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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평전

박수근 평전

: 시대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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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724g | 178*225*20mm
ISBN13 9788960532175
ISBN10 8960532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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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의 그림은 언제나 다시 그려보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그 농촌 풍경과 농부들은 저의 멍든 가슴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더불어 사는 가장 순수한 인간의 삶, 그것은 언제 그려도 좋은 소재입니다.” - 박수근

지방색 및 풍토색을 낙후한 것들의 증표라고 생각했던 시절에도 박수근은 초가집과 절구질하는 한복 입은 여성을 포기할 수 없었다. 나물 캐거나 빨래터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여성 또는 아이 업고 장보러 가는 아낙네가 현대 도시풍속으로부터 뒤떨어진 과거 농촌풍속이며 후진성의 상징이라고 해도 박수근에게는 세상의 모든 것이었다. 박수근에겐 그 사람, 그 풍속, 그 풍경이 현대생활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단 한 번도 버리지 않았던 소재와 주제가 설령 지방성, 풍토성을 안고 있어서 낙후한 것이라고 지적을 당했어도 이제는 너무 깊이 제 것으로 들어와 있었기에 포기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차라리 그 소재야말로 한국다운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의 핵심체(???라고 주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박수근이었기에 현대도시에서 찾아낸 소재도 기껏해야 가판대나 노점의 행상이었고 건물이라고는 해도 판잣집뿐이었다. --- p.175-176

“요즘 제가 그리는 수법은 상징적이면서 인상적인 것을 추구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화면을 그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박수근

이렇게 소재와 주제에서 낙후한 박수근이라고 해도 결코 새로운 시대의 조류에 따르는 현대화를 향한 모색은 포기할 수 없는 과제였다. 박수근은 재료와 기법을 운용하는 전혀 새로운 방법을 통해 그 과제를 해결해 나갔다. 상징적이면서 인상적인 것이란 기하학 형태의 구조화를 바탕삼아 이룩한 단순성, 평면성의 결과로서 박수근 양식의 요체였다. 박수근은 수평과 수직이 교차하는 선과 면을 치밀하게 계산하고서 원근법을 무시한 대담한 배치로 여러 사물들을 평면 안에 흡수하는 것이다. 그 평면, 평판은 어느덧 화강석과도 같이 굳건한 중량감을 갖추는데 여기에 그치는 것만이 아니다. 평면에 빨려들어간 각각의 사물들은 견고한 구조를 위한 요소이지만 서로 짜임새 있게 관계를 맺고 있어 관계 속에 살아있는 생명인 유기체로 다시 태어난다. 박수근이 도달한 고귀한 예술 형식은 독학의 길을 걸어온 화가, 배울 길 없어 미숙한 기술로 출발해 끝없이 되풀이함으로써 성취한 꾸밈없는 질박미 또는 아득한 고졸미였다. 누구도 감히 훔칠 수 없는 우주의 비밀에 다가선 박수근만의 양식, 그것은 그 시대 미술이 이룩한 최고의 조형이자 한 시대를 가름할 수 있을 고귀한 양식, 바로 미석양식 그것이었다. --- p.229-232

“나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대단히 평범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내가 그리는 인간상은 단순하며, 다채롭지 않다. 나는 그들의 가정에 있는 평범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물론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가장 즐겨 그린다.” - 박수근

박수근의 관심은 언제나 인간이었고 그 인간은 오직 평범한 사람들, 일상을 영위하는 서민이었다. 박수근의 인물은 결코 한가하지 않다. 아이를 업고 선 소녀건, 옹기종기 모여 둘러앉은 사람들이건 게으른 기색을 발견할 수 없다. 심지어 앉아서 쉬고 있는 노인에게서조차 나태함을 찾을 길이 없다. 모두 입을 굳게 다물고 있지만 조금 기다려 보면 어떤 소리가 흘러나온다. 일상 속에서도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있고, 휴식을 취하면서도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것은 박수근의 말대로 고난의 길에서 희망을 향해 인내하는 사람, 다시 말해 곧 자기 자신이었던 것이다.
--- p.24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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