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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와 그 적들

자본주의와 그 적들

: 좌파 사상가 17인이 말하는 오늘의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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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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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84쪽 | 690g | 149*225*30mm
ISBN13 9788971994559
ISBN10 897199455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사샤 릴리
작가이자 라디오 방송 진행자다. 진보사상을 비판적으로 지지하며 소개하는 프로그램 "어겐스트 더 그레인"을 공동으로 만들었고 현재 진행을 맡고 있다. KPFA 라디오의 프로그램 감독으로서 "겨울철의 병사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전국 방송 대상을 수상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저자 : 엘린 메익신즈 우드(llen Meiksins Wood)
캐나다 요크 대학교의 정치학 교수이다.
저자 : 데이비드 하비(David Harvey)
미국 뉴욕 시립대학교 대학원의 인류학 교수이다.
저자 : 레오 패니치(Leo Panitch)
캐나다 비교정치연구소 선임연구원, [소셜리스트 레지스터]공동편집인이다.
저자 : 도우 헨우드(Doug Henwood)
[레프트 비즈니스 옵서버]의 편집인이다.
저자 : 데이비드 맥낼리(David McNally)
캐나다 요크 대학교의 정치학 교수이다.
저자 : 그레그 앨보(Greg Albo)
캐나다 요크 대학교 정치경제학 교수,[소셜리스트 레지스터]공동편집인이다.
저자 : 샘 긴딘(Sam Gindin)
캐나다 자동차 노동조합 연구소장을 지냈으며 요크 대학교에서 사회정의 담당 방문 연구원으로 재직 중, 사회주의 프로젝트·토론토 노동자회의 회원이다.
저자 : 존 벨라미 포스터(John Bellamy Foster)
오레곤 대학교 사회학 교수, [먼슬리 리뷰] 편집장이다.
저자 : 제이슨 W. 무어(Jason W. Moore)
스웨덴 우메아 대학교의 역사·철학·종교학과 조교수이다.
저자 : 질리언 하트(Gillian Hart)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지리학과 교수이자 콰줄루 나탈 대학 명예교수. 어슐러 휴즈(Ursula Huws) - 연구 자문회사인 애널리티카 소장, [노동조직, 노동과 세계화] 편집인이다.
저자 : 비벡 치버(Vivek Chibber)
미국 뉴욕 대학교 사회학 교수, [소셜리스트 레지스터] 공동편집인이다.
저자 : 마이크 데이비스(Mike Davis)
미국의 사회비평가이자 도시사회학자, 정치활동가이다.
저자 : 타리크 알리(Tariq Ali)
저술가 겸 영화제작자이자 [뉴레프트 리뷰]의 편집자이다.
저자 : 존 산본마쓰(John Sanbonmatsu)
미국 우스터 폴리테크닉 대학교 철학과 부교수이다.
저자 : 안드레이 그루바치치(Andrej Grubacic)
발칸 지방의 아나키스트 반체제 인사이자 역사가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본주의 역사상 네 번째의 글로벌 차원의 위기가 닥친 이 순간, 미국이나 한국의 좌파는 우왕좌왕하면서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좌파는 다행히도 지난 수십 년에 걸쳐 기계론적 세계관의 흔적을 말끔히 씻어냈다. 그러면 무엇이 그 자리를 대신했는가? 뭔가 나아진 게 있는가? 우리가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조차 힘겨워하며 불안감에 떠는 사이 반유토피아 사상은 더욱 극성을 부리게 되었다. (중략) 자본주의의 종말을 상상하는 것보다 지구의 종말을 상상하는 게 더 쉽다는 식의 사고가 횡행한다. 안타깝지만 전망과 조직의 측면에서 좌파의 새로운 위기가 가시화되는 중이다.

신자유주의란 따지고 보면 인정사정 두지 않는 계급전쟁의 한 형태다. 노동자를 길들이고 노동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한다. 전투적인 노동조합에 대한 철저한 공격, 무자비한 구조조정, 능률향상의 강요, 임금삭감, 그리고 의도적인 해고마저 찬양해 마지않는 이데올로기인 것이다.

앞으로 신자유주의화가 계속 진행된다면 최상위계층으로 부와 권력이 엄청나게 집중되는 현상을 보게 될 겁니다. 그래요, 최상위계층에서 그 맨 꼭대기에 있는 0.01퍼센트가 모든 것을 다 갖게 됩니다. [뉴욕타임스]지에 실린 기사를 하나 봅시다. 지난 20년간 미국의 400대 부자 안에 들기 위한 기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조사해본 결과, 1985년만 해도 불변가치 기준 6억 달러 정도면 최고 부자 400인 안에 들 수 있었지만, 지금은 28억 달러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한 세대도 안 되는 기간에 부자의 부가 4배나 늘어났다는 겁니다. 신자유주의가 잘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한 줌의 정치·경제 엘리트층에게 권력을 몰아주는 것, 이것 하나밖에 없습니다.

위기는 어떤 의미에서는 치열한 계급전쟁이 벌어지는 시기입니다.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지금 계급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부자들이 승리할 것이다”라고 했다지요. 이런 말을 들으면 인상을 찡그릴 사람이 있겠지만, 저는 정곡을 찔렀다고 봐요. 더 자주 했으면 좋겠어요. 자본주의의 본질을 깨달을 계기가 되도록 말이에요. 위기가 닥칠 때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부자들은 일반 국민에게 위기의 책임을 덮어씌우기 바빠요. 흥청망청 낭비를 해서 위기를 불러왔다고 욕하지요. 방귀 뀐 놈이 성 내는 것도 유분수지, 이게 말이나 됩니까? 지난 30년 동안 임금인상 제대로 못하고 고통을 겪은 게 누구인가요? 정말로 낭비를 해서 욕을 얻어먹는다면 덜 억울할 겁니다. 어쨌거나 누가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가라는 문제는 자본주의 체제 전체가 위기를 벗어날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만큼 중요합니다.

그러면 현재 대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중략) 신자유주의화와 지식생산의 합리화 욕구 탓에 대학교는 너나 할 것 없이 각 학문 분야의 지식을 사유화하고 상품화하기 시작했어요. 더불어 교육 부문에 대한 국고보조금이나 공공보조금도 감소했습니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은 찬밥 신세가 되었지요. 이때부터 인문학 전공 학자에게는 연구논문을 더 많이 펴내라는 압력이 가중되기 시작했습니다. (중략) 교수 자리가 줄어드는 가운데 학자들은 한편으로는 다른 학문 분야와는 뚜렷하게 구분되는 자기 학문 분야만의 지적인 ‘생산물’을 만들어내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렸어요. (중략) 좌파 학자, 또는 좌파에 ‘동조하는’ 학자 사이에서도 복잡한 학문세계에서 현재의 지위를 유지하거나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뭔가 ‘눈에 확 띄는 쌈박한’ 이론을 연구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높아져갔습니다. (중략) 하지만 좌파 이론만 난무할 뿐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책임질 세력은 없다는 게 현 시대의 아이러니, 슬픈 자화상입니다.

많은 아나키스트들은 국가를 그저 기본적인 억압기관 정도로만 여깁니다만, 틀린 생각이에요. 저 많고 많은 억압기관 중에서 국가는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국가는 사회에 의해 규정됩니다. 사회가 민주적일수록 민중은 국가에서 발생하는 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하지만 기업에서 발생하는 일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기업이야말로 진정한 독재자입니다. 이 사적 부문의 독재자가 사회를 지배하는 상황, 다시 말해서 최악의 억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일반 민중은 자기방어 수단이 필요합니다. 국가는 그런 것을 제공할 수 있어요. 예컨대 우리가 아나키즘 사회를 건설하면서 국가가 운영한 사회보장제도를 완전히 해체해버린다고 해봅시다. 이것은 몸이 불편한 데다가 남편마저 사망한 여성이 굶어죽도록 내버려두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릅니다. 저로서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어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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