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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파괴력과 돌아보는 쓸쓸함

시간의 파괴력과 돌아보는 쓸쓸함

이문열 세계명작산책-0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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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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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7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3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577595
ISBN10 89855775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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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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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스코트 피츠제랄드의 「다시 찾아간 바빌론」:불타 버린 뒤의 적막감. 방탕과 무절제로 모든 것을 탕진하고 환멸에 찬 과거를 돌이키는 이의 참담한 자성록.
그레이엄 그린의 「귀향」:의미에 간섭하는 시간 혹은 천진성(天眞性)의 의미. 시간의 파괴력 앞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과 그 변하지 않는 사물의 의미에마저 간섭하는 시간의 위력을 절실하면서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소설.
쥘 B. 도르빌리의 「진홍빛 커튼」:커튼 뒤에 숨어 있는 해석되지 않는 과거. 그로 인해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는 우리들의 상처를 이야기하는 소설.
노신의 「고향」:비감과 애상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전망(展望). 노신 특유의 힘과 미덕이 느껴지는 소설.
알베르토 베빌라꽈의 「크리스마스에 걸려온 전화」:모르는 사이에 피었다가 스러져간 사랑. 그 사랑이 떠나버린 뒤에야 찾아온 속절없는 회한과 한탄의 노래.
서머셋 모옴의 「레드」:시간이라는 끔찍한 파괴자 혹은 말없는 목격자. 눈부시게 아름답고 순수했던 젊은이들의 사랑에 시간이 입힌 끔찍한 상흔의 기록.
이반 투르게네프의 「살아 있는 송장」:시간과 고난이 파괴하지 못한 아름다움. 세월과 고난 속에 처참하게 변한 육체를 안고서도 여전히 맑고 깨끗하게 살다간 어느 영혼의 이야기.
다자이 오사무의 「추억」:시간은 단순한 기억의 파괴자가 아니라 훌륭한 분장사(扮裝師)로서도 기능한다는 것을 십분 이용한 오사무 특유의 감동적인 회상소설.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공주인형」:연결되지 않는 의미의 고리잇기.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비틀기와 헝클기를 통해 심각한 의미로 되살리는 지나간 이야기.
E. 아리아스 수와레스의 「서러워라 늙는다는 것은」:앞뒤없는 열정을 빼앗긴 대신 세월의 힘을 승인할 줄 알게 된 어느 노인의 이야기.
페데리코는 시선을 돌려 둘러보다가 결정적인 것을 보았다. 받침대 위에 스무 살때 찍은 자신의 사진이 있었던 것이다. 웃음 띄운 그의 젊은 얼굴 주위에 은으로 된 액자의 테가 둘러져 있었다. 분명히 갑자기 찍은 스냅 사진이었다. 그 소녀를 바라봤다.잠시 그녀를 응시하면서 '아무것도 아냐, 아무 일도 아니야,난 아무도 아니거든.' 하고 그는 말했다.
--- p.176.pp.2-7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시간은 모든 것을 파괴한다. 세상 어느 것도 시간의 파괴력에서 벗어날 길은 없고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다. 오래 전부터 우리는 그런 피할 수 없는 우리의 운명을 허무라 이름지어 슬퍼하고 한탄해왔다. 세상에 흘러 넘치는 염세와 비관의 노래는 대개가 그런 시간의 파괴력에 대한 속절없는 인식의 표현이다.
이른바 귀향소설(歸鄕小說)이나 회상소설은 시간의 파괴력에 대한 우리의 그 같은 정조(情調)에 바탕하고 발전해왔다. 우리의 삶을 타고난 허무와 고독과의 싸움으로 표현하는 일이 옳다면, 그리고 예술도 그 방법 중의 하나라면, 그것들은 소설의 영원히 변하지 않는 출발점 중의 하나가 될지도 모르겠다. 실제에 있어서도 많은 문학의 거장(巨匠)들은 그런 이름으로 분류될 명편들을 적어도 한 편씩은 남기고 있다. 그중에서 열 편을 골라 『시간의 파괴력과 돌아보는 쓸쓸함』이란 제목 아래 따로 묶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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