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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자 잡혀간다

꿈꾸는 자 잡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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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70g | 148*210*20mm
ISBN13 9788939206687
ISBN10 8939206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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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삶이란 어찌해서 이 썩어문드러진 자본주의 문명을 쩡쩡, 들이 까부수는 무쇠정이어야 하는가, 그것을 일러주는 글모음이다. 피눈물마저 빼앗겨 깔깔한 잿더미가 되어버린 인류 역사에서 가장 끔찍한 이 맨데이(페허), 여기서도 어영차 짜대는 제 이슬로 마른 목을 적셔온 아, 송경동. 희망버스와 함께 그를 때(감옥)에 처넣은 것들이 얼마나 매톡(악독)한 쥐망나니인가, 그 실체를 알고 싶으시면 하늘을 보질 말고 이 책을 읽으시라.
백기완 (노나메기 고문)
송경동의 산문을 읽다 보면, 노동과 삶과 생명에 대한 거룩한 긍정을 읽을 수 있다. 그가 절규하듯 애통해하는 이 땅의 슬픔들은 병들어 그 고통마저 자각하지 못하는 사회를 치유하고 보호하려는 사랑과 정의의 몸부림이다. 그런 송경동이 산문집을 낸다. 그의 몸은 옥중에 있지만 그의 목소리는 빽빽한 슬픔과 절망 속에서도 존엄한 인간에 대한 희망을 처절하고, 슬프고, 아름답게 역설하고 있다.
문정현 (신부)
송경동은 한국 시단에 거대한 충격을 가한 시인이다. 그의 시적 활동은 사회 미학이라는 새로운 미적 전망을, 커뮤니티 아트(Community Art)라는 예술의 21세기적 변모를, 미학적 행동주의라는 전환기 예술가와 대중의 새로운 실천 방식을 현실화시켰다. 고압적인 긴장과 파괴적인 억압으로 팽창된 현실에서, 그의 시와 산문이 열망하는 것은 새로운 사회와 인간의 연대를 위한 희망이다.
이명원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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