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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거상

대륙의 거상

: 자본주의 토대를 만든 중국 상인들

리뷰 총점9.6 리뷰 5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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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38g | 152*225*18mm
ISBN13 9791155428528
ISBN10 1155428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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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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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은 나라가 부강해지려면 먼저 백성이 부유해져야 한다고 확신했다. 이것이 관중의 ‘부민부국富民富國’ 논리다. 그는 백성들의 삶이 넉넉하지 못하면 국가의 정책과 정치가 제대로 먹히지 않는다고 보았다. 관중이 정치와 경제를 결합한 《관자》라는 최고의 통치 방략서를 통해 남긴 “창고가 차야 예절을 알고(倉?實而知禮節)”, “입고 먹는 것이 넉넉해야 명예와 치욕을 안다(衣食足而知榮辱)”는 명언은 바로 이런 인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 즉, 백성들의 생활이 넉넉해야 예절도 차리고 명예와 치욕도 깨달아서 나라 정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다는 뜻이다. 관중의 ‘부민부국’ 이론은 지금도 충분히 귀를 기울일 가치가 있다.
.
--- 「‘강태공, 정치와 경제를 최초로 결합한 경륜가’」 중에서

중국은 사회주의, 즉 공산주의 국가다. 하지만 경제관념이나 돈에 대한 인식은 자본주의를 비웃을 정도로 철저한 면이 많다. 그래서 혹자는 “중국은 공산주의를 실행한 지는 100년이지만 자본주의를 실행한 지는 5천 년이다”라고 말한다. 실제 역사 기록을 봐도 중국식 경제 이론이 정립된 것은 무려 2천 년하고도 수백 년 전이다. 춘추시대에 지금의 산둥 반도 바닷가에 위치했던 제나라는 전통적인 중농주의 대신 중상주의를 국가 경제 정책으로 삼아 당시 수많은 제후국 사이에서 일약 강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이런 제나라 정책 전반을 이끌면서 중상주의 경제 정책을 크게 성공시킨 주인공이 바로 관중이다.
--- 「‘관중, 부민부국이 답이다’」 중에서

정나라는 지리적으로 상업과 교통의 중심이었던 반면 제나라와는 달리 국력이 약하고 자원이 풍부하지 못했다. 즉, 각국의 경제 교류를 연계할 수 있는 고리로서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국력이 그만큼 뒷받침해주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런 조건과 한계를 타개하기 위해 정나라는 경제 정책, 특히 상인에 대한 정책을 달리했다. 우선 이런 지리적 조건에서 배출될 수밖에 없었던 상인들, 그중에서도 경험이 풍부한 상인들의 인프라에 주목했다. 그런 다음 이런 상인들을 나라가 나서서 적극 보호하고 정책으로 뒷받침했다.
--- 「‘현고, 나라를 구한 상인’」 중에서

등석의 출현과 활약은 반대로 수구 기득권 귀족 세력과 통치 계급에게는 큰 위협이었다.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은 물론이고 정치권력까지 위협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배층은 등석에게 “그른 것을 옳다 하고, 옳은 것을 그르다고 하여 옳고 그름의 척도가 없다. 또 되고 안 되고가 수시로 변한다”는 구실을 붙여 결국 처형했다. 등석은 중국 상인의 역사와 경제사를 살필 때 새삼 주목해야 할 인물이다. 그는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 상인과 자유 상인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법률로 무장하여 이들 대신 귀족과 관청에 맞서 소송을 대행했으며 그랬기에 기득권의 권익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결국 목숨까지 잃었기 때문이다
--- 「‘등석, 역사상 최초의 경제 전문 변호사’」 중에서

2013년 11월 12일, 중국 공산당 전체회의(전회全會)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당의 제18기 3중전회 정신으로 사상을 확실하게 통일하자’는 제목의 강연에서 “전회의 정신을 관철하기 위한 몇 가지 요구와 함께 제시한 여섯 항목 중 다섯 번째인 ‘사회의 공평과 정의를 촉진하고 인민 복지를 증진’할 것을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삼아야 한다. 경제 발전을 이루고 나서 공평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파이를 계속 확대하는 동시에 그 분배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시진핑은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명구를 인용했다. 이 구절은 분배의 불공정과 불공평이 불안을 가져오는 주된 요인이라는 점을 지적한 명구로 꼽힌다. 분배의 균형이 나라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보수주의자인 공자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 「‘공자, 빈부보다 분배가 중요하다’」 중에서

자공은 춘추 후기부터 본격 등장하기 시작하는 자유 상인을 대표하는 사업가라 할 수 있다. 그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으로 어떻게 치부했는지는 자세한 기록이 없다. 다만, [화식열전]에 따르면 조(曹)와 노(魯)나라 사이를 오가며 물자를 사두었다 팔았다고 한다. 또 [중니제자열전]에는 “자공은 사고팔기를 잘하여 시세 변동에 따라 물건을 회전시켰다”고 되어 있다. 이를 미루어 보면 각지의 물자를 사들였다가 가격 변동에 맞추어 거래하고 이익을 얻었던 것 같다. 여기에 스승 공자가 자공을 두고 ‘예측이 잘 들어맞는다’고 말한 대로 시장 상황과 가격 변동 등을 잘 헤아려 ‘재물을 불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요컨대 자공은 상품 생산이 아닌 유통업으로 크게 치부했다.
--- 「‘자공, 유가 학파의 기반을 다지다’」 중에서

계연이 지닌 경제 사상의 핵심은 ‘경제치국經濟治國’이다. 이는 전란이 잦았던 춘추시대에 장기적이고 진보적인 사상이었기에 상당히 심각한 의미가 있다는 평을 받는다. 경제는 기초다. 생산과 경제가 발전해야만 백성들이 편안하게 자기 일에 전념하며 넉넉한 생활을 꾸릴 수 있고, 나라도 강대해질 수 있다. 국가가 풍족하고 국력이 강력해져야 다른 나라들에 맞서 패하지 않을 수 있다. 계연은 이런 이치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 「‘계연, 경영에서 이윤과 윤리는 별개가 아니다’」 중에서

춘추시대 초기까지만 해도 (공인을 포함한) 상인 대부분은 관공서에 기생하던 존재로 천한 신분이었다. 이를 공상식관(工商食官, 공인과 상인은 관청에서 먹여 살린다)이라고 한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대로 춘추 후기에 이르러 제후국 내부의 정치적 상황 변화와 치열해지는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은 새로운 정책으로 이 변화에 대응해나가기 시작했다. 이에 자유 상인들이 나타난다. 독립 개체의 수공업자와 타인을 부리는 수공업주가 점점 증가했으며 그에 따라 상인의 사업 규모가 날로 커졌다. 여기에 농산물과 옷감을 비롯한 개인 생산품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 관영으로는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 일반화됐다. 심지어 여성 상인(女賈)들까지 개인 상업과 경영에 동원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렇게 관영 상업은 소멸하고 ‘공상식관’은 몰락했다.
--- 「‘춘추시대 후기 본격적으로 동장한 거상들’」 중에서

전국 후기 경제와 상업을 주도한 품목은 염철, 즉 소금과 철이었다. 하얀 황금으로 불리는 소금은 모든 사람의 생필품이었고, 무한경쟁으로 돌입한 전국시대에 철은 각국의 생명줄이나 마찬가지였던 무기와 농기구의 원천이었기 때문이다. 위에서 소개한 표에서 보다시피 전국시대를 대표하는 두 거상인 의돈과 곽종은 바로 이 염철로 치부했다. 천하를 통일한 진나라에서 한나라 초기에 이를 때까지도 제철업은 단연 두드러졌다.
--- 「‘[화식열전] 속 거부들의 치부법’」 중에서

최초로 중국 전체를 통일하고 최초의 황제가 된 진시황은 2천 년 동안 폭군이라는 오명에 시달렸다. 물론 지금도 그를 둘러싼 논쟁은 식지 않고 있으나, 이런 진시황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는 특별하고 특이한 면모가 있었다. 그는 여러 가지 콤플렉스에 시달린 권력자였으나 누구보다 책을 많이 읽은 제왕이었다. 또 여성 혐오증이 심해 죽을 때까지 정식 황후를 두지 않았다. 그런데 이 지독한 여성 혐오증에도 불구하고 단 한 사람의 여성을 몹시 존중하고 존경했다. 그녀는 파(지금의 사천성) 지역에서 광산업을 경영했던 사업가로 이름은 청이라 했다. 게다가 그녀는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은 청상 과부였다.
--- 「‘청, 진시황이 존경한 여성 사업가’」 중에서

중국 역사상 정경유착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여불위는 중국 최초의 통일 제국을 세운 진시황의 생부 문제 등 상당히 민감한 논쟁을 유발시켰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여전히 쟁점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바로 전국시대의 대상인 여불위다. 상인이었던 그는 정경유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예 권력 그 자체가 됐다. 상인 시절 여불위는 객지에 나와 있는 한 인물에 주목했다. 그리고 이 인물에 투자하기로 마음먹고는 천하를 놓고 실로 대담한 도박판을 벌였다. 그 결과 천하대권을 움켜쥐었다. 여불위의 사업 수완이 정치 도박에서 대박을 낸 것이다. 상인 여불위의 정치적 성공은 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성공작이었다.
--- 「‘여불위, 정경유착을 넘어 권력 자체가 된 상인’」 중에서

상여와 문군의 러브 스토리를 사회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사천성도 당지의 지식인 집안과 신흥 상인 집안의 결합이라 할 수 있다. 탁왕손으로 대표되는 한나라 초기 상인들은 국가와 백성들의 생필품인 철기에 주목하여 철광을 개발하고 철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에 뛰어들어 거대한 상업 자본을 축적했다. 탁왕손이 비록 처음에는 두 사람의 결혼에 반대했으나 상여의 재능과 가능성에 투자하는 사업가적 안목은 결코 버리지 않았다. 두 연인의 사랑 이야기는 이야기대로 애틋하고 흥미롭지만, 두 집안의 결합은 당시 사회경제적 결합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
--- 「‘탁문군, 사업으로 완성시킨 사랑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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