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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 권력의 뒤안길

유배, 권력의 뒤안길

: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정치 쟁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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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604g | 153*224*30mm
ISBN13 9788936810221
ISBN10 89368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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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전웅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공군에서 장교로 복무하고 있다. 졸업논문으로 「모스크바 3상회의 이후 좌우이념 대립의 전개양상 고찰」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현대사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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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조와 사림에 대한 중종의 신임은 오래가지 못했다. 반정공신들의 세력을 억제하고 왕권을 강화하고자 이들을 기용했으나, 조광조의 지나치게 원리원칙적인 태도와 사림들의 정권 장악은 도리어 중종을 옥죄어 왔기 때문이다. 사실 중종과 조광조는 동상이몽을 하고있었다. 중종은 반정공신들의 시달림에서 벗어나고‘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 조광조 등 신진 세력을 끌어들인 것이지 사림들이 추구하는 도학 정치, 이른바 성리학에 입각한 도덕 정치와 왕도 정치를 추구하는 개혁에 동조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학자 출신으로 정치인이 아니었던 조광조는 이러한 중종의 내심을 읽지 못했다. 때문에 조광조는 훗날 적소에서 “왕이 나를 부를 것이다.”라고 생각했으며 사약을 마시기 전에도“이럴 리가 없다.”라고 외쳤다고 한다. 중종이 자신을 ‘토사구팽’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을만큼 순진하고 고지식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이날 사관은“그를 죽인 것도 왕의 결단이다. 왕이 그를 조금도 가엾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니 마치 두 왕에게서 나온 일 같다.”라고 적었다.
(...)
적소 주변은 날카로운 가시나무로 겹겹이 높게 세워 울타리를 처마 끝까지 둘러 적소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우물 속에 앉아 있는듯하였다. 환히 밝은 낮인데도 방 안은 어스름하였으며, 공기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 꽉 막혀 있었는데, 방 안에서 고개를 내밀어 위를 쳐다 보아도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그리고 바깥 4면에 사령들이 작은 막사를 지어 경비까지 하니, 토착민들은 이곳을‘산무덤’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곳에서 기준은 “해가 떠도 어두움을 밝히기는 어렵고, 바람이 불어도 마음이 답답하고 쓸쓸함은 끝이 보이지 않다.”라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그는 완전히 차단되고 무료한 유배 생활을 달래기 위해 재미있는 일을 한 가지 하였는데, 바로 방에 놓인 사물들에 이름을 붙이고 그들과 대화한 것이다. 이는《육십명》이라는 책을 통해 남겨졌는데, 창문은시창, 등잔걸이는 집희경 등 60가지의 사물에 각각 이름을 붙여 글을
썼다. 창문을‘시창(북쪽으로 난 창)’에 비유한 글에는“창문을 아침보다 나중에 열지 않고 저녁보다 먼저 닫지 않으며”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그는 유배 생활 동안에도 아침 일찍 일어나는 선비의 자세를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등잔걸이는 ‘집희경’이라 하였는데, 〈등잔걸이의 “불빛이 다하는 것은 기름이 말라서 없어진 탓이며…… 그 밝음을 내내 이어가야지.”라는 표현은 그가 미래(해배)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 3부 권력 다툼의 소용돌이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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