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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선물

무지개 선물

: 누워서 그림을 그리는 윤석인 수녀의 무지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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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60g | 180*195*20mm
ISBN13 9788992783569
ISBN10 8992783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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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윤석인
윤석인 예수 다윗 보나 수녀. 어렸을 적, 꼬마 윤석인은 간호사를 꿈꿨다. 사랑 넘치는 가정의 넷째 딸로 태어나 부모님과 형제들의 아낌을 받으며 자란 그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소아 류머티즘성 관절염이 시작되어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삶의 어두운 지점에서 닥치는 대로 책만 읽으며 살다, 올케의 권유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것이 그녀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녀의 남다른 끈기와 생에 대한 애정을 그림을 통해 확인하게 된 것이다. 그러던 중 삶의 의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신을 찾겠다고 다짐하였다. 그 길로 불교 신자인 어머니를 졸라 성당에 다니게 되었다. 장애인 운동을 하는 박성구 신부와 인연이 닿았다. 그림에 생기가 돌았고, 삶이 밝아졌다.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 ‘신체가 건강’해야 성직자가 되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교회 관습법을 이겨내고 수녀가 되었다. 1999년은 윤석인 수녀가 종신서원을 하고 정식 수녀가 된 해이다.

2001년 12월 로마 교황청 직속 라삐냐 화랑 개인전 등 4회의 개인전과 다수 전시회를 가졌다. 2005년 중증 장애인 여성들의 집 짓기 사업을 시작했고, 지금은 그 결과물인 ‘성가정의 집’ 원장으로 지내고 있다.

“왜 내가 장애를 갖게 되었는지 그 뜻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꾀 부리지 않고 내가 가진 바를 실천해 더불어 사는 것이다. 그러면 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얻고 생의 용기를 얻는다. 축복이다.”
윤석인 예수 다윗 보나. 오늘도 많은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의 마음에 평화와 행복이 찾아 들어가길 바라며 그림을 그린다. 백의의 천사를 꿈꾸던 소녀가 멀고먼 길을 지나 치유된 영혼으로 돌아왔고, 이제는 상처 난 사람들을 치유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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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말 한 마디라든가 유난한 선물이 아니더라도, 상대방과 같은 것을 느끼고 그 슬픔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 그렇게 한동안 함께 있어 주다 그 슬픔에서 빠져 나오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진정한 위로입니다. 위로란 덮어주는 것이 아니라 나란히 있어주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본문 중에서

이 세상에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만져지지 않지만 우리 마음 어딘가에 혹은 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는 것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내가 무엇인가를 위해 기도하고 또 누군가가 그 기도를 들어주고 있다는 것 말입니다. 간절한 다짐이나 바람, 마음 속 대화는 당신이 원하는 그곳에 전달이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봄이 오면 목련나무에 피는 하얀 목련꽃을 봅니다. 그 목련 꽃이 혼신을 다해 피어나면서 하는 말을 듣습니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노란 개나리꽃 분홍 진달래꽃 빨간 장미꽃들이 저 세상에 있다가 봄이 오면 이 세상으로 피어나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쪽은 너무 아름답군.”
그렇습니다. 이 세상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본문 중에서

아주 힘이 들거나 실의에 빠졌을 때 하늘을 한참동안 올려다보고 계세요. 십 분, 이십 분, 삼십 분 혹은 한 시간. 아무 생각 없이 올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안이 된답니다. 하늘에는 아니 저 우주에는 우리 마음을 치유해주는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것이 우리에게 늘 내려오고 있다는 것을 느껴보세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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