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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옥한흠 + 진영 세트

아버지, 옥한흠 + 진영 세트

[ 전2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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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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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500쪽 | 578g | 128*188*50mm
ISBN13 9788957315590
ISBN10 895731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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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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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너무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나도, 또 나의 아버지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제대로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나에게 비록 짧은 며칠이었지만, 이 글을 쓰는 순간만큼은 아버지를 향한 사랑을 나만의 방법으로 표현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평생 본 적이 없는 아버지의 눈물을 아버지가 떠나시던 그해 세 번씩이나 만나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눈물은 각각 그가 살았던 삶에 대한 솔직한 생각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지금껏 남들 앞에서 지도자로 살았기에 어쩌면 당신 자신에게조차도 솔직할 수 없었던 스스로의 모습을 비로소 똑바로 보았기에 흘린 눈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눈물들은 홀로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숱하게 쏟던 눈물과는 전혀 다른 눈물이었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던 가족들에게조차도 생소한 눈물, 옥한흠 목사가 아닌 인간 옥한흠의 눈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눈물은 나로 하여금 아버지 옥한흠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해 준 그런 눈물이기도 했습니다. --- 「세 번의 눈물」 중에서

훈계조 잔소리가 끝나자 아버지는 잠시 뜸을 들였습니다. 바로 다음이 아버지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나오는 전형적인 타이밍이었습니다.“뭐, 읽어 보니까 내용은 괜찮은 거 같다. 너 말대로 교회에 이런 부분들이 좀 많으니까 말이다. 글도 처음 쓴 거치고는 꽤 잘 쓴 거 같고. 언제 책은 그렇게 많이 읽었냐?”
아버지의 목소리에는 숨길 수 없는 자식에 대한 대견함이 묻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와의 전화는 항상 훈계로 시작해서 훈계로 끝나야 했습니다.
“그래도 말 나온 김에 한 가지만 더 얘기하자. 제발 부탁이다. 모든 것을 삐딱하게만 보는 너의 그 시각만큼은 꼭 좀 고칠 수 없겠냐? 그게 그렇게도 힘드니? 그냥 모든 걸 좀 너그럽게 봐 주고 품어주면 안 되겠냐? 너 자신도 그렇게 철저하고 대단한 사람도 아니면서 왜 만사를 그렇게 삐딱하게만 보려고 하니? 사실 이 책의 내용으로만 보면 국제제자훈련원에서도 얼마든지 낼 수 있을 만한 글이긴 한데……. 성호야, 하지만 난 다른 건 몰라도 내 아들이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사람으로 각인되는 것은 참을 수가 없다. 만약 이 글을 내 아들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썼다면 오히려 내가 먼저 얼마든지 책으로 내자고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너를 부정적인 사람으로 낙인찍히게 하는 그런 책을 낼 수는 없다.”--- 「부족한 기독교」 중에서

모든 것이 너무도 늦어버렸습니다.
아버지는 아마도 아들이 개척한 교회의 강단에 서서 설교하는 꿈을 꾸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놈의 자식이 얼마나 우여곡절을 겪으며 목사가 되었는지, 평소와 다르게 그날은 설교 중에도 이런저런 개인적인 얘기들을 풀어놓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설교의 마지막은 아마도 당신의 아들이 비록 은혜가 모자란 형편없는 목사지만 성도 여러분들께서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달라는 말로 그 설교를 마무리했을 것입니다. 분명히 그러셨을 것입니다. 그 철저한 옥한흠 목사도 평생에 단 한 번 정도는 못난 아들 때문에 그런 감상적인 설교를 했어도 되었을 테니까요. --- 「넌 목사가 되어야 해」 중에서

아빠를 배웅하고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나와 훈이에게 이미 아빠라는 존재는 멀리멀리 사라지고 없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와 훈이는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줄곧 번져 나오는 회심의 미소를 억제할 수가 없었다. 아빠가 없는데도 마냥 좋다고 웃고만 있는 이 철없는 두 아들과 세상모르고 잠이 든 막내아들을 앞으로 몇 년간 혼자 키워야 할 엄마는 우리 옆에서 소리 없이 울고 있었다. 그날 오후 우리는 진영으로 떠나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 01. 진영에 간다! 중에서

"옥성호, 내가 도전한다이, 나가서 붙자."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다. 하지만 그 아이의 호전적인 태도와 주변의 분위기로 봐서 싸움을 하자는 말인 것은 바로 알 수 있었다. 순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한 번도 당해보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나는 세련된 본토 표준어로 물었다.
"얘, 내가 왜 너와 싸워야 하니? 싫어. 게다가 싸움은 나쁜 거야." --- 03. 내랑 한 판 붙자 안 카나! 중에서

다음 날 학교에서 돌아오자 여전히 나를 반기는 래시의 왼쪽 눈은 아주 크고 시퍼런 멍으로 얼룩져 있었다. 그제야 래시에게 너무도 미안했다. 나는 실로 오랜만에 래시를 안고 그 누런 털을 가만히 쓰다듬었다.
"래시야, 미안하대이. 내 진짜 맞힐 줄은 몰랐다 아이가. 진짜 몰랐다 아이가. 미안하대이, 많이 아팠제?"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리 없는 래시는 그냥 뾲리를 흔들 뿐이었다. --- 12. 래시야! 중에서

마당 저 끝에서 훈이를 기다리던 내 눈에, 어깨를 들썩이면서 또 한 편으로 맞은 엉덩이를 주무르며 주섬주섬 신을 찾아 신는 동생이 그날따라 너무도 작고 초라하게 보였다. 나는 훈이가 나를 못 보기를 바랐다. 그러나 훈이는 울면서도 나부터 찾았다. 곧 마당 저편에 숨은 듯이 서 있는 나를 발견하고 여전히 울면서 내게 다가왔다. 나는 차마 훈이에게 어떤 말도 걸 수 없었고 훈이 의 눈물 맺힌 눈을 쳐다볼 수도 없었다. 내 앞에 온 훈이 는 조그만 손을 내밀었다. "언니야, 백원 줘." 그 순간 나는 목에 뭐가 콱 막히며 갑자기 눈앞이 확 흐려지는 것 같았다. 말없이 주머니에서 꺼낸 100원을 훈이 손에 올려놓고 나는 대문을 향해서 달려 나갔다. --- 16. 훈이와 전기밥통 중에서

정말로 "황금 날개"를 못 본다면, 그것도 우리 집 바로 뒤에 있는 대한극장에서 하는 "황금 날개"를 못 본다면 나는 진짜 죽을 것 같았다. 아니 "황금 날개"를 못 보고 남은 인생을 비참하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더 나아 보였다.
--- 17. 황금 날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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