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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있는 풍경

사과가 있는 풍경

박미하일 저 / 전성희 | 상상 | 2018년 05월 0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0 리뷰 1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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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183쪽 | 128*188*20mm
ISBN13 9791196064136
ISBN10 11960641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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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자 사진사가 왔다. 얼굴과 손이 햇볕에 잘 그을린 예쁜 그녀는 청바지에 얇은 흰 재킷 차림이었다. 그녀 이름은 예밀리야였다. ---「사과가 있는 풍경」중에서

“자, 대답해 봐…… 키스해 봤어……? 나한테 키스하고 싶어?”
그녀는 두 눈을 감았다. 둥그스름하고 탄력적인 그녀의 가슴이 숨 쉬는 것에 맞춰 천천히 오르락내리락했다. 젊은이의 가슴이 어찌나 미친 듯이 쿵쿵거리며 뛰던지, 마치 천둥소리처럼 크게 들렸다.---「사과가 있는 풍경」중에서

“사진에는 기억이 남겨지게 되지만 사진 역시 바래지. 우리가 구름 너머로 향하고 있는 이유는 푸른 별이 빛나는 그 천상에 시간이 내려앉아 있기 때문이야. 결코 과거로 떠나지 않고, 우리들에게 자신의 멋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 시간이 말이야.” ---「사과가 있는 풍경」중에서

좁은 마당과 벤치, 그네, 백양나무, 그리고 자작나무 두 그루. 이반이 날마다 지켜보는 풍경이다. 그는 나뭇잎이 바람에 떨어지고, 나무와 벤치와 그네 등이 비에 젖는 것을 바라보고는 했다. 커다란 갈색 눈은 안개로 뒤덮인 것처럼 멍하니 초점이 없었다. 놀고 있는 꼬마들을 봤을 때만 잠시 눈빛이 반짝 빛날 뿐이다. 그는 한때 세계여행을 꿈꾸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가 남은 평생을 보내게 될, 벽으로 둘러싸인 이 원룸이 세상의 전부가 됐다. ---「해바라기」중에서

해바라기 이야기는 이내 끝나고, 꼬마해바라기는 아프리카 마을을 날다가, 북극으로 날아갔다. 그리고는 공연이 모두 끝났다. ---「해바라기」중에서

이반이 눈을 들어 그녀의 눈을 마주 바라보았다. 바다처럼 초록빛을 띠면서도 푸르고 깊은 눈매였다. 눈길을 떨군 이반은 뭔가를 생각해내고 잠바 주머니에서 꼬마해바라기 렘을 꺼내서 그녀의 머리맡에 있는 선반에 놓아두었다.
“아, 여행자네!”
리리야는 싱긋 웃으며 인형을 집어 들고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해바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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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잭 케루악이 있었다면 러시아에는 박미하일이 있다. 모스크바에서 페테르부르크로 비행기를 갈아타는 사이에 나는 그가 그의 소설 속 주인공들처럼 ‘dust in the wind’ 그것임을 알았다. 그에게서는 자유로운 대지와 바람의 향기가 난다. 그림과 문학에 기대어 역사의 풍우를 헤쳐 가는 먼지 한 점, 그러나 웅숭깊은 내면을 품은 그윽한 먼지 한 점. 어느 오두막 뜰에라도 내려앉으면, 이 먼지는 민들레 홀씨처럼 금방 사랑 꽃을 피운다. 모든 것이 너무 오래 전에 익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소설 속에 가득찬 사랑, 여성, 백일몽, 그리고 방랑의 언어들. 그의 수사학은 밤이 또 다른 태양이 되고 사과가 시간과 천상을 이야기하는 역설과 상징이다. 나는 이 사람처럼 아름다운 소설을 쓰는 자를 알지 못한다. 어서 이 맑고 투명한 영혼의 울림에 귀를 쫑긋 기울이라.
- 방민호 (문학평론가, 서울대 국문과 교수)
그의 소설 속 주인공들은 외롭게 살아가지만 사랑의 본질을 바탕으로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예술혼을 그러잡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존재를 뒤흔든다.
- 윤후명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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