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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묻고 베네치아로 답하다

영화가 묻고 베네치아로 답하다

리뷰 총점8.8 리뷰 15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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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148*210*30mm
ISBN13 9791195931972
ISBN10 119593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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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귀족 아내들은 남편이 전쟁터로 떠났는데도 영문을 모른다. 여자들은 세상일에 관심도 지식도 없다. 한 남자의 아내로 순종하며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만이 최고의 미덕이던 시절, 여성이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영예는 그저 ‘정숙한 아내’의 자리일 뿐이다. 그런 여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베로니카는 전쟁과 현재의 진전 상태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여자들에게도 가장 중요한 재산은 교육이라고 피력한다.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마르코의 아내가 “라틴어 몇 마디 더 안다고 해서 내면의 음탕함을 없앨 수는 없다”라고 공격하자 베로니카는 대답한다. “결혼 서약을 했다고 해서 사랑하는 법을 아는 건 아니지요”라고. ---p.20

고급 매춘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여서일까, 영화 속 베네치아 귀족들은 주색잡기에 세월 다 보내는 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놀았어도 동시대 다른 나라 귀족들보다는 한참 더 바쁘지 않았을까 싶다. 베네치아는 왕이 없는 나라로 책임 있는 귀족들이 모여 국정을 이끌어 가는 공화국이었다. 귀족으로 태어난 베네치아 남자들은 20세 이상으로 큰 범죄를 저지른 게 아니라면 누구라도 대평의회(시오노 나나미는 이를 국회라고 표현한다)의 의원으로 등록된다. ---p.37

어찌 생각하면 기독교 대성당에 청동말은 뜬금없기 그지없는 장식물이라 할 수 있는데, 모퉁이에 놓인 네 명의 황제상, ‘테트라키(tetrarchs, 4명의 통치자들이라는 그리스어에서 비롯된 단어)’도 성당 장식 조각치고는 황당하다. 이 역시 4차 십자군전쟁 시절 콘스탄티노플에서 약탈해온 것이다. 로마제국 말기, 제국을 효율적으로 통치하기 위해 네 명의 황제를 둔 적이 있는데, 그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조각상은 대성당 남서쪽 코너에 자리 잡고 있다. 산 마르코 대성당의 많은 부분들이 약탈물들로 이루어졌다. 성당 내부의 회색빛이 감도는 대리석 판은 엔리코단돌로 시절 콘스탄티노플 약탈시 아야(하기아) 소피아 성당에서 떼내 온 것이다. ---p.87

이탈리아의 왕 움베르토 1세와 마르게리타 왕비의 결혼 25주년을 기념할 목적으로 1895년, ‘베네치아 시 국제 미술 전시회’라는 이름의 행사가 열린 적이 있는데, 무려 20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하는 큰 성공을 거두자, 아예 2년마다 한 번씩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이 베네치아 비엔날레의 기원이 되었다. 전시는 평소 관광객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던 남동쪽의 자르디니 디 카스텔로(Giardini di Castello, 카스텔로 공원이라는 뜻, ‘자르디니’라고만 부르기도 한다)와 공화국 시절, 베네치아의 국영 조선소와 무기 공장이 있던 아르세날레에 전시관을 두고 있다. 자르디니는 중앙전시관과 29개국의 전시관이 있는데, 장소가 제한적이라 이제 더 이상 새로운 국가 전시관을 만들 수 없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1995년(제45회 전시)부터 전시관을 가지게 되었다. ---p.110

프랑스 대혁명 이후 혹시나 그 여파가 시민들을 자극하고 선동할 수 있다는 생각에 1796년 베네치아 공화국 정부는 프랑스 지식인들을 비롯한 유럽의 지성들이 모이는 플로리안 카페의 문을 닫도록 했지만, 1797년 나폴레옹이 침략하자 다시 문을 열었다. 19세기가 되면서 카페에는 이탈리아 통일 운동을 주도하던 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나폴레옹에 이어 베네치아를 침략한 오스트리아군에 저항하는 이들의 아지트가 되었으며 심지어 오스트리아군을 상대로 싸우다 부상당한 이들을 치료하는 병원으로까지 사용되었다. 한편 오 스트리아 측에 동조하는 지식인들이나 고위직 인사들은 카페 플로리안 바로 맞은 편 카페 쿠아드리(Cafe Quadri)를 모임 장소로 삼았다. 1988년부터 카페 플로리안은 비엔날레와 발맞추어 임시 전시장을 개설하기도 한다.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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