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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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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 100

: 그림이 알려주지 않는 그림 속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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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57쪽 | 1130g | 173*230*32mm
ISBN13 9788965781325
ISBN10 896578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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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교황이 미켈란젤로의 작업장에 와서 작품이 언제 완성이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지친 미켈란젤로가 “완성되는 날 끝난다.”고 대답하자 교황은 화를 내며 미켈란젤로에게 핀잔을 주었다. 그러자 미켈란젤로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로마를 떠나려고 했다.(71쪽)

〈베아트리체 첸치의 초상〉는 첸지가 사형 당하기 전날, 귀도 레니가 형무소에 직접 찾아가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을 본 프랑스의 작가 스탕달은 무릎에 힘이 빠지고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수차례 경험했다. 이런 증후는 ‘스탕달 증후군’이라 명명했다.(221쪽)

고갱이 그린 고흐는 흐리멍텅한 모습으로 보여졌다. 고흐는 고갱이 자신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조롱하기 위해서 그림을 그린 것이라고 생각했고 결국 고흐는 술집에서 고갱과 술을 마시다가 술잔을 집어던지며 자신의 분노를 표출했다.(452쪽)

어느 날, 잔이 모딜리아니에게 “왜 눈동자를 그리지 않느냐?’고 묻자, 모딜리아니는 “내가 당신의 영혼을 알게 되면 눈동자를 그릴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둘이 결혼 생활을 시작하고 얼마 후 모딜리아니는 마침내 잔의 초상화에 눈동자를 그려 넣게 된다.(528쪽)

로사 라 루즈는 로트렉이 가장 좋아했던 모델이었는데 그녀는 빨강 머리였다. 그의 작품 속에 빨강 머리 여인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빨강 머리를 성적인 것과 연결하는 그의 취향 때문이었다. 그녀는 로트렉에게 매독을 안겨 준 장본인이었으며 매독은 로트렉을 죽음으로 몰고간 질병 중의 하나였다.(463쪽)

당시 두통에 시달렸던 달리는 작업 중이던 풍경화에 그려 넣을 오브제가 떠오르지 않아 불을 끄고 나가려는 순간 두 개의 시계를 발견했다고 한다. 치즈에서 영감을 받아 혼미하고 몽롱하게 보이는 시계를 흘러내리는 방식으로 화면에 옮겼다. 시간도 치즈처럼 물렁거린다고 생각한 것이다.(549쪽)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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