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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 우주와 인류의 궁극적 의미

비아 문고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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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08쪽 | 144g | 120*180*7mm
ISBN13 9788928643707
ISBN10 892864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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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무한하다고 말하는 것은 신이 어떤 것에 의해서도 제한될 수 없음을 뜻합니다. 신에게는 어떠한 한계도 없고 따라서 신을 유한하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신은 여러 사물중 하나가 아닙니다. 이는 신이 여러 존재 중 하나가 아님을 뜻합니다. 심지어 우리가 신을 우주보다 더 큰 존재로 여긴다 할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을 우주 바깥에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그 신은 우주에 의해 제한되고 우주에서 배제 됩니다. 많은 신학자는 이를 고려해 신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려 노력했습니다. 어떤 이는 신을 “존재자가 아닌, 존재 그 자체”not a being , but Being-it self라고 말했고, 어떤 이는 신을 “존재의 끝없는 바다”the unlimited ocean of being라고, “자존하는 존재”self-subsistent Being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신을 우주에 있는 어떤 사물로, (모든 사물보다 더 크고 더 낫다 하더라도) 사물의 한 종류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 p.11

신에 관한 언어는 어떤 관점, 세상을 대하는 특정한 태도, 세상을 향한 헌신과 반응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스스로 이 언어를 이루고 있는 말들, 이 언어를 나오게 한 체험들, 이 언어가 전달하고자 하는 비전을 배우고자 할 때, 적어도 이해하려 노력할 때 우리는 이 언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신에 관한 언어 (여기서 말하는 언어는 메마른 학문 언어가 아니라 예배와 기도에서 사용되는 살아있는 언어를 가리킵니다) 를 읽는 일은 세계에 다가가는 특별한 방식입니다. 섬세하게 이 언어에 다가서고 이 언어를 읽어내기 위해 꾸준히 수행할 때 우리는 신에 관한 언어가 전하는 세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시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듯 신에 관한 언어 역시 난해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꾸준히 도전하고 노력하면 시를 이해할 수 있듯 신에 관한 언어 역시 꾸준히 다가가고 노력하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 pp.18-19

종교적 태도는 이 세상 이면에 세상의 근원인 무언 가가 있음을 전제합니다. 시공간에 자리한 유한한 실체들 뒤에는 무한한 실재가 있고, 무한한 실재는 유한한 사물들을 통해 자신을 ‘드러냅니다’reveal. 종교적 태도는 유한한 사물을 그 사물 뒤에 놓인, 또는 그 사물 안에 혹은 그 사물을 통해 드러나는 무한한 실재의 계시로 이해합니다. 여기서 ‘계시’Revelation는 매우 중요한 말입니다. ‘계시’는 문자 그대로 덮개를 벗기기, 즉 사물 뒤에 놓인 실재를 드러내기 위해 표면을 감싼 덮개를 벗기는 일을 뜻합니다. 계시가 일어날 때 우리는 신을 체험했다고 말합니다. 유한한 세계를 가리던 덮개가 치워질 때, 우리는 근원에 존재하던 무한한 실재를 알아차립니다. --- pp.22-23

이성적인 신이 존재한다는 말은 우주의 기초가 이성적이 라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적어도 이성은 우주가 실제로 어떠한지 단서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우주는 그 자체로 이성에 근거해 있기 때문입니다. 종교는 이성을 외면하지 않으며 과학을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어떠한 측면에서는 종교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이성적인 활동 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과학이 제공하고자 하는, 세계에 대한 이성적 설명의 토대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 p.31

영원하고 스스로 존재하는 신에 대한 믿음은 유한한 세계 에서 표현되는 무한한 존재의 속성을 더 잘 이해하게 해줍니다. 이성적이고 질서정연하며 수학적인 우아함을 갖춘 세상을 바라본다면, 스스로 존재하는 이성적 의식이 세상의 기초를 놓았다는 생각은 합당해 보입니다. 그리스도교인이라면 대개 이를 믿습니다. 그들은 태초에 세상을 힘 있게 창조한뒤 오랫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꾸벅꾸벅 졸고 있는 신을 믿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교인이 신을 “전능하신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라고 부를 때, 이는 신이 과학이 탐구하는 일반적이고 이해 가능한 법칙을 지닌 우주에서 자신을 생성하고 표현하는 영원한 의식이라고 말하고 있는 셈입니다. --- p.48

가치 있는 목표를 향한 움직임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 과정을 ‘합목적적’ 合目的的 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과정이 어떤 가치도 만들지 못하거나, 그 가치를 실현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것을 ‘합목적적’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입니다. 우주가 전개되고 있는 과정이 가치를 실현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우주는 합목적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우주를 이루는 법칙이 본질적 가치들을 선택할 수 있고 실현할 수 있는 자유롭고 이성적인 존재를 통해 관철되어야 함을 뜻합니다. --- p.64

우리는 자연 과정을 통해 무기물로부터 이성적 의식을 지닌 생명체로 느리게 발전한 과학의 그림을 채택해야 합니다. 인류가 사랑과 우정뿐만 아니라 욕망과 공격성에 의해 살아남고 진화했다는 그림, 더 나아가 신이 정해 놓은 목표를 향해 인류가 나아가는 그림, 즉 신이 창조한 인류의 자유로운 활동으로 선이 실현되는 새로운 그림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진화론이 전한 관점으로 그린 그림을 채택하는 일은 신의 목적에 대한 생각에 새로운 생명과 감각을 부여합니다. 신의 목적은 세계가 움직이는 과정 자체에 내재된 방향이며, 우리 에게 책임을 지라고 요구하며 진화하는 과정이자, 그 과정이 가리키는 종착지입니다. 신의 목적은 외부 존재에 의해 임의로 이 세계에 부과된 계획이 아니라 세계 자체의 내적 방향이며 목표입니다.
--- pp.6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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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워드는 영국의 가장 대표적인 신학 전통을 오랫동안 대표한 학자다. 그는 단단한 철학적 기초, 자연 과학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 복잡한 문제에 독자들이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명료한 문체를 갖고 있다.”
- 로완 윌리엄스 (Rowan Williams, 전 캔터베리 대주교, 『신뢰하는 삶』의 저자)
“저명한 종교철학자인 저자는 현대 과학과 종교 전통의 심도 깊은 대화를 추구해왔다. 그는 우주의 시작과 끝, 의식의 기원과 본성, 인간의 종교 경험에 관해 대화하기를 원하며,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의 관점, 단순한 수사를 넘어서서 신에 대해 질문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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