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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예술이다

고양이는 예술이다

: 가장 우아한 반려동물, 인간의 화폭을 점령하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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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1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820g | 175*215*24mm
ISBN13 9791188810185
ISBN10 1188810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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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기에는 교황도 고양이를 한 마리 길렀다. 590년 교황 그레고리우스 1세가 고양이를 너무나 애지중지했다. 그레고리우스 1세의 전기를 작성한 부제 요한(John the Deacon)이 이렇게 언급할 정도였다. “고양이를 쓰다듬는 일을 가장 좋아하셨다.” 고양이에게는 호시절이었고, 이 시기에 고양이를 사랑한 중요 인물이 교황만은 아니었다. 당시 20세였던 예언자 무함마드도 고양이를 무척 사랑했다. 어느 정도였냐 하면, 옷소매를 깔고 자던 고양이를 깨우지 않으려고 기도하러 갈 때면 소매를 잘라냈다고 한다. 그러니 코란에 고양이는 순결한 동물, 개는 불결한 동물로 기술되어 있는 것도 다 의미가 있다. 카이로는 아픈 고양이를 위한 병원과 집 없는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공원이 설치된 세계 최초의 도시였다. 이렇게 무슬림 세계가 초기에 고양이에게 애착을 보인 것이 나중에 수 세기 동안 기독교 교회가 고양이를 증오하게 된 숨은 요인 중 하나였을 수도 있다.
_p39 〈중세 고양이〉 중에서

15세기에 이런 식으로 사람을 동물이라고 일컫다니?설령 위대한 동물이라고 해도?정말 놀랍기 그지없다. 비교적 최근인 1967년에 내가 그 말을 했을 때에도 곧바로 공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니 그 뒤에 붙은 문장에서 레오나르도의 신중함이 읽히는 것도 놀랍지 않다. 그는 이렇게 투덜거린다. “모든 진실을 말하는 것이 허용된다면, 더 심한 말도 할 수 있겠다.” 임종하기 몇 년 전인 1519년, 그는 좀더 모험을 감행했다. 그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상기시키는 쪽지를 남겼다. “네발동물의 움직임을 기술하는 별도의 논문을 쓸 것. 거기에는 인간도 포함됨. 아기 때 마찬가지로 네발로 기어다니니까.”
_p67~69 〈옛 거장의 고양이〉 중에서

한 가지는 확실하다. 베일러르트가 고양이의 표정에 속았다는 것이다. 그가 고양이의 앞발을 정확히 묘사했다고 할 때, 우리는 고양이의 발톱이 튀어나와 있지 않다는 점을 알아볼 수 있다. 얼굴이 시사하는 것처럼 고양이가 정말로 화가 나 있다면 발톱이 튀어나와 있을 것이고, 여성은 앞발을 훨씬 더 꽉 움켜쥐고 있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여성은 고양이 얼굴이 시사하는 것과 달리 고양이를 괴롭히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녀는 화실에서 고양이의 자세를 잡아주고 있고, 아마 귀를 살짝 꼬집고 있는 정도일 것이다. 베일러르트는 화가의 특권을 좀 이용하여 고양이의 불편한 기색을 화가 가득 난 상태로 과장하여 표현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는 화실에 붙들려 있어서 화가 난 고양이의 이 모습이 사실을 충실하게 묘사한 것이 아니라,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분노를 덧붙인 것이라는 뜻이다.
_p83 〈옛 거장의 고양이〉 중에서

그의 동물들은 그림에서 주역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바버는 동물의 해부 구조, 행동, 자세, 표정을 꼼꼼하게 표현하는 데 정성을 다했다. 「귀찮게 굴기보다 구슬리는 편이 낫다」라는 초상화를 보면, 고양이가 소녀의 팔에 뺨을 대고 비비면서 자신의 어린 반려자에게 자신의 냄새를 묻히는 행동을 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완벽하게 포착되어 있다. 고양이의 뺨을 보면, 특수한 냄새 분비샘을 갖춘 보다 짧은 털들이 보인다. 고양이는 ‘냄새 표시’를 찍고 싶을 때, 즉 자신의 냄새를 묻히고자 할 때 사물이나 사람에 이 부위를 비벼댈 것이다. 사람은 거의 알아차리지 못하는 냄새다. 이런 식으로 고양이는 자신과 주인 사이에 애착 관계를 구축하며, 다른 고양이들은 그 관계를 알아차릴 수 있다.
_p100 〈19세기 고양이〉 중에서

인상파 화가들이 화폭에 담은 것은 대부분 경관이었다. 하지만 이따금 하나의 대상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피사로의 그런 작품 중 하나에는 젊은 여성이 바느질을 하고 있고, 그 옆의 창턱에서 흑백 얼룩무늬 고양이가 기분 좋게 졸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마네의 고양이처럼 이 고양이도 암시하듯이 표현되어 있으며, 세세한 부분은 보는 이의 상상을 통해 채워진다. 이 말은 수련 그림과 프랑스 남부에 꾸민 일본식 정원으로 가장 잘 알려진 화가, 클로드 모네의 한 고양이 그림에도 적용된다. 이 그림에도 잠자는 흑백 얼룩무늬 고양이가 등장하는데, 부드러운 침대 위에서 아늑하게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다.
_p109 〈현대의 고양이〉 중에서

앤디 워홀은 삶은 콩 통조림 깡통 그림이나 화려한 색깔로 칠한 유명 인사의 얼굴 그림으로 예술 세계에 충격을 안겨주었을지도 모르지만, 어퍼이스트사이드(Upper East Side)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면 반항 정신은 내던졌다. 그는 자신의 유명한 은금발의 가발을 벗고, 빅토리아풍 거실에 기대앉아서 고양이 스물다섯 마리와 즐겁게 놀았다. 하지만 고양이의 모습을 담은 그림은 그의 화풍에 맞지 않아서 그릴 수가 없었다. 대신에 그는 고양이들을 있는 그대로 감상을 담아 스케치하기 시작했다. 그 스케치들은 그가 발표한 작품들과 전혀 다르며, 그가 함께한 고양이들에게 얼마나 매료되어 있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 1954년 워홀은 자신의 고양이 그림들을 《샘이라는 이름의 고양이 스물다섯 마리와 파란 야옹이 한 마리25 Cats Name Sam and One Blue Pussy》라는 작은 책자로 펴냈지만, 자비로 190부만 한정판으로 찍음으로써 이 고양이 작품집이 널리 알려지지 않도록, 그래서 공들여서 만든 자신의 공적인 자아를 방해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_p143~144 〈아방가르드 고양이〉 중에서

다른 어떤 동물을 주로 그리는 화가에 비해, 고양이를 그리는 화가가 100배는 더 많은 듯하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는 동안 선사시대 동굴미술의 고양이 그림에서부터 중세 동물우화집에 실린 그림에 이르기까지, 거장의 화폭에 담긴 세련된 고양이부터 현대 아방가르드 화가들의 보다 자유분방한 고양이 그림에 이르기까지, 훑다 보니 고를 수 있는 그림들이 언제나 많이 있었다. 이 책에 실린 작품 하나를 고를 때마다 안타깝게도 수백 점씩 빼야만 했다.
예전에 이런 속담을 인용한 바 있다. “화가는 고양이를 좋아하고, 군인은 개를 좋아한다.” 물론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이긴 하지만, 이 말에는 근본적인 진실이 하나 담겨 있다. 우리 눈을 끊임없이 즐겁게 하는 무수한 매혹적인 미술 작품을 낳을 만치, 수백 년 동안 화가와 고양이 사이에는 특별한 유대 관계가 이어져왔다는 사실이다.
_p272 〈거리 미술 속 고양이〉 중에서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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