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효문제의 ‘한화’ 정책과 낙양 호인사회

효문제의 ‘한화’ 정책과 낙양 호인사회

: 북위 후기 호속 유지 현상과 그 배경

[ 반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29,500
판매가
29,5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관련상품

효문제의 ‘한화’ 정책과 낙양 호인사회
[도서] 효문제의 ‘한화’ 정책과 낙양 호인사회
최진열 저 한울아카데미
0% 46,000
효문제의 ‘한화’ 정책과 낙양 호인사회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30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736g | 158*224*26mm
ISBN13 9788946061675
ISBN10 894606167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북위 낙양 시대의 이름은 한자의 뜻을 살린 중국식 이름, 호어 이름을 약칭하거나 그대로 사용한 호어 이름, 불교 경전에 등장하는 인물과 개념 등 각종 인도어를 차용한 이름이 공존했다. 따라서 중국 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한자 이름만으로 ‘인명의 한화’를 주장하는 것은 당시 현실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주장이다. 게다가 ‘인명의 한화’ 주장은 효문제의 ‘한화 정책’ 가운데 한자를 사용해 중국식으로 이름을 지으라는 명령이나 조치가 없었음을 간과한 것이다. 도리어 이름 짓는 방식을 보면 호인들은 자신의 고유한 이름이나 인도라는 외래 문화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인명의 한화’는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인명에도 호속의 영향이 여전히 유지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p.224, 제9장 북위 황실과 호인의 이름

서역 문화는 호인(유목민)들이 한인과 한문화에 일방적으로 경도되는 것을 막는 완충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다. 한인뿐만 아니라 북방의 유목민, 고구려 등 만주와 한반도의 사람들, 남조에서 귀화한 사람들, 중앙아시아와 인도, 페르시아 등 서역 사람들이 낙양에 거주했고 자신들의 문화를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종족들에게 자신의 문화를 퍼뜨렸다. 따라서 북위의 호인 지배층이 일방적으로 한문화만을 수용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족의 문화를 섭취할 수 있는 공간이 낙양이었다. ---p.365, 제16장제3의 문화

호태후는 유가 문화의 세례를 받은 ‘정숙한 한인 여성’이 아니라 각종 호속을 따른 ‘호화된 한인’이었다. 호태후는 임조칭제를 하는 태후를 넘어 황제처럼 행동했고, 아들 효명제 대신 제사를 주관했으며 유가 의례와 예절을 무시했다. 또한 과부인 호태후는 남편 선무제의 동생 청하왕 원역, 정엄, 이신궤, 양화 등과 정을 통했다. 『위서』 「천상지」에서도 호태후의 음란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 호태후의 활동을 살펴보면 한인 여성으로 북위 황실을 ‘한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호화’되었다. 호태후는 북위 낙양 시대 호속을 수용한 한인의 전형적인 예로 주목된다. 또한 호태후의 호속 감염은 북위 황실이 여전히 호속을 유지했음을 반증한다. ---p.368, 종장 북위 후기 낙양 사회

효문제는 각종 ‘한화 정책’을 선포한 후 낙양에서 실행 여부를 살펴본 것이 아니라 잦은 순행과 남제 친정에 참가하면서 장기간 낙양에 거주하지 못했으므로 ‘한화 정책’의 감독을 소홀히 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낙양에 체류한 호인들이 효문제의 눈치를 피해 호속을 유지했음을 시사한다. 또한 호인들의 반발을 우려해 호어 금지, 이장, 본적의 개칭, 낙양 천사(遷徙) 등 ‘한화 정책’의 중요한 정책과 명령에서 예외 규정을 두었다. 특히 호어 금지는 30세 이상에게는 해당하지 않았고, 조정 혹은 조정의 특정 장소로 해석할 수 있는 조당 안으로 한정함으로써 사실상 효과가 적었다. ---p.369, 종장 북위 후기 낙양 사회

물론 북위 후기 호인들은 자신의 고유한 풍습과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중국의 한문화를 받아들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본문에서 살펴본 증거만으로도 효문제의 ‘한화 정책’ 이후 낙양으로 이주한 호인들은 “완전히 한화되었다”는 ‘전반 한화(全般漢化)’론은 사실이 아니다. 또한 “한문화의 수용=한화”로 보는 기존의 시각도 수정할 필요가 있다. 호인 가운데 한문화에 심취해 자신의 고유문화를 포기한 사람들도 있는 반면, 자신의 문화와 습속만 묵수(墨守)했던 사람들도 있고, 양자를 받아들인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 수용의 스펙트럼을 인정한다면 북위 후기 호인들의 한문화 수용에 대한 선입견을 벗어던질 수 있을 것이다. 즉, 북위 후기 낙양은 문화의 용광로(melting pot)가 아니라 샐러드 볼, 즉 호속과 한문화, 서역 문화의 공존 상황으로 보는 것이 당시 상황에 부합할 것이다. ---p.370, 종장 북위 후기 낙양 사회

현재 표준어[푸퉁화(普通話)]로 간주되는 베이징어는 본래 산둥 방언에서 나온 만주인[기인(旗人)]의 한어에서 유래한 북경 관화(北京官話)에 기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중국어는 한인의 입장에서 보면 이민족인 청조(淸朝)의 기인이 창시했다고 볼 수 있다.
---p.373, 종장 북위 후기 낙양 사회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9,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