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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각, 놓아도 괜찮습니다

그 생각, 놓아도 괜찮습니다

: 원허 스님이 들려주는 오늘 여기의 삶이 괜찮은 이유

[ 양장 ]
리뷰 총점8.0 리뷰 3건 | 판매지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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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450g | 138*195*19mm
ISBN13 9791162010754
ISBN10 116201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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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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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변화하는 날씨를 닮았습니다.
어떤 날은 한없이 행복한 가운데 희망으로 빛이 나고
어떤 날은 불행한 일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서 절망에 빠집니다.
하지만 생로병사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행복과 불행을 선택할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일어나는 일을 무심히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수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p.39

낙엽이 계곡의 바닥에 쌓이면 작은 물고기들의 보금자리가 됩니다. 또 뭍으로 밀려난 낙엽은 그곳에서 다시 나무의 양분이 됩니다. 우리는 때로 누군가에 비해 많이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생각은 자신을 건조하게 만들어 자괴감에 빠지게 합니다. 그러나 나의 가치란 남들과 동등하거나 앞서나갈 때 발휘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장애를 극복해서 이겨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장애를 극복하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낙엽이 가진 본성은 물길을 따라 여유롭게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제 몸을 통해 대지의 양분이 되는 것이 그 본성입니다. 우리는 모두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 p.46

자신의 환경이나 처지에 따라 삶의 방식이나 양식이 달라집니다. 높은 창공을 나는 새가 사람의 눈에는 멋있어 보일지 모르겠으나 그 이유는 단지 먹잇감을 잘 보기 위함이고, 큰 날개를 지닌 새는 지상에 가까워질수록 천적에게 노출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높은 하늘을 택했고 그곳을 터전 삼아 살아가는 것입니다. 높은 창공은 생존을 위한 선택일 뿐입니다. 사람은 구분 짓기를 즐겨 하여 높고 낮음의 분별을 두지만 동물은 그렇지 않습니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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