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2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2

: 한중일 동아시아史를 한 바늘로 꿰어낸 신개념 역사서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48
베스트
역사와 문화 교양서 top100 9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548쪽 | 702g | 154*225*32mm
ISBN13 9788962622324
ISBN10 896262232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왕건의 가문은 예성강·임진강과 강화도를 연결하는 해상 세력이었다. 896년에 왕건의 아버지 용건이 궁예 휘하에 들어가며 용건은 철원태수로, 왕건은 금성태수金城太守로 임명되었다. 용건과 함께 궁예 밑으로 들어간 이후, 왕건은 자신의 능력으로 전공戰功을 세우면서, 913년에는 파진찬波珍. 벼슬을 받고 시중侍中에까지 올랐다.
궁예가 미륵관심법을 핑계로 많은 인물을 제거하는 동안, 왕건 역시 역모 혐의를 받아 위기에 처했으나 제거되지는 않았다. 결국 918년 6월, 왕건 수하의 장수들인 신숭겸申崇謙, 홍유洪儒, 복지겸卜智謙, 배현경裵玄慶 등이 정변을 일으켜 궁예를 쫓아내고 왕건을 추대했다.
궁예는 천한 사람의 복장을 하고 도망쳐 산골짜기에 숨어 있다가 부양斧壤(지금의 평강)에서 백성들에게 피살되었다고 한다. 궁예의 개혁은 중앙집권체제 건설의 모범이 되었으나 호족들의 반발로 무산되고 말았다. 호족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한계를 보여줬던 것이다.
918년 왕위에 오른 왕건은 나라 이름을 고려高麗라 하고 연호를 천수天授라 했다. 919년 1월에는 도읍을 다시 송악으로 옮겼다. 궁예와 달리 신라와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다. 왕건은 고려를 세우면서 견훤과도 화친을 시도했다. 견훤도 인질을 교환하며 화해를 맺기도 했지만, 견훤이 보낸 인질이 병으로 죽으면서 화친이 깨졌다. ---p.52,《1장 율령체제의 붕괴와 수습》

칭기즈칸은 또다시 해외 정벌에 나섰다. 우선 칭기즈칸의 서방 정벌에 참여를 거부했던 서하가 목표였다. 이때 서하는 몽골·금과의 관계에서 시달리던 이준욱이 아들 이덕왕李德旺에게 선위하고 물러난 상태였다. 그 이덕왕이 서하의 헌종獻宗이다. 그는 금과 화친 관계를 맺어 몽골의 정벌에 협력하지 않았다. 칭기즈칸은 1227년 감행된 서하 원정 중 진중에서 병으로 죽었으나, 서하는 멸망하며 몽골군에 의해 대규모 학살을 당했다.
칭기즈칸이 죽은 후 몽골제국의 판도는 서쪽으로 카스피해, 동쪽으로 동중국해, 남쪽으로는 파미르·티베트고원에 이르렀다. 이렇게 광대한 영역의 이질적인 종족과 문화가 몽골제국을 이루는 요소로 흡수되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몽골제국의 보호하에 중국, 페르시아, 인도, 중앙아시아, 흑해 주변에서 러시아까지를 포함한 동양과 서양이 통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교역이 이루어졌다.
몽골의 지배자들은 ‘초원의 길’이라 전해지는 동서의 교통로에 역과 말, 그리고 숙소를 마련했다. 그 덕분에 외국 사절과 여행자들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몽골제국에서는 파이자라는 여권이 발행되어 여행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탈리아 상인 마르코 폴로가 멀리 중국을 여행하다 돌아올 수 있었던 것도 그 영향이 크다. 파이자는 현재의 러시아 영토에서 여러 장 발견된 바 있다. ---p.187,《3장 몽골제국의 등장과 동아시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여러 정책을 통해 일본 열도를 안정시켰다. 그렇지만 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일본 열도를 장악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중국 대륙에 대한 야심을 내비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이묘의 힘을 약화시키고 해외무역을 장악하려 했다는 등 여러 가지가 지목된다.
그렇지만 하나하나의 이유들을 따로 떼어보면 납득이 갈 것 같지는 않다. 그가 정치적 기반이 약했기 때문에 다이묘를 견제할 전쟁을 일으켰다고 보는 시각부터가 그렇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다른 다이묘와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세력 기반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다이묘의 영지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었고 대부분의 다이묘가 꺼리는 원정을 강행할 수 있었다는 점 자체가 그의 권력 기반이 쉽게 흔들릴 상황이 아님을 보여준다.
또 경쟁이 될 만한 다이묘를 견제하려 했다면, 가장 위협이 되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빼놓은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다. 오히려 조선 침공에 앞세운 다이묘는 고니시 유키나가나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 등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래에서 성장한 다이묘들이다.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서 할 수도 있는 해외무역을 굳이 전쟁으로 해결하려 했다는 점, 공명심이나 영웅 심리, 아들 쓰루마쓰의 죽음 등도 납득할 만한 이유가 되기 어렵다.
그러고 보면 진짜 이유는 좀 복합적이라 해야 할 것 같다. 그 문제는 일본에서 무사가 권력의 핵심으로 등장한 이후의 구조적 문제였다. 이 체제에서 쇼군과 무사집단의 관계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주군에 대한 봉사를 은상恩賞으로 보상해주는 시스템이었다. 일본 열도가 내란으로 혼란스럽던 시대에는 이런 체제가 쓸모가 있지만, 내란이 해소되어버리면 그 문제점이 드러난다. 은상으로 나누어줄 영지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이 막혀버리기 때문이다.---p.426~427,《5장 동아시아, 전란에 휩싸이다》

영조가 추구한 탕평은 시간이 흐르면서 노론이 정국 주도권을 가지면서 기본 취지가 퇴색되었다. 그러면서 외척 중심의 탕평파에 의지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 배경에는 18세기 이후, 지방 세력의 중앙 정계 진출이 사실상 봉쇄된 상황이 있었다. 그러면서 형성된 서울의 벌열京華閥閱들은 탕평 정책 아래에서 왕권 보호를 자처했다. 이는 왕실이 이들의 보호를 받는 꼴이었고, 나중에는 실권까지 빼앗기는 원인이 되었다.
그 조짐은 영조의 후계자였던 사도세자思棹世子의 죽음에서 나타났다. 그 빌미는 영조가 1749년 정월, 15세 된 세자에게 일부 업무를 제외한 정무 일체를 맡긴 데에서 생겼다. 영조는 탕평을 통해 사회적·정치적 문제 해결을 시도했지만 노론 세력을 함부로 대할 수 없었다. 노론 세력 역시 영조가 그들을 멀리하려 할 때 경종의 죽음을 들먹이며 영조를 궁지로 몰았다. 세자는 이런 상황을 보며 어릴 때부터 노론 세력을 눌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영조도 세자에 대해 불만을 가지게 되었다. 세자는 23세를 전후해 사람을 죽이고, 내수사의 재물을 낭비하며, 의복을 두려워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 이는 세자를 경계하던 노론에게 좋은 빌미가 되었다. 노론은 자신들과 성향이 다른 세자를 끌어내리기 위해 애썼다. 그래서 세자의 기이한 행실을 알고도, 결정적인 순간에 사용하기 위해 영조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에 비해 영조와 노론으로부터 배척당하는 세자를 보호할 세력은 약했다. 영조가 세자에게 대리청정을 명령한 것도, 세자의 정치적 능력을 기르기보다 실수를 빌미로 제거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p.472,《6장 전란 복구에서 근대의 입구까지》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한국의 역사는 고립된 것이 아니다. 섬나라의 역사조차도 주변 세력과의 교류가 있기 마련이니, 대륙의 끝에 자리 잡고 있는 지역의 역사에 주변과의 관계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현재 우리는 중국·일본 등과 역사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중이다. 요즘 역사를 둘러싼 갈등을 보면 사소한 특징을 침소봉대하여 국수주의적 역사를 만드는 데 악용하는 일도 흔하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일본의 논리에 근거가 되고 있는 그들의 역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그들의 논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우리의 역사와 함께 주변의 역사를 함께 살피는 데에 소홀했던 경향이 있다. 사실 진작부터 이러한 시도를 한 책이 있었어야 했다. 이제라도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책이 나온 것이 다행이다. 이 책의 출간으로 그동안 쌓여 있었던 문제가 많이 해소되기를 기대해본다. 한국사 전반을 정리한 개설서의 아쉬움을 이번 책으로 인하여 많이 달랠 수 있게 된 것 같다.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는 역사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사실 교과서는 내용이 너무 소략하고 딱딱해서 이해하기 어렵고, 이 때문에 역사에 대한 흥미를 느끼기도 어려웠다. 그러한 부분을 채워주는 책이 필요했던 터였고, 이 책이 그러한 역할의 일부를 할 수 있을 듯하다. 이러한 측면에서라면 학생뿐 아니라 그들을 가르치는 교사, 그리고 역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유익할 것이다.
- 이성무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 책은 복잡한 한중일 동아시아 역사를 한눈에 보이도록, 정치사 흐름을 중심으로 각 사건의 인과관계를 이해하기 쉽고 일목요연하게 서술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정확한 문제의식과 객관적인 시각을 견지하려는 노력이 엿보이고, 기존 학계의 입장 이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보여주고 있으며, 주변국과의 관계 속에서 동아시아 역사왜곡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역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뿐 아니라, 고등학교에서 〈동아시아사〉를 선택과목으로 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훌륭한 개설서가 될 것이다.
- 손승철 (국사편찬위원)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