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SURVIVORS 살아남은 자들 : 다가오는 어둠 1

SURVIVORS 살아남은 자들 : 다가오는 어둠 1

: 분열된 무리

리뷰 총점10.0 리뷰 9건 | 판매지수 60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31g | 153*220*30mm
ISBN13 9791187777519
ISBN10 118777751X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 새롭게 뭉친 무리

나무 그늘에서 걸어 나온 스톰은 멈춰 서서 등과 다리를 쭉 폈다. 그리고 태양의 개가 내리쬐는 아침 햇볕을 받으며 기분 좋게 땅바닥을 발톱으로 긁었다. 햇볕은 매끈한 스톰의 등에도, 살랑살랑 움직이는 풀잎 위에도 따뜻하게 쏟아져 내렸다. 해가 나니까 토끼, 쥐, 다람쥐 냄새도 더 진하게 느껴졌다. 스톰은 코를 킁킁대며 부드러운 산들바람 냄새를 맡았다. 사냥견들에게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다.
새로운 나뭇잎이 자라나는 눈부신 계절이 되자 스톰의 마음도 희망으로 가득 찼다. 드디어 처음으로 사냥을 도맡아 할 수 있게 된 것도 좋았고, 무리의 베타인 럭키가 변함없이 자신을 믿어 주는 것도 자랑스러웠다.
‘럭키는 늘 그랬지.’
스톰은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한때 고독한 개였던 금빛 털의 베타에게서 받은 게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스톰은 고개를 돌려 자기가 이끄는 사냥견들을 슬쩍 바라보았다.
‘최고의 개들이 모여 있어.’
스톰은 가슴이 뿌듯했다. 오랫동안 스위트의 무리에 속해 있던 스냅은 늘 뛰어난 사냥 솜씨를 자랑했다. 미키는 원래 줄에 묶인 개였지만 솜씨 좋은 야생 개들에게서 사냥감 쫓는 법을 제대로 배웠다. 블레이드의 무리였던 사나운 개 애로우는 집중력, 절제력, 정확도가 굉장히 뛰어났다. 그리고 미친 개 테러의 부하였던 위스퍼는…… 뭐랄까, 과거엔 자기 알파의 비위를 맞추면서 자기 가치를 증명하려고 지나치게 애를 썼지만, 지금은 테러의 끔찍한 위협에도 꿈쩍 않을 수 있는 배짱이 생겼다.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었지만, 스톰이 보기엔 최고였다. 스톰이 태어나기 전, 땅의 개는 큰 으르렁거림을 일으켰다.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이 다양한 무리의 개들이 하나로 뭉칠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 결과 미키와 스냅 같은 개들은 굉장히 특이한 배경을 갖게 되었다. 스위트의 무리였던 스냅은 이전에 늑대 개의 무리이기도 했다. 또한 미키는 원래 긴 발과 함께 지냈었지만, 큰 으르렁거림이 도시를 파괴하고 세상을 바꿔 놓는 바람에 모든 개들이 자기 힘으로 살아가게 되면서 덩달아 야생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어쨌든 이제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모든 개들이 함께 힘을 합치게 되었다. 모두 새롭게 뭉친 무리를 위해 자신의 힘과 솜씨를 쏟아붓고 있었다.
스톰은 이전에는 럭키가 왜 그렇게 큰 으르렁거림 이야기를 강조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개들의 대결전’이라고 불린 어마어마한 전투를 직접 치르고 나자, 으르렁거림이라는 재난이 럭키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세상이 뒤바뀔 정도의 충격을 겪은 뒤 살아남게 되면, 그 기억이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발 딛고 있는 땅, 코에서 느껴지는 냄새, 귀에 들려오는 소리까지 모든 것이 다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었다.
그렇다고 세상이 온통 위협적이거나 무섭게 보이기만 하는 건 아니었다. 전에 없던 가능성도 발견할 수 있었다.
얼음 같은 바람의 계절 동안 사냥감은 앙상하게 야위었고 잡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 나무에서는 새로운 싹이 자라나고 나뭇잎이 자라나 덤불이 풍성해졌고 풀밭은 새로운 생명이 가득한 초록빛으로 변모했다. 스톰은 오늘 사냥을 재빨리 성공적으로 끝내기로 마음먹었다.
“저 구멍을 파 봐.”
미키가 친절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말에 스톰은 안절부절못하며 송곳니를 드러냈다. 미키와 스냅은 아침 내내 스톰에게 사냥에 대한 조언과 가르침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스톰도 다 컸고 오늘 사냥 책임자도 스톰인데, 눈치 없는 미키는 자꾸 스톰을 아기 취급했다.
“저기 말이야, 보여?”
흰색과 검은색이 섞인 농장 개 미키는 스톰이 이를 악물고 있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 말했다.
“저 언덕 너머 구멍 말이야.”
미키가 얕은 계곡 반대편, 자작나무 묘목에 둘러싸인 풀밭 속 구덩이를 주둥이로 가리키며 말했다.
“그래요, 뭔가 있을 것 같네요.”
스톰은 짜증을 꾹 참고 가까스로 대답했다.
“저기를 둘러싸고 사냥감이 튀어나오게 하는 거야. 바로 옆에 물이 흐르고 있으니, 저긴 토끼 굴 같군.”
미키가 계속 말했다.
“저도 그 정도는 알아요, 미키.”
스톰이 매섭게 말했다.
미키는 놀라서 귀를 쫑긋 세우고는 주둥이를 핥았다.
“내가 뭐 잘못 말했니, 스톰?”
“아니, 그게 아니라…….”
미키가 살짝 상처받은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자 스톰은 말투를 누그러뜨리고 미키를 핥아 주었다.
“미안해요, 미키. 제가 너무 집중했나 봐요.”
미키는 그저 도움을 주려고 했던 것뿐이었다. 옛날에 속수무책으로 버려져 있던 스톰과 한배 형제 둘을 구해 준 것도 미키와 럭키였다. 미키는 늘 스톰을 보살펴 주었다.
‘하지만 나도 내 능력을 증명해 보이고 싶어. 날 그냥 내버려 둬. 나 혼자서도 할 수 있단 말이야…….’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대결전을 무사히 치러 낸 야생 무리는 지혜로운 알파, 스위트와 금빛 털의 베타, 럭키의 지휘 아래 마침내 안정을 찾는다. 하지만 평화로운 캠프 밖 세상과 달리 무리 내에서의 긴장감은 점점 커져만 가는데……. 분열을 일으켜 무리를 약하게 만들려는 사악한 존재의 계략,
그리고 알 수 없는 악몽에 시달리는 스톰! 무리 내에 번져 가는 어둠과 스톰의 내면에 도사린 어둠,야생 무리에 더 큰 위협에 되는 것은 어느 쪽일까?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살아남은 자들(Survivors)》
2013 년 5월 출간 이후 약 백만 부 판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시리즈
지금까지 16개 국어로 출판

“헌터는 책임감과 자유, 위험과 안전, 충직함과 복종 사이의 긴장감을 훌륭하게 그려냈다. 럭키의 눈을 통해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지루하고 익숙한 사건도 마법처럼 흥미진진한 사건이 된다. 중급 학년생을 위한 야생의 멋진 모험이 가득하다.”
- 퍼블리셔 위클리
“경이로운 야생의 모험! 다재다능한 등장인물, 심도 있는 민속 신앙,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어려운 문제들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이 개들은 그저 충직한 인간의 동반자가 아니라, 전사들이자 알파이며 친구들이다. 완벽한 작품이다.”
- 커커스
“빠른 전개부터 등장하는 개들의 성격 모사까지 어린 독자들이 좋아할 요소가 가득한 책이다. Warriors와 Seekers 시리즈의 팬이라면 믿고 봐도 좋을 책.”
- 북리스트

회원리뷰 (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