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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워커 7

퓨처워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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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148*210*20mm
ISBN13 9788982732140
ISBN10 898273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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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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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는 일어서는 딤라이트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다리가 긴 남자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딤라이트가 일어나는 동작을 빨랐다. 같은 속도로 움직여도 빠르게 느껴지는,그래서 쉽게 떠나버리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으로 딤라이트는 일어섰다. 그리고 그가 몸을 돌리면서 살짝 일어난 커다란 망토가 키티의 시야를 가득 메웠다. 한 순간 그녀의 눈앞엔 물결치는 망토 뿐이었다. 그래서 키티가 딤라이트의 모습을 제대로 보게 되었을 때,그는 이미 한참이나 먼 곳을 걸어가고 있었다.
키티는 까닭없이 울고 싶어졌다. 그리고 아직 자제력을 배우지 못한 소녀답게,키티는 마음놓고 울었다.
--- p.161 pp.21-25----p.162.pp.1-5
이시도는 할슈타일 후작을 보고 있었고, 할슈타일 후작은 쳉을 보고 있었고, 쳉은 미를 보고 있엇고, 미는 신차이 선장을 바라보고 있엇다. 신차이의 경우, 레드 서펀트의 이물에 서서는 결빙되지 않았을 뿐 얼음이나 다름없는 차가운 북해의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시선은 북해의 바닷물을 닮아 있엇다.

연쇄의 고리에서 챙이 조용히 일어나 자신의 자리를 비웠다. 캡스턴 Capstan 옆에 놓인 물통에 앉아 다리를 조금 흔들고 있던 미에게 다가선 쳉은 그녀의 오른쪽 갑판 위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가 오른쪽을 선택한 이유는 왼쪽에는 아달탄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는 고개를 조금 돌려 쳉의 덥수룩한 머리를 내려다보다가 손을 들어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빗질 좀 해라. 바람 맞아서 엉망이잔항. 저 사람들처럼 머릿수건을 하는 건 어때?」
「네가 거기 앉아 있음으로 해서 이 배의 선원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건 아니?」
「응? 무슨 말?」
「이 배의 선원들은 자이펀 인들이야. 목이 마르다는 이유로 네게 다가와 좀 비켜달라고 말할 사람들은 아니라는 거지.」

미는 히죽 웃고서는 물통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 p.53-54
'곧 말세가 올 거라고 중얼거리던 작자들이 있었지. 하지만 300년 뒤의 세상은 여전히 아름다운걸. 그 작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솔솔로로쳐쳐! 나나는는 모모르르겠겠다다. 당당신신은은 지지금금…….'

'잘 있게, 친구들.'

그 말을 마지막으로 솔로쳐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졌다.
--- pp.9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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