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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딸이라서 행복해

엄마 딸이라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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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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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1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424g | 153*224*20mm
ISBN13 9788925545585
ISBN10 892554558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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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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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질문에도 웃음으로 답하던 그녀의 목소리가 귓가를 맴돈다. 내내 나를 응시하고 있던 그녀의 시선도. 인터뷰를 하던 중 나는 그녀가 앞을 보지 못한다는 것을 제대로 실감하지 못했다. 보이지 않는 사람이 그렇게 당당히 앞으로 걸어 나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나는 몰랐다. 그녀가 앞을 볼 수 없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어쩌면 나는 아직도 그 사실을 믿지 않고 있을지 모른다.
‘존경’이라는 말, 나는 위대한 철학가나 과학자가 아닌 전영미 씨와 같은 사람들에게 그 단어를 바치고 싶다. 눈을 감고도 자신의 아이를 온전히 볼 줄 아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말이다. ---p.33

>> 나이가 들면 시력이 나빠지잖아요. 거기에 물안경까지 끼면 시야가 둔할 것 같은데요.
김정자 사실 잘 보여서 잡는 게 아니야. 그냥 대충 느낌으로 손을 뻗지. 저게 성게일 것 같다, 해삼일 것 같다 하는 느낌. 그런데 거의 맞아들어. 나는 내 손이 복손이라고 생각해. 나니까 내주고 나니까 돌을 집어도 멍게로 바뀌어버리는 거 아닐까 하고 말이지(웃음). 내 손은 황금손이다~ 생각하고 사니까 이렇게 잘됐어.

어머니의 크고 퉁퉁한 손이 눈에 들어온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솥뚜껑 같다. 어머니 말대로 저 손에 얼마나 많은 돌들이 생명체로 바뀌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p.77

슬며시 왔다가 때론 혹독하리만큼 텅 비워놓은 채 떠나가버리는 계절. 새로운 누군가를 맞이하는 일이란 매해 계절을 맞이하는 일과 같을 거라 생각해본다. 봄에 만개한 꽃을 보았다고, 여름의 소나기를 맞았다고, 계절을 맞이하고 보내는 일이 오래되었다고 그 계절을 모두 아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한 계절을 온전히 떠나보내고 난 뒤 남아 있는 추억이 그 계절을 말해줄 뿐이다. 그 계절을 함께 보냈던 속도 같은 것이.
송옥숙의 배 속에서 찾아온 창선이가 그럴 것이고, 가슴으로 찾아온 지원이가 그럴 것이다. 늘 존재해왔던 일상에 새로운 무늬로 풍경을 채워가듯 세 여자는 자신의 인생에 서로를 새겨넣으리라. 그렇게 딸들의 계절은 오늘도 계속된다. ---p.153

“인간이 굉장히 이기적인 것 같아요.
좋은 일이 넘치고 행복할 때는 엄마 생각이 안 나.
근데 몸이 안 좋다거나 아쉬울 때, 그때면 꼭 엄마가 생각나.
엄마가 필요한 순간이 온 거지.
한번은 굉장히 아팠을 때 엄마가 오셔서 뒤에서 나를 꼭 껴안아주는 꿈을 꿨어요.
꿈인 줄 모르고 ‘엄마 왜~’ 했던 것 같은데 그 꿈을 꾸고 내가 아픈 게 낫더라고요.
‘이야~, 아직도 엄마가 나를 지켜주고 있구나’라는 것을 실감했어요.
촬영하기 전에도 엄마한테 기도를 할 때가 있어요. 실수 안 하게 해달라고.
그렇게 기도를 하는 날은 또 촬영이 잘 진행돼요.
이렇듯 늘 엄마가 내 옆에 있다 생각하고 살아요.”
배우 정혜선
---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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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들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깊은 감동과 기쁨을 줍니다. 특별한 장애와 아픔을 지닌 모녀의 사연은 하도 애틋하여 눈물짓게 되고 딸들이 엄마를 회상하며 쓴 글들에선 늘 엄마를 그리워하면서도 실은 잘하지 못해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됩니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한 엄마에 대한 글귀들은 정겹고도 친숙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자꾸 되새김하고 싶게 만들어 줍니다. 엄마는 존재 자체로 기도이고 사랑이고 희망인 것을, 딸들은 엄마들의 희생이 낳은 귀한 보석인 것을 더욱 새롭게 알게 해 주는 이 책은 곧 우리 모두의 책, 따뜻하고 아름다운 고백록이며 함께 읽고 싶은 러브 레터입니다.?
이해인 (수녀, 시인)
누군가 실험을 했습니다. 어미 거미와 새끼 거미를 몇 킬로미터 쯤 떨어트려놓고 어미가 어쩌나 보자, 날카로운 핀으로 새끼 거미를 공격한 것입니다. 그러자 몇 킬로미터 밖의 어미가 고통스런 몸짓을 하며 새끼가 있는 쪽을 향하여 필사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더랍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어미와 새끼 사이엔 눈으로는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미세한 거미줄이 이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아무리 멀리 떨어트려놓아도 끊어지지 않는, 어미 거미와 새끼 거미 사이의 거미줄에 관한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 거미줄에 걸린 이슬을 헤아리는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게 아닙니다. 어머니와 딸들의 밀어만을 모아놓았으니 도란도란 흘러나오는 정담에 더욱 귀가 솔깃해집니다. 누가 말했던가요. 신이 세상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어머니를 만들었다고. 모전여전(母傳女傳)의 이 각별한 기록 속에서 세상을 위무하는 가장 근원적인 모음을 새삼 되찾게 됩니다.
손택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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