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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더 레터 TO THE LETTER

투 더 레터 TO THE LETTER

: 편지에 관한 거의 모든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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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608쪽 | 788g | 143*215*35mm
ISBN13 9791187147251
ISBN10 1187147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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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게 한 추진력은 단순하다. 편지가 현관 앞 깔개에 떨어지면서 내는 소리, 그것이다. 나는 여전히 그 소리를, 항공우편에 찍힌 가늘고 파란 줄을, ‘참석 여부 통지 요망’이라 적힌 초대장의 현란한 무게를, 감사장의 행복한 재채기를 정의해보려 애쓰고 있다.
--- p.22

편지를 쓰기 시작한 이래 사람들은 편지를 모았다. 다른 수집 취미, 이를테면 우표나 아름다운 골동품 자동차와 달리, 편지 수집은 늘 완전히 자연스러운 노력이었다. 편지의 내용이 소중해서 일찍이 세 통을 갖고 있다가 현재 한 통만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이에 대해 취향이 이상하다거나 편집광이라고 비난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편지가 쌓이면 결정을 내릴 것이다. 없애버릴 것인가, 아니면 선견지명, 오만함, 사회사에 대한 이해를 갖고서 미래 세대를 위해 간직해둘 것인가.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편지를 수집하는 데는 다른 동기가 있었다. 역사와의 기록 연관성 그리고 그 기록 연관성의 가치가 언젠가 올라가리라는 믿음 말이다.
--- p.236

편지는 색다르고 귀중한 뜻밖의 역사다. 즉, 현재시제의 역사, 그 역사의 참여자가 쓴 역사다. 그것은 커다란 진실을 드러낸다. 흔히 우리가 셰익스피어와 오스틴을 읽으며 느끼는 것과 똑같은 진실 말이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제아무리 독창적이라 생각해도, 우리의 감정, 동기, 욕망이 과거의 그것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우리는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 우리보다 먼저 그런 감정, 동기, 욕망을 지녔던 다른 누군가가 있었음은 거의 틀림없다.
--- p.257

1927년 『영어 편지작가들』이라는 선집 서문을 보면 편집자 R. 브림리 존슨도 편지 쓰기가 이미 애도의 대상이 됐다고 생각한 듯하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우리는 이런 것을 잃게 될 터였다.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편지는 아름다움과 슬픔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려는 충동, 우리가 삶에서 배우고 얻은 모든 걸 전하려는 충동, 우리를 으스러뜨려 죽일, 홀로 진 짐을 조금 덜어보려는 충동을 드러낸다. 편지는 통찰과 이해의 예술이다.” 1929년 네브래스카의 《프레리 스쿠너》라는 잡지도 비슷한 ‘사망 기사’를 내보냈다. 글쓴이는 길버트 H. 돈이다. “무슨 까닭인지 편지 쓰는 법이 잃어버린 기술로 꼽히게 될 거라고들 한다. 확실히 편지 쓰기는 뚜렷이 쇠퇴하고 있다. 해마다 집에 가면 오랜 친구와 지인을 만나는데, 질문이 항상 똑같다. ‘왜 편지 안 썼어?’ 대답은 항상 이렇다. ‘난 편지 잘 안 써. 너무 바빠서 제대로 편지 쓸 여가가 거의 없거든.’”
--- p.355

오늘날 사람들 대부분은 아침에 가장 먼저, 낮 동안 내내, 밤에 마지막으로, 그러니까 깨어 있는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이메일을 확인한다. 예전으로 치면 우편배달부가 다녀갔는지 보려고 몇 분 간격으로 현관 깔개를 확인하는 셈이다. 물론 이메일은 우리가 어딜 가든 따라다닌다. 중요한 공급선이자 끈질긴 일과인 것이다. 그럼에도 이메일은 40년간 끊임없이 그리고 여전히 편지와 조금이라도 더 비슷해지고 싶어 한다. 이메일 화면의 아이콘들은 첨부 파일을 의미하는 클립, 이메일 발송을 의미하는 종이비행기와 더불어, 모두 우편과 관련 있다. 상징적인 작은 봉투와 미결 서류함을 포함해서 말이다. 삭제한 이메일함 아이콘 역시 휴지통이다.
--- p.523~524

“이메일만 쓰면서 자란 사람들의 편지를 보는 건 흥미진진한 일일 거예요. 그들은 손으로 쓴 편지는 보내지 않죠. 정말로 흥미로운 건, 우리 회사에 젊은 인턴이 많은데, 그중 상당수가 이메일도 더 이상 쓰지 않는다는 거예요. 문자메시지나 소셜 미디어로 소통하는 거죠. 제겐 충격적일 뿐이에요.” 다시 말해, 우리가 지금 이용하는 ‘이메일’이라는 방식조차 이미 역사가 되어버린 건지도 모른다. 우리가 더 이상 우리 부모들의 방식으로, 또는 우리가 2,000년 동안 해온 방식으로 서로 소통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이메일이 잠깐 동안의 기분 전환거리에 지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편지의 일반적 대용물이 단지 전혀 아무것도 쓰지 않는 쪽으로 가기 위한 일시적이고 실체가 없는 가교에 지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 p.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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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훌륭하다. 재미있다. 감동적이다.”
- 《파이낸셜타임스》

“고대 로마 유적지 빈돌란다에서 발굴한 편지 서판부터
버지니아 울프의 보석 같은 편지까지,
이 책은 개인적인 편지가 2,000년간 지녀온
열정적이면서도 삶을 바꿔놓는 힘에 대한 연서다.”
- 《네이처》

“스무 세기에 걸친 편지 쓰기에 대한 찬가.
다시 편지지 묶음과 편지 봉투에 손을 뻗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가필드의 지식은 폭넓고, 열정은 비할 데가 없다.”
- 리비 퍼브스Libby Purves, 《타임스》

“가필드는 몇 세기에 걸친 편지의 역사를 파헤치면서
편지의 잔해 더미를 발굴한다.
매혹적이고 기발한 이야기가 풍성하다.”
- 《워싱턴포스트》

“놀라운 일화들, 흥미로운 역사에 대한 토막 뉴스,
고대와 현대 편지 거장들로부터의 인용…….
대단한 영향력이다.”
- 《뉴욕타임스》

“풍성하게 발췌되어 더욱 호기심을 자아내는 편지들……
주목할 만하다!”
- 존 캐리John Carey, 《선데이타임스》

“사멸해가는 편지 쓰기 기술에 대한 찬가.
마음을 움직이고 깨우침을 준다.”
- 《헤럴드》

“잃어버린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재기 발랄하게 펼쳐진다.
재미있는 편지, 슬픈 편지, 젠체하는 편지, 유명한 편지, 이별 편지, 외설적인 편지,
군인의 편지와 사기꾼의 편지까지, 이 책에 모두 있다.”
- 크레이그 브라운Craig Brown, 《메일온선데이》

“이미 구식이 된 소통 방식에 대한 연서.
가필드의 안내를 받아 편지 역사 2,000년을 구보하며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견하는 건 즐거운 일이다.”
- 《가디언》

“가필드는 예술적 기품과 통찰력이 있는 작가다.
그의 판단은 결점이 없다. 마음에 든다.”
- 《데일리메일》

“놀랍다! 가필드는 마음을 끄는,
격의 없고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지은이의 박식함과 품격 말고도 이 책의 두드러진 장점은 또 있다.
이름 알려지지 않은 두 남녀 사이의 편지를 인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이애나 애실Diana Athill, 《리터러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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