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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가장 위대한 모험: 아폴로 8

인류의 가장 위대한 모험: 아폴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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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92쪽 | 798g | 145*215*30mm
ISBN13 9788925563794
ISBN10 892556379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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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자네가 조종할 우주선의 출발 일정을 조정했으면 하네.”
“알겠습니다, 디크 씨…” 보먼이 대답했다. 말을 이으려고 하는 찰나 슬레이튼이 보먼의 손을 붙들며 말했다.
“더 들어 보게. 자네와 자네 팀이 아폴로 9호에서 8호로 옮겼으면 해. 아폴로 8호를 타고 좀 더 먼 곳까지 가게 될 거야. 달로 말일세.”
슬레이튼은 이 깜짝 놀랄 만한 말이 진지한 제안임을 확실하게 보여 주려는 듯 얼른 설명을 덧붙였다.
“자네들이 비행할 경로를 지구 궤도가 아니라 달 궤도로 바꾸겠다는 의미야.” 슬레이튼의 설명이 계속 이어졌다.
“현재 가장 적합한 발사 일정은 12월 23일로 잡혔어. 16주 만에 모든 준비를 마쳐야 해. 수락하겠나?”
보먼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슬레이튼의 노골적인 제안을 이해하려고 애썼다. 그가 미처 생각을 다 정리하기도 전에 크래프트가 입을 열었다.
“이건 자네의 소명일세, 프랭크.”
--- p.18

그러나 NASA는 케네디 대통령이 약속한 달 탐사 날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최대한 일정을 서두르는 중이었다. 게다가 까다로운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베트남 전쟁에 돈을 쏟아붓고 있는 마당에 달 탐사 사업에 투자하는 건 낭비라는 목소리가 점차 커져갔다. 항공 우주국으로선 지금 당장 비행을 시작하거나 완벽한 우주선이 나올 때까지 비행을 중단하고 기다리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베일리의 보고서 내용에도 불구하고 생산이 계속 진행돼 우주선이 완성됐다. 이제 크래프트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비행사를 뽑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남았다. 이 골치 아픈 우주선에 무슨 문제가 생기더라도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 p. 148

그때 조지 로우가 처음으로 그런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월리 쉬라가 이끄는 아폴로 7호가 지구 궤도에 오르기로 한 날이 석 달 정도 남은 1968년 8월이었다. 7월에는 최초로 완성된 달 착륙선이 케이프 케네디로 옮겨졌다. 공장에서부터 엉망진창이라고 알려진 그 상태 그대로였다. 결함도 많고 무게도 너무 많이 나가는 데다 다리 네 개로 멀쩡히 서 있지도 못할 만큼 약했다. 물론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인 달에서만 제대로 서 있으면 된다는 것을 감안하고 설계된 결과였지만, 안정적으로 고정되지 않는 모습은 착륙선이 너무 허술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징후로 느껴졌다. 기술자들이 아무리 피땀 흘려 애쓴다 해도 잭 맥디비트가 이끌기로 한 아폴로 8호의 처녀비행이 예정된 11월이나 12월 전까지 달 착륙선이 완벽히 준비될 가능성은 분명 없어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아폴로 계획의 총책임자인 로우는 크리스 크래프트와 밥 길루스에게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는데 한번 들어보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런 내용이었다.
“날짜가 얼마나 남았는지는 다들 알고 계시죠? 그걸 확 바꿔버려요. 16주 내로 달에 가는 겁니다. 그 일을 아폴로 8호에게 맡기자고요.”
--- p.199

“이륙했습니다!” 다섯 개의 엔진에서 계획대로 불기둥이 뿜어져 나오자 잭 킹이 소리쳤다.
“이곳 아래층 건물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월터 크롱카이트도 기술의 힘을 여실히 보여 주는 광경에 다시 한 번 기뻐하며 외쳤다. “카메라 받침대도 흔들리고 있군요. 하지만 이 얼마나 멋진 광경입니까. 이대로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면 인류가 달로 향하게 됩니다.”
그가 ‘인류’라고 칭한 대상은 사실 세 사람이었고, 이들에게 로켓 발사는 밖에서 바라보는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선사했다. 이 세 우주 비행사들은 크롱카이트가 앉아 있는 건물을 뒤흔든 그 괴물의 속에 있었다.
--- p.273

우주선 뒤쪽으로 향해 있던 러벨 쪽 창문에, 정말로 달이 나타났다. 우주선이 달의 가장자리를 한참 지난 뒤에야 아폴로 호의 뾰족한 앞머리 뒤로 넓게 펼쳐진, 흐릿한 회색 표면의 일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크기가 엄청났다. 유성과 부딪힌 흔적이 오른쪽, 왼쪽으로 지평선 전체에 길게 퍼져 있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의 뒷면을 두 눈으로 본 짐 러벨은 황폐한 풍경에 시선을 빼앗긴 채 얼어붙어, 잠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 p.369

잡음이 끼어들긴 했지만 화면은 선명했다. 보먼은 미리 정해놓은 대로 멘트를 이어갔다.
“우리 세 사람이 달을 보면서 느낀 것은 각자 다릅니다. 저는 아주 거대하고 외로운 곳, 으스스한 곳, 혹은 무(無)의 확장 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구름 같아 보이기도 하고, 부석들이 가득 모인 곳 같기도 합니다. 눌러살거나 일할 만한 장소는 아닌 것 같아요. 짐, 자네 생각은 어떤가?”
“제 생각도 아주 비슷합니다.” 러벨이 말했다. “쓸쓸함이 가득한 이 드넓은 달을 보면 경탄이 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제가 지구에 두고 온 것들을 새삼 깨닫게 되죠. 이곳에서 본 지구는 엄청나게 거대한 우주에 떠 있는 위대한 오아시스에요.”
“빌, 자네 생각은?” 보먼이 물었다.
“제가 가장 감명 깊게 본 건 달의 일출과 일몰입니다.” 사진기사로의 본분을 충실히 맡고 있던 앤더스가 대답했다. “특히나 이렇게 황량한 곳에 드리운 아주 긴 그림자를 보면 마음이 차분하게 안정되는데, 지금 우리가 지나는 곳처럼 아주 밝게 빛나는 표면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이죠."
--- p.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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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아폴로 8호의 성공 스토리를 알려 주는 책이다. 아폴로 8호가 탄생한 과정과 계획의 내용, 그에 얽힌 사회적 배경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단순히 과학적 지식을 딱딱하게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치 소설처럼 우주 비행사, 로켓연구원부터 대통령과 우주 비행사들의 가족까지 아폴로 8호 미션을 성공으로 이끈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심도 있게 조명하여 아폴로 8호와 달 착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아폴로 13호』의 저자이기도 한 제프리 클루거의 이 책을 통해 멀고 먼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과 역경, 인간애와 미래를 탐색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아폴로 호의 미션에 관한 이야기는 아무리 여러 번 접해도 들을 때마다 짜릿한 서스펜스를 느낀다. 아폴로 8호의 이야기가 제프리 클루거라는 유능한 사람을 통해 살아 숨 쉬는 듯한 생명을 얻었다. 내려놓을 수 없는 책이다.
- 켄 번스 ([남북전쟁], [베이스볼], [잭키 로빈슨] 등 영화감독)
미국의 우주 프로그램과 최초의 유인 달 탐사 과정을 너무나 생생히 그려냈다. 우주선 안에 비행사들과 함께 앉아 덜컹대는 로켓의 움직임을 직접 느끼는 스릴과 온갖 위험들, 미션에 담긴 엄청난 의미를 되새기며 흥미진진한 순간을 경험할 것이다. 최고의 이야기다.
- 앨런 라이트맨 (MIT 인류학 교수, 『액시덴탈 유니버스』 저자)
내 친구 프랭크 보먼과 짐 러벨, 빌 앤더스의 이야기와 세 사람이 이룬 기록적인 달 탐사의 과정을 읽을 수 있는 신선한 경험이었다. 제프리는 그 일을 확실하게 해냈다. 읽는 내내 굉장히 즐거웠다.
- 마이클 콜린스 (아폴로 11호의 사령선 비행사)
인류 최대의 성과라 할 수 있는 일, 우리가 원래 살고 있는 행성을 최초로 벗어난 일이 이제야 제대로 주목받게 됐다. 제프리 클루거는 아폴로 8호가 해낸 미션과 상황, 사람들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이 역사적인 모험을 흥미진진하면서도 중요한 정보와 함께 우리에게 전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주 탐험을 꿈꾸던 어린 시절을 다시 떠올렸다.
- 마이크 마시미노 (우주왕복선 비행사)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블록버스터 영화 [아폴로 13]의 원작자인 제프리 클루거의 새로운 책 [아폴로 8]은 우주 비행의 역사를 마치 영화처럼 묘사한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영원히 인류 역사의 위대한 모험이 될 아폴로 8 미션을 담은 훌륭한 책이다.
-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이 책은 독자를 우주선 안으로 끌고 들어간다. 제프리 클루거는 아폴로 8호 미션 이전부터 성공까지 모든 순간을 매력적으로 묘사했으며 독자를 관찰자 이상으로 만들었다. NASA와 아폴로 8호에 친숙한 사람들부터 아폴로 8호 미션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까지 모두가 꿈을 현실로 만든 이 떠들썩했던 역사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워싱턴 타임스」
이 책은 달로 가는 첫 번째 임무와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포착해냈다. 제프리 클루거의 칭송받을 만한 스토리텔링 능력은 냉전을 배경으로 한 우주 경쟁을 소설적으로 풀어낸다. 감각적인 묘사와 우주 비행에 관한 세부적인 설명을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아폴로 8호 미션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에 따라오는 우주 비행사 선발, 장비 테스트, 훈련 등 모든 것을 매력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주 비행의 생리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쓴 책이다. 우주 비행사, 우주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모든 독자들에게 확실한 재미를 보장한다.
- 「북리스트」
달 착륙을 만들어낸 위대한 성취의 순간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한 책.
- 「커쿠스 리뷰」
보먼, 앤더스, 러벨, 이 세 우주 비행사들의 달을 향한 스릴 넘치는 모험을 간접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네이처」
50년 전, 미국은 어두운 사회적 분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우주 비행을 계획했다. 아폴로 1호의 재앙이 일어난 지 1년 만에 NASA는 프랭크 보먼, 짐 러벨, 빌 앤더스라는 세 우주 비행사를 달의 궤도로 보냈다. 그들은 1초도 망설이지 않았고 달의 뒷면을 본 최초의 사람들이 됐다. 지루할 틈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이 책은 바로 이 우주 비행사들과 이들의 가족, NASA의 프로그램과 관련한 매력적인 이야기들을 최초로 알려 준다. 완독할 때까지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을 것이다. 확신한다.
- 「포브스」
너무나 흥미롭다. 아폴로 8호 미션은 NASA가 지금까지 해온 미션 중 가장 대담한 시도다. 상세하고 재미있는 책.
- 「스페이스 리뷰」
아폴로 미션에 관한 정보를 제프리 클루거의 날카로운 눈으로 간단하고 쉽게 재구성한 책. 달로 향하는 스펙타클한 모험을 과소평가하지 않으면서도 그 성취가 운이 아니라 인간의 독창성과 끈기, 열정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을 잊지 않았다.
- 「뉴 사이언티스트」
인간이 달에 착륙한 지도 거의 50년이 됐다. 이 책은 과학적, 역사적 관점에서 인류의 달의 궤도를 향한 첫 번째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자세하게 기록한 증인이다. 제프리 클루거는 이 책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 “새턴 V 로켓의 엔진은 오로지 단 하나의 속도, 최고 속도로만 움직였다.” 바로 이 책이 그렇다.
- 아마존 이달의 책 선정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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