만 스쳐도 그의 마음 깊은 곳까지 느껴지는 것
사랑한다는 건, 지나가는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그의 하루가 보이는 것
사랑한다는 건, 돌아서는 뒷모습을 보는 순간 그가 벌써 그리워지는 것
사랑한다는 건, 아무리 멀고 오래된 기억이라도 오늘의 이야기가 되는 것
사랑한다는 건, 그에게 입힌 작은 상처 하나가 평생의 아픔이 되는 것

사랑한다는 건, 슬픔은 등에 지고 희망은 가슴에 안고 끝까지 같이 걷는 것


자연 눈물 (36p)

눈이 따가워 안과에 갔더니
인공 눈물을 줍니다.
“하루에 네 번씩 넣으세요.”

나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하루에 네 번씩 울면 되겠구나.’

집으로 돌아와 하루에 네 번 울려고 하니
아무리 애를 써도 눈물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 슬픔이 아니라 기쁨의 눈물을 흘려 보자.
감사한 일 찾아 울고 희망을 생각하며 울자.
건강이 고마워 울고 사랑이 아름다워 울자.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
이미 내게 주어진 것들을 하나하나 생각해 보니
하루에 네 번 눈물 흘리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 p.24


아차 1

산에 오르는데 강아지 두 마리가 졸졸 따라왔다.
그러다 한 마리는 돌아서 주인에게로 가고
한 마리는 끝까지 나를 따라왔다.
‘그놈 참 기특하네. 나를 좋아하는 모양이군.’
내려오는 길에 주인을 만났다.
“이 녀석 내게 파세요.”
“그러죠. 5만원만 내세요.”
이튿날, 강아지와 산책을 나갔다.
그런데 보는 사람마다 따라가서
부르고 찾느라 산책도 못하고 목만 쉬었다.
아내가 한심하다는 듯 한마디 했다.
“주인한테 돌아가는 그 녀석을 사 와야지.
주인도 모르는 이 녀석을 데리고 왔으니
앞으로 고생이 많겠수다.”
--- p.106


편지가 되고 싶다

유난히 날씨가 좋고 마음이 맑은 날에는
편지가 되고 싶다.
힘든 삶을 살아가는 누군가에게 전해져
잠시라도 기쁨이 되고 싶다.

꽃그림 하나와 생명의 소식을 싣고 가야지.
사랑하는 마음, 희망의 이야기도 가득 실어야지.

우편함도 좋지만 그 집 마루나 현관에 떨어졌다가
그를 만나면 바로 웃음을 볼 수 있는
한 통의 편지가 되고 싶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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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불량품이라 말하는 명품의 글
정용철 님의 글은 어렵지 않습니다.
읽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씁니다. 그새서 읽기가 편합니다. 길지 않고 짧습니다. 그러나 짧고 쉬운 글 안에 깊이 있는 삶의 지혜가 가득합니다. 어려운 이야기를 어렵게 말하는 사람보다 알아듣기 쉽게 말하는 사람이 진짜 실력 있는 사람입니다. 진리는 쉬운 말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어렵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비유를 들어 머리에 쏙 들어오게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부처님도 직관으로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신 뒤에 쉬운 말로 우리를 가르치셨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진리와 삶의 이치는 이미 성인들이 다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분들이 말씀하신 것을 이러저러한 형식으로 바꾸어 말해보지만 그분들이 말씀하신 것 이상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말하자면 예수님 말씀을 주제로 한 몇 개의 변주곡을 연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 말씀을 주제로 한 칸타타 몇 악장을 따라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겸손하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용철님의 글이 그렇습니다. 정용철 님의 글은 과장된 언어가 없고 현학적인 표현이 없습니다. 거창한 이야기를 꺼내기보다 작은 이야기에서 시작합니다. 아버지의 일기나 아내한테 들은 말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거기서 발견한 삶의 이치에 우리 모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정용철 님의 글은 소박합니다. 그러면서도 따뜻합니다. 스스로 “남쪽 바닷가 양지쪽 언덕에 작은 밭 한 뙈기이고 싶다.”고 합니다. “추위가 물러가면 주인이 가장 먼저 찾아와 한 해의 농사를 생각하는 조용한 밭 한 뙈기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밭이야말로 “따뜻한 밭”이요, “성실한 밭”이라는 걸 우리는 압니다.(중략)

쉬운 글이 좋은 글입니다.
정갈한 글이 좋은 글입니다.
간결한 글이 좋은 글입니다.
맑고 깨끗한 글이 좋은 글입니다.
삶의 냄새가 나는 글이 좋은 글입니다.
삶의 지혜가 담긴 글이 좋은 글입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글이 좋은 글입니다.
위안과 용기를 주는 글이 좋은 글입니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글이 좋은 글입니다.
읽으면서 밑줄을 긋게 하는 글이 좋은 글입니다.
그런 글이 명품 글입니다.
정용철 님의 글이 그렇습니다.
도종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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