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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용기의 문제

여행은 언제나 용기의 문제

: 소심한 여행가의 그럼에도 여행 예찬

리뷰 총점9.0 리뷰 1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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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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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288g | 128*188*20mm
ISBN13 9791160560503
ISBN10 11605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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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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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꿈꾸면서도 두려워 떠나지 못하는 이들을 볼 때마다 애틋했다. 나 또한 떠날 때마다 두려움에 머뭇거리곤 했으니까. 그런 사람들에게 불안의 강을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를 놓아주고 싶었다. 용기 내어 첫발만 내디디면 여행이 손을 잡아 인도해줄 것을 알기에. ---「저도 여행은 두렵습니다만」중에서

누군가 뒤에서 내 어깨를 두드렸다. 돌아보니 스페인어로 뭐라고 하며 바닥에 떨어진 돈뭉치를 가리켰다. 순간 사기꾼이라는 걸 눈치챘다. 내가 돈을 집으면 소동이 벌어질 터였다. 못 본 척하고 고개를 돌리고는 휩쓸리지 않아 다행이라 여겼다. 그런데 뭔가 허전했다. 옆에 있던 배낭이 사라지고 없었다. 내가 뒤돌아보는 순간 일당이 들고튄 것이다. 바로 뒤따라 나갔지만 꽁무니도 보이지 않았다. 하늘이 무너져 내렸다.---「배낭이 사라졌다」중에서

바다로 나간 지 30분쯤 지났을 때 비가 폭풍우로 바뀌었다. 성난 파도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보트 안으로 들이쳤다. 배가 위아래로 요동치며 당장이라도 뒤집힐 것 같았다. 투어에 참가한 사람들 모두가 일행을 끌어안았다. 여자와 아이들이 무서워서 울음을 터뜨렸다. 나는 구명조끼의 끈을 단단히 고쳐 매며 생각했다. ‘여름휴가 왔다가 태평양에 빠져 죽는구나.’ ---「폭풍우 치는 바다와 항해 공포증」중에서

중국 다리(大理) 에 갔을 때 식사 때문에 애를 먹었다. 메뉴판이 온통 한자로 써 있어 무슨 음식인지 짐작도 할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옆 테이블을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걸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민망했지만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손짓에 익숙해지니 오히려 편했다. 이제는 중국말로 주문하고 점원이 무슨 말을 할지 긴장할 필요가 없었다. ---「여행자용 철인 3종 경기」중에서

힘겹게 꼭대기에 이르자 가부좌를 틀고 앉은 사람이 보였다.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명상에 빠져 있다. 신의 숨결을 느끼려는 순례자였다. 나도 얼른 흉내를 내보았다. 신들이 만든 태양이 머리 위에서 작열했지만, 정작 신은 아무 말이 없었다. 내가 영감이 떨어져 못 듣는 걸까? 결국 신과의 접속에 실패하고 눈을 떴다. 문득 궁금했다. 만약 내가 신이라면 나 같은 얼치기 순례자를 어떻게 볼까? ---「나, 얼치기 순례자」중에서

아르헨티나에서 볼리비아로 넘어가는 야간버스를 탔다. 한창 자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왔다. 전날 마신 맥주가 원인이었다. 버스 안에 있는 화장실로 갔더니 문이 잠겨 있었다. 운전사에게 물어보니 고장이라 쓸 수 없단다. 아랫배에 힘을 꽉 주고 참느라 식은땀이 흘렀다. 사색이 된 내 얼굴을 본 운전사가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채고는 버스를 길가에 세우더니 앞문을 열어주었다. ---「이름 없는 벌거숭이가 되어」중에서

바닷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스쿠버다이빙 교육을 받았다. 산소통을 메고 처음 바다에 뛰어들 때 느낀 두려움이란! 물속은 부력이 강해서 무중력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 상하좌우 어디로든 마음먹은 대로 이동할 수 있다. 물속에서 몸을 뒤집어 햇살이 부서지는 수면을 올려다보았다. 별빛이 쏟아지는 우주 공간 속을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었다. 중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공간을 휘젓고 다니는 해방감이란! ---「쿠바는 별로 가고 싶지 않았는데」중에서

나는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현대적인 도시가 제공하는 안전과 청결에 길들여져 있었다. 그래서 바라나시에 가기 전에 걱정했다. 혼돈과 불결의 극치를 맛볼 수 있다는 소문을 익히 들었으니까. 과연 내가 버텨낼 수 있을까? 그래도 도전해보고 싶었다. 내가 어디까지 참을 수 있는지 시험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바라나시에 도착한 첫날은 좌절이었다. 상상을 뛰어넘는 무질서와 더러움에 속수무책이었다. ---「일탈의 대가는 참혹했으나」중에서

현대인의 삶은 떠남과 머묾의 경계가 너무 뚜렷하다. 일상에서 벗어나면 여행이고, 여행에서 돌아오면 일상이다. 짧은 여행과 긴 일상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여행에 대한 갈증은 계속되고, 삶은 여전히 지루하다.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사는 것이다.
---「여행 다녀와서 뭐가 달라졌어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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