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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생각 3

광수생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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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565g | 153*224*20mm
ISBN13 9788973813438
ISBN10 897381343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전구를 발명할 때 토마스 에디슨은 무려 2천번의 실험끝에 성공했습니다. 한 젊은 기자가 그에게 그토록 수없이 실패했을때의 기분이 어떠했는지를 물었습니다. 에디슨이 말했습니다.

'실패라니요? 난 한번도 실패한적이 없습니다, 난 단지 2천번의 단계를 거쳐서 전구를 발명했을 뿐입니다'

-당신은 한번도 실패한적이 없습니다.광수생각END-
--- p.11
이상한 사람들이다. 새로 자동차를 사서 미끈하게 잘 빠진 자동차의 뒷 범퍼에 상처가 날까봐 커다란 플라스틱 충격 방지기를 붙인다. 나는 그 플라스틱 충격 방지기를 볼 때마다 그 충격 방지기가 오히려 더 큰 상처로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차라리 차를 몰고 다니다 상처가 나면 그때그때 고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인 것 같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사랑을 할 때 사랑 때문에 상처받을 것을 두려워해서 너무나도 많은 종류의 충격 방지기를 자신의 마음 곳곳에 장치해 둔다.

자동차야 그렇다 치고 사랑을 하면서도 자신이 다칠까봐 미연에 충격 방지기를 설치해 둔다는 것은 너무 안쓰러운 일인 것이다. 진정한 사랑을 원한다면 자신이 다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길 바란다. 얼마나 부서지고 얼마나 깨질지는 몰라도 온전한 자신의 못르 보이고 온전한 자신의 사랑ㅇ르 보여 준다면 그 사랑은 이루어질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
--- p.36
이 세상에 어떤 것이 어머니를 대신 할 수 있을까? 정답은 없었지만, 나름대로 어머니를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하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중략)

'저... 우리 엄마가 쓴 것과 같은 화장품을 써줄래?' 내 말뜻을 알아들었는지 못 알아들었는지 희정이는 아무 말이 없었다.

'저기 말이야... 엄마가 혹시 곁을 떠나면 난 몹시 엄마가 그리울거야..'
--- 본문 중에서
예전에 우리 아부지는 참으로 단단하셨다. 그래서 엔간한 바람에는 흔들리지 않는 그런 분이셨다. 하지만 육십이라는 나이를 넘기시자 그 단단함도 조금씩 물러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작은 일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셨으며, 언제나 자식들과 함께 있기를 희망하셨다. 그래서인지, 막내인 난 그렇게 못하는 편이지만, 형들은 예전보다 훨씬 더 아부지와 엄마에게 신경을 써드린다. 일요일날 우리 형제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아부지집에 가서 밥을 먹고 아부지와 함께 있을 때면 아부지의 표정이 전에 없이 밝아진다고 엄마가 말씀하시곤 한다. 저녁 해가 아파트 사이로 넘어갈 무렵 보이는, 우리 아부지가 당신의 손주들과 노시는 모습, 그것은 풍경이다. 눈물 나게 아름다운 풍경. 나는 그 풍경을 오래오래 보았으면 한다.
--- p.t118
어쩐 일인지, 그날은 아빠와 같이 집을 나섰다. 조금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분위기... 그래서 학교 얘기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그날 저녁 엄마는 웃으시며 내게 말을 건넸다.

'오늘 니가 아빠한테 팔짱을 꼈다며, 니 아빠는 그게 그렇게 좋은지 동네방네 온종일 자랑이시더라......'

난 그날 비로소 알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팔은, 내가 태어나던 그 순간에도 내 팔은 감싸주었고, 내 손을 다른 남자에게 넘겨줄 그 순간까지 내 팔은 꼭 끼고 있을, 그리고 힘이 다할 때까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내 팔은 놓지 않을, 내 아버지의, 우리 아빠의 팔이란걸....

'아빠, 사랑해요...'

나는 압니다. 온전한 내 힘만으로는 이리 강하게 살 수 없는 것을...... 광수생각.END.
--- p.102
'얌마, 원래 인생이란 그런거야.'라고 말이다. 모두 다른 인행의 물음임에도 불구하고 내 대답은 모두 하나다. 그러면 그들은 약간 미진하지만 하는 수 없나는 표정으로 돌아가곤 한다. 나에게 물음을 던진 수 많은 사람들이 떠난 후에 나는 스스로에게 다시 물음을 던진다. '정말 인생이 다 그런걸까? 우리에게 그리고 나에겐 그런 인생만이 존재하는 걸까?' 아마도 이 질문은 우리들이 죽을 때까지 게속해서 던지게 될 것 같다.
--- p.71
바닷가에 누웠습니다. 파도는 정확하게 제 허리 부분까지 왔다가 돌아가곤 합니다. 파도가 제 몸을 감쌌다 빠져나갈 때마다 모래들이 제 종아리를 훑고 지나갑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그 느낌을 즐기다 눈을 뜨니 하늘을 파랗습니다. 그 파란 하늘 한가운데 떠 있는 조그만 흰구름.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한가로운 하늘에 빠르지만 여유로운 모습으로 날으는 갈매기도 있고 멀리서 아이들이 노는 소리도 들립니다. 이순간 나는 내가 아닙니다 . 파란 하늘 아래 떠 있는 흰구름처럼. 파도에 이리저리 흩어지는 모래처럼 나는 풍경입니다. 당신도 하늘 아래에만 있다면 풍경 입니다.
--- p.99
너 이번에 결혼한다며?
응!
그 사람 직업이 뭔데, 너처럼 까다로운 애를 반하게 했니?
으응, 조각가야.
조각가? 내가 듣기로는 평범한 회사원이라던데?
음... 그 사람은 내 마음을 조각했거든...! ----p 38

사랑의 아픔은 앓던 이와 같습니다.
이를 뽑은 후에는, 조그만 이를 보고 있으면 이렇게 조그마한 것이 어떻게 이런 큰 아픔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니 말입니다. ----p65
--- p.38, 65
남이 이루어 낸 것은 쉽게 생각하며 1등 외에는 박수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여기는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지 그제서야 알게 되었고, 우리는 2등이나 3등, 혹은 그 밑의 수많은 등수 안에 들기 위해 노력한 노고에 대해서도 충분한 박수를 보내야 한다. 1등만이 노력하며 사는 것은 아닐테니까 말이다...
--- p.89
광 수 : 하느님! 하느님, 우리 인간세상에서 1억년이 하느님의 시간으로는 1초라면서요?
하느님 : 그렇다!
광 수 : 그럼, 인간세상의 1억원이 하느님에겐 1원이겠네요?
하느님 : 그렇다!
광 수 : 하느님! 그럼 저에게 1원만 주세요!
하느님 : 알았다. 1초만 기다려라.
광 수 : .....

광수생각 : 1초 1초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 p.31
고백한다. 이 사실을 나는 오랫동안 속여왔다. 나는 사실 대학을 온전히 다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학점이 모자라서 졸업장을 받지 못했다. 하짐나 이 글을 당신이 읽을 때즈음에는 나는 아마도 빛나는 졸업장을 가슴에 안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남들이 다 졸업하는 계절에 함께 졸업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지금도 내내 가슴이 아프다. 그리고 가슴 아픈 건 우리 가족들은 내가 모두 졸업한 걸로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와 함께 다니던 친구들이 졸업하던 겨울, 학점이 모자라 졸업도 못하는 나는 조교실에서 나에게 맞는 가장 큰 학사모와 가운을 받았다. 조교는 졸업도 안한 사람이 그런 것이 뭐에 필요하냐고 했지만 조교가 후배였기 때문에 알밤을 한 대 먹여 주고는 뺏듯이 학사모와 가운을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이미 졸업해 광고대행사에 다니던 왕머리 신진택에게 부탁해 내 가짜 졸업식을 연출하기로 했다.
--- p.75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보통 사람 ‘신뽀리’의 눈을 통해 세상의 희노애락과 인생에서 소중하다고 생각되는 크고 작은 이야기를 그림과 설명으로 엮은 만화책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을 소재로 간결한 문구와 단순한 그림과 색, 현대적 언어 감각으로 접근하며 때로는 특별하게 때로는 덤덤하게 여운과 웃음으로 풍자한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광수생각』은 박광수 성격처럼 별 논리랄 게 없다. 그의 말대로 `좋으니까 좋고, 싫으니까 싫은` 것이다. 한번은 『광수생각』에 내 이름을 실명으로 올린 적도 있다. 신문사처럼 논리와 합리를 신봉하는 집단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논리로 꼬집을 수 없는 것이 그 만화에 담겼다.

조선일보 문화부 오태진 부장은 그것을 `따뜻함`이라고 정의했다. 문화평론가 강영희도 그를 인터뷰하고서는, `박광수를 새삼 논리의 벌판으로 끌어낸다는 게 어딘가 걸맞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의 만화는 현실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논리의 사각지대를 묘하게 파고든다`고도 했다.

『광수생각』에 등장하는 소재가 무엇이든 간에, 그는 항상 `인간`을 이야기한다. 때로는 이미 알려진 내용인데도, 그의 `생각` 한 줄을 읽고 명치끝에서 뜨거운 것이 기도를 타고 오르는 걸 느낄 때가 있다.
한현우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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