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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잠을 찾아서

잃어버린 잠을 찾아서

: 세상의 모든 달콤하고 괴로운 잠 이야기

리뷰 총점8.8 리뷰 12건
베스트
인문/교양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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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0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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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66g | 135*200*30mm
ISBN13 9788932319193
ISBN10 893231919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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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는 많은 사람들이 수면을 수동적인 상태로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밤의 활동이 시작되는 거죠. 공장 문을 닫는 게 아니에요. 수면은 밤에 해결해야 할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능동적인 시간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대체 왜 잘까요?”
존이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그건 한 가지로 설명할 수 없어요. 누구한테 묻느냐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인류학자에게 묻는다면, 인간의 잠은 선조들이 약탈자들로부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밤에 동굴에서 머문 데에서 진화했다고 할 것이다. 신경생리학자는 자는 동안 많은 신경화학물질을 다시 채우기 위해서라고 답할 것이다. 말하자면 뇌의 식사 시간인 것이다. 내과 의사는 수면에 대사 기능이 있어 자는 동안 세포 조직이 재생된다고 답할 것이고, 정신과 의사는 기억을 단단히 하고 정보를 재가공할 시간이라고, 꿈이 그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할 것이다.--- p. 43

피로는 도덕성을 떨어뜨리고 인간성을 흐린다. 정말 피곤한 사람은 시계의 분침과 초침 이상을 보지 못한다.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사이의 가냘픈 생명을 그린 아름다운 회고록 『숨결이 바람 될 때』에서 폴 칼라니티가 들려주는 신경외과 레지던트들의 이야기를 보자. 잠이 너무나 부족한 신경외과 레지던트들은 수술실에 들어오는 환자들 몸속 암이 예상보다 많이 퍼져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이길, 9시간의 수술에서 구출돼 황금 같은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남몰래 바란다고 했다. 그러다 정신이 번쩍 들면 지금 하고 있는 생각에 ‘엄청난 자괴감과 부끄러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피로는 도덕성을 갉아먹는다. --- p. 57-58

사람마다 리듬이 다르고 리듬은 일생 동안 변한다. 아침에 정신이 더 말짱한 아침형 인간과 자정에 십자말풀이를 할 수 있는 저녁형 인간은 실제로 존재한다. 10대들은 저녁형일 확률이 높다. 부모를 괴롭히기 위해 일찍 자기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기에 분출되는 호르몬과 탐험해야 할 모든 비밀 때문에 열여덟 살 신체의 솔방울샘은 밤 11시가 될 때까지 수면과 서캐디언 리듬을 관장하는 멜라토닌을 분비할 생각을 하지 못한다. 10대 청소년들이 새벽 3시에 마지못해 침대에 기어들어 가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일어나지 못하는 것은 반항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생리적인 현상일 뿐이다. 몇 년이 지나면 수면의 또 다른 서곡 중 하나인 신체 온도 하락에 맞춰 밤 9시쯤 멜라토닌이 분비된다. 서캐디언 리듬을 고려해 수업을 늦게 시작하는 학교의 학생들이 더 좋은 성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신체 리듬에 따라 잠을 잘 수 있는 방학 기간에 아이들이 더 철들어 보이는 것도 가능하다. 사춘기의 상징인 변덕과 예민함 역시 수면 부족 때문일 수 있다.--- p. 107

잠의 세계는 자기 전 세계에서 경험하는 것과 아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삶에 상처가 많은 사람들은 잠에도 상처가 많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끌어안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밤에는 속수무책으로 트라우마의 공격을 받는다. 트라우마는 밤에 가장 활발히 움직이기 때문이다. 정신을 팔거나 바쁘게 만드는 자극이 없으면 마음은 자신을 가장 괴롭히는 친구가 될 수 있다.--- p. 116

불면증으로 인한 불안이 불면증 자체보다 더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원기를 북돋는 음식이나 약품, 잠이 오게 하는 향기, 자기 전에 마시는 따뜻한 음료 등 수백 년 동안 불면의 밤을 없애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잠 못 이루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건 어쩌면 잠을 자려는 노력을 그만두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적어도 시계를 그만 보는 것. 불면증은 관심을 원한다. 관심을 주지 않으면 삐져 있다가 가버릴 것이다.
--- p.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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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우리에게 희미하게만 알려진 ‘잠’이라는 영토를 사려 깊게 탐방하는 책. 저자의 지성과 매력이 한껏 발휘된 잠에 관한 이 책은 당신을 잠들지 못하게 할 것이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수면이란 무엇인지 눈뜨게 해주는 즐거운 책. 저자 개인의 경험과 수면에 관한 과학적 연구들, 신화와 전설들은 물론이고 문화적 의미까지 아우르는 이야기들은 끊임없는 재미를 준다. -《시애틀 타임스》

폭넓은 경험으로 얻은 지혜가 모든 문장에 번득인다. 《오스트레일리안》

수면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놀라운 탐구. 정확한 이유도 모른 채 수많은 시간을 자야만 하는 인류를 위한 생생한 책이다. 모르페우스의 신비를 파헤치며 웅크려 시간을 보내기 좋은 책. -《커쿠스 리뷰》

매력적이지만 간과되고 있는 주제를 날카롭고 따뜻하게 파헤쳤다. 현명한 저자의 친근하고 다정하며 유머러스한 이야기. 부끄러울 수 있는 자기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에이지》

잠자리에 들 때 읽기 좋은 책. 맥거의 유쾌한 자기 이야기를 읽는 것이 지루해 금방 코를 골게 될 거라는 말은 결코 아니다. 흥미로운 만큼 유익한 정보도 가득하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

불면과 수면에 관한 책인데도 독자들을 잠들게 만들지 않는 재미있는 책. 잠 없는 어린이들과 사는 것, 움직이는 집에 대한 짧은 동화. -《아츠허브》

수면에 대한 놀랍고도 놀라운 탐구.
리처드 에이디 (ABC 라디오 내셔널 《라이프 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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