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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43쪽 | 148*210*30mm
ISBN13 9788908071148
ISBN10 890807114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제인 오스틴
1775년 태어났다. 소설에 관심이 많던 아버지와 시와 동화에 관심이 깊었던 어머니 밑에서 자라난 그녀는 12세 부터 습작을 시작했다. 아버지의 사망 이후 가세가 기울어 여러 곳을 전전며 가슴아픔 몇 번의 로맨스가 이어졌으나 결혼에 이르지 못하고 여생을 독신으로 보내게 된다. 오스틴은 18세기 후반의 중류 계급에서 일어나는 일상 생활 가운데 남녀의 결혼을 둘러 싼 문제를 극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전면적으로 사회문제를 다루기보다는 간접적으로 영국 사회의 뒷전에서 억압받는 계급들의 생활을 보여준 것이다.

저서로는 『오만과 편견』『이성과 감성』『설득』『엠마』『노생거 사원』『맨스필드 파크』등이 있다.
역자 : 오화섭
인천 출생. 영문학자. 일본 와세다 대학 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한국 셰익스피어협회 이사 등을 지냈고, 연세대학교 문과대 교수, 영어영문학회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독백론」(평론), 「현대미국극」, 「물같이 와서 바람같이 가다」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우리 읍내」, 「밤으로의 긴 여로」, 「태풍」, 「오델로」, 「세일즈맨의 죽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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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는 그가 자랑깨나 하리라고 각오하고 있었다. 방의 균형이라든지 그 모양과 가구 등을 잘아할 때 자기가 그를 거절함으로써 잃어버린 것을 확실히 느끼게 하고 싶은 것처럼 콜린스 씨는 특히 자기에게 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엘리자베스는 생각지 않을 수 없었다.
--- p.173
믿어주십쇼, 엘리자베스양. 정숙하신 태도는 본인을 위해서 불리하기는커녕 다른 장점을 증가시키는 것이죠.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것을 조금이라도 보여주셨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내 눈에는 당신이 이처럼 사랑스럽게 비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문제 없어요. 이렇게 구혼하는 것은 자당의 허락을 얻었으니까요. 내가 말씀드리는 진의는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겁니다. (p. 175)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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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산업혁명기인 18세기에 씌어진 가정소설이다. 이 소설은 비록 그 시대의 진보적이고 새혁적인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중세적인 계급구조와 지주계급의 허영 사치 위선을 보여준다. 우리는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읽어나가는 동안 그녀의 부드러운 미소와 평온한 분위기에 휩싸이게 된다. 그것은 곧 일종의 생명에 대한 실감인 것이다. 정확한 등장 인물의 성격 묘사와 날카로운 예지 인간 희극을 묘사하는 작가적 기능의 탁월함을 독자들은 이 작품에서 충분히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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