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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똑똑한 사람들이 헛소리를 믿게 될까

왜 똑똑한 사람들이 헛소리를 믿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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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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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15쪽 | 692g | 148*210*30mm
ISBN13 9788937833557
ISBN10 893783355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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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가장 큰 목적은, 자신만의 논리로 단단히 무장한 채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주요 속임수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독자들이 음모론자, 광신자, 정치적 열성분자, 종교적인 광신도, 얼토당토않은 대체의학자들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돕는 데 있다. 이 책에서 우리는 말도 안 되는 터무니없는 믿음이, 어떻게 해서 가짜 합리성이라는 벽돌로 한 장 한 장 견고한 성벽을 쌓아 올려 어떤 이성적 비판에도 굳건히 버티는 난공불락의 요새를 만드는지 살펴 볼 것이다. 누구나 터무니없는 신념 체계를 고수하는 사람들과 이성적인 대화를 해 보려고 하다가 좌절감을 느껴 봤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런 경우 이 책에서 제시한 몇 가지 전략을 떠올려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터무니없는 믿음을 정당화하는 여덟 가지 핵심 전략을 파헤치는 데 있다. --- p.24

시공간적 우주의 창조자인 신, 즉 빅뱅을 일으킨(빅뱅은 시간 자체의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에 빅뱅‘이전’은 없으며 단지 빅뱅 ‘이후’만 존재한다는 것을 상기하라) 신은 시간의 제약을 받는temporal 존재가 아니다. 하지만 우주가 시작되기 전에는 신이 존재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신은 우주 탄생 이전의 시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우주 탄생 전과 후에도 존재하는 시간성을 초월한nontemporal 행위자가 존재한다는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다. 예컨대 내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산, 즉 비공간적인 산이 있다고 주장한다고 가정해 보자. 나는 나 스스로 내가 하는 말의 의미를 알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곧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산이란 각각의 부분이 서로 특정한 공간적 관련을 맺고 있는 물리적 실체다. 산은 나머지 다른 부분보다 더 높이 솟은 꼭대기와 그보다 낮은 골짜기들이 있어야 하고, 또한 면sides이 있어야 한다. 즉, 산이라는 개념은 공간적 틀framework 안에 있어야 한다. 그러한 공간적 틀이 없다면 아무의미도 없는 말이 된다. 비공간적 산이란 말은 모순이다. 시간과 공간의 창조자인‘시간성을 초월한 행위자nontemporal agent’라는 말에서도 이와 유사한 문제와 마주치게 된다.‘ 행위자’란 자신의 믿음과 욕구에 기초하여 어느 정도 이성적 행동을 하는 존재를 의미한다. 믿음과 욕구는 정신적인 상태며, 그러한 정신적 상태는 시간성을 필요로 한다. 마찬가지로 행동이라는 개념 역시 시간적 설정이 요구된다. 즉, 신이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그 신이 우주를 창조하는 행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이미 존재해야만 한다. 엄밀히 따져 보면 ‘시간성을 초월한 행위자’라는 개념은‘비공간적인 산’보다 딱히 더 합리적이라고 할 수 없다. --- p.54-55

어떤 이론이 강하게 입증되기 위해서는 그 이론이 ‘증거에 대해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 그 이론은 거짓으로 판명날 수도 있다는 위험을 감수할 수 있을 만큼 대담해야 한다. 만일 어떤 이론이 아무 예측도 내놓지 못하거나, 혹은 모호하고 불분명하거나, 특별히 기대할 수 있는 것을 내놓지 못한다면-즉 증거에 대한 중대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면-그 이론은 강하게 입증될 수 없으며, 또 그렇게 될 리도 없다. --- p.131

우리는 ‘들어맞은 것’만 중시하고 ‘빗나간 것’은 쉽게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어떤 일화를 이야기할 때 극적인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고, 다소 밋밋하다 싶은 사소한 내용들은 무시한다. 듣는 사람을 흥분시킬 만한 일화일수록 효과가 좋으며, 심지어 금전적인 이득까지 기대할 수도 있다. 타블로이드지와 TV 프로그램 제작자들은 독자나 시청자들이 극적이고 특별한 이야기에 의혹을 제기하기보다는 더 열광한다는 사실을 지극히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초자연적 현상에 관한 기사나 프로그램들은 언뜻 보기엔 중립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를 다루는 것 같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자칭 초능력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무게를 실어 주는 경우가 많다. 일단 책이나 방송을 타면, 사람들의 의심은 점점 더 사그라진다. 그 결과 이러한 일화가 모이고 쌓여서 각종 미디어에 의해 확산되어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유령이 존재한다는 풍부한 증거가 있다고 믿거나, 혹은 실제로 초능력이 있거나, 외계인에게 납치된 사람들이 있다고 확신하게 되는 것이다. --- p.282-283

특별한 정치 혹은 경제 이론을 홍보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이 선호하는 이론을 뒷받침해 주는 일화적 증거들을 어떻게든 반드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부자들의 세금을 감면해 주면 가난한 사람들의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믿는가? 그렇다면 부자들의 세금을 감면해 주었을 때 가난한 사람들이 더 부유해진 사례를 한두 가지만 찾아서 “이것 봐!”하며 들이대 보자. 일화 나열하기의 힘에 의해 당신의 이론적 근거가 ‘입증될’ 것이다! 부자들의 세금 감면이 가난한 사람을 더 가난하게 만든다고 믿는다면 어떨까? 그래도 문제없다. 당신의 이론을 ‘입증’해 줄 사례를 확실히 찾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부자들 을 위해 세금을 감면하면 가난한 사람들이 더 부유해질 수 있다는 당신의 주장에 누군가가 반대 사례를 들이대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면 “어쨌든 들어맞잖아!” 전략을 통해 그러한 반대 증거를 물리치면 된다. 물론, 정치·경제 이론이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 일부 이론은 분명 합리적이다. 하지만 당신이 어떤 이론을 순수하게 이성적으로 믿고자 한다면,“ 어쨌든 들어맞잖아!”나 일화적 증거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 --- p.348-349

도덕성은 상당 부분 진화적 역사의 부산물이라는 과학적 증거가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신경 쓸 것은 없다. 스웨덴 같은 가장 덜 종교적인 서구 민주사회들이 많은 점에서 사회적으로, 그리고 도덕적으로 가장 건강하다는 것도 신경 쓰지 마라. 전통적인 중국 사회에서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한 문화적 힘은 종교가 아니라, 세속적인 윤리적 교리인 유교였다는 것도 상관없다. 초월적인 종교에 의해 지배되는 사회와 그렇지 않은 사회의 도덕성 수준이 비슷하다는 것도 알 바 아니다. 왜냐하면 종교인들이 끝없이 “도덕성은 종교에 달려 있다”라고 말하고, 그것이 그들 모두가 공유하는 하나의 주문이기 때문이지. 그러한 관념은 세계 문화 곳곳에서 별다른 의문 없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단다. 그게 과연 진짜인지 진심으로 깊이 생각하지도 않고 사람들은 그저 그 말을 받아들이지. 심지어 다수의 무신론자들까지도 말이야. 이들은 종교적이지는 않지만 종교적 믿음이 어떤 사람 이들은 종교적이지는 않지만 종교적 믿음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매우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지. 종교적 믿음 덕분에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사람들이 집을 털거나 하는 등의 나쁜 짓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낮은 계층의 사람들에게는 종교가 바람직하다는 거야. 이처럼 사람들에게 널리 퍼져 있는 신화를 잘 이용해라.
--- p.39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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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논리학이나 철학적인 내용을 왜곡 없이 정확하게 기술하면서도 독자들의 흥미를 만족시키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심오한 철학 이론까지 다루면서도 그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고 있는 동시에, 특유의 재치와 위트로 ‘철학과 논리’라는 주제를 이해하기 쉽고 흥미 있게 풀어내기 때문이다.
'이종권(중앙대학교 철학과 교수)'
스티븐 로는 비합리적인 믿음들을 합리화하는 ‘허튼 소리’의 여덟 가지 특징들을 낱낱이 보여주어, 우리로 하여금 지적 블랙홀에 빠지지 않게 할 지혜를 준다. 그리고 이미 지적 블랙홀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빠져 나올 수 있는 튼튼한 이성의 구명밧줄을 던져 준다.
'최훈(강원대학교 철학과 교수, 『논리는 나의 힘』, 『변호사 논증법』저자)'
어째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엉터리 믿음을 갖게 되는지 이유를 밝히는 동시에, 그러한 헛소리를 믿지 않도록 도와주는 입문서와 같다. 대학 신입생들이나 공직을 구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D.J. 그로테(제임스 랜디 교육재단 이사)'
안타까운 점은 이 책을 가장 읽어야 할 사람들이 이 책을 가장 읽지 않을 것 같다는 점이다. 우리는 누구나 이따금씩 헛소리에 사로 잡힌다. 설사 자신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자신한다 할지라도 이 책을 꼭 사 보길 바란다!
'나이젤 워버턴(영국 오픈유니버시티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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