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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파는 아이들

슬픔을 파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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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06g | 145*210*30mm
ISBN13 9788989456292
ISBN10 898945629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공포는 안전을 유지해주고 분노는 투지를 주었지만, 혐오감이란 대체 무슨 소용이람?---p.67

“100명도 넘는 다른 여자아이들과 같이 창고에 처박혀서 온기를 얻으려고 서로 몸을 부둥켜안을 때 내가 나라는 걸 알 수 있는 증표는 이름뿐이었어요. 당신 어머니가 우리에게 복종하라고 가르칠 때, 기계처럼 일하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아지라고 가르칠 때, 내가 누군지 기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요.”---p.129

“모래 한 알, 생각 하나나 행동 하나로도 우리를 번영하게 할 수 있고 끝도 없이 추락시킬 수도 있네.”---p.204

“싸움 말이야, 마크, 문제는 결코 끝나지 않는다는 거야. 결국 그렇게 싸우다 보면 모든 사람은 언젠가는 한 번 지게 돼. 그런 다음에는 어떻게 하지?”---p.235

“우리는 모든 거래에서 다 약자야. 그걸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 자신이 정상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야. 약점을 잡고 거래하는 사람들도 똑같지.”---p.281

“결국 그렇게 싸우다 보면 모든 사람들은 언젠가 한 번은 패배해.”---p.248

“중독의 경이로움이란 그런 거지, 우리 모두를 장악하는 거. 재산이든 권력이든 오랜 친구에 대한 생각이든 친구든 뭐든 대의를 위한 성전조차 집착이 될 수 있어, 릴리스 양. 자기 자신이 관련된 문제일 때는 아무리 티끌만 한 진실이라도 더 없는 중독을 일으키지.”---p.281

“자신만이 항상 좋은 패를 잡으려 하지 않을 때, 다른 이들을 상인이나 상품으로 보지 않고 사람으로, 살아갈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바라보고자 할 때 거기에 박애가 있습니다. 박애는 인간성이 시장 가격보다 더 가치 있다는 걸 이해하는 것입니다.”---p.333

“확실히 무언가를 진정하는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외부에서 전체를 바라보는 것뿐이라는 걸 그대는 알고 있어.”
---p.40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화폐가 없는 세상. 그러나 모든 것을 물물교환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 있다. 재물이 없는 사람들은 생각, 감정, 추억까지 병에 담아 상품으로 내다팔아야 한다. 아이들마저도 12살이 되기 전에는 거래 대상이다. 아버지에 의해 팔려온 마크, 고아 소녀인 릴리. 노예로서 고단한 삶을 사는 두 소년, 소녀는 스텔리 백작의 오래된 탑 꼭대기에서 처음으로 만난 이후 서로를 위로하는 좋은 친구가 된다. 그러나 미래를 결정하는 12번째 생일날, 서로의 운명을 맞바꿈으로써, 서로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점성가로서 이름을 얻어 부와 명예를 좇게 되는 마크와 달리 릴리는 자선단체를 만들어 아무 조건 없이 사람들을 돕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마크는 조력자의 배신으로 누명을 쓴 채 감옥에 갇히고 릴리는 마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과연 두 사람은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탈출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을 사고파는 도시, 아고라가 품고 있는 어두운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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