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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미술관 1

당신의 미술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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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148*210*20mm
ISBN13 9788932310145
ISBN10 893231014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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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가 그려진 접시에는 도공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바로 소시아스(기원전 500년경)라는 사람이다. 기원전 7세기부터 제작된 많은 병과 조각 작품에서 도공이나 화가, 조각가의 이름이 새겨진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벽화를 그린 화가의 이름은 오직 옛 기록에서나 찾을 수 있고, 그 밖에 몇몇 건축가의 이름이 알려져 있다.

오늘날에는 화가가 그림에 서명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것이 그리스에서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었을까? 당시 미술가는 수공업자에 불과했다. 그는 대리석을 쪼아 힘들게 조각하지만 누군가 사 가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주문이 들어와야 일을 시작했다. 주문자는 수공업자에게 원하는 것을 설명한다. 이는 오늘날 목수에게 가서 붙박이장을 주문하는 것과 비슷하다. 당신은 목수에게 장이 얼마나 커야 하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또 어떤 목재를 원하는지 말할 것이다. 목수는 그에 대한 설계도를 그려 당신에게 보여 줄 것이며, 당신은 만족한지, 아니면 어떤 점을 고쳐야 할지 일러줄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미술가는 그렇게 작업했다. 조각가나 화가의 작품이 주문자의 마음에 들수록 그들은 더 많은 주문을 받았을 것이다. 미술가는 주문자가 요청하는 대로 작품을 만들었다.

기원전 5세기경 아테네에 피디아스라는 조각가가 있었는데, 당시 가장 중요한 작품들을 주문받았다. 앞에서 본 「전사상」이 있던 델피의 봉헌상뿐만 아니라, 지금은 없어졌지만 청동과 상아, 보석으로 만든 신상이 모두 그의 작품이다. 기록에 따르면 올림피아의 거대한 제우스 신상이나 아크로폴리스의 아테나 여신상도 그가 제작했다고 한다. 그는 아테나 여신에게 봉헌된 파르테논 신전을 장식하는 책임을 맡았다.

당시 미술가의 이름을 작품에 새기는 것은 무엇보다도 선전이 목적이었다. 그로써 미술가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고, 곧 새로운 주문이 들어오기를 바랐다. 피디아스를 비롯한 미술가들은 서명을 통해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자부심은 바로 그리스인의 자의식과 관련된 것으로, 서명과 함께 자신의 독특한 능력을 증명한 것이다.
-- 제4실 그리스 미술 중 '미술가의 사회적 위치'에서
아브라함의 이야기는 정말 소름끼치게 잔인하다. 바로 그것이 많은 화가를 매료시켰다. 우리가 오늘날 공포 영화를 즐겨보듯 당시에도 공포스러운 장면을 그림으로 그렸다. 이제 당신은 렘브란트의 그림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그림이 성서 이야기를 그대로 그리지 않았다는 사실도 깨달을 것이다. 그림 속의 이사악은 어린 아기가 아니라 거의 청년이니까. 청년은 제단 위에 누워 있는 것이 아니라 장작더미 위에 있을 뿐이다.

누군가 외치는 소리도 없고, 다만 ‘주의 천사’가 아브라함의 손을 억세게 움켜잡자 아브라함이 놀란 나머지 그만 칼을 떨어뜨리고 몸을 돌려 천사를 힐끗 바라본다. 천사는 아브라함을 노려본다. 손을 들고 있는 천사는 마치 아브라함에세 ‘그만!’이라고 조용히 외치는 듯하다. 서로의 시선과 손의 움직임이 그림 속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아브라함도 오른손으로 이사악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마치 하느님이 주시하는 가운데 벌어질 칼부림에서 아들을 보호하는 것처럼 보인다.
--- p.25
뒤러는 의도적으로 자화상을 그리스도 이콘과 비슷하게 그렸다. 즉 신이 인간을 창조했듯이 미술가도 인간을 형상화하고, 그렇게 미술은 불멸한다는 것이다… 미술가들은 점차 렘브란트와 뒤러처럼 높은 자의식을 갖게 되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미술가는 더 이상 단순한 행위자가 아니라 창조자임을 주장하게 되었다)
--- p.
당신의 미술관을 짓기 위해서 시대별 문화권마다 전형적인 작품을 골랐다. 이 작품들에서 여러 장르의 미술에 대한 시대적 특성과 발전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미술관이 할 일은 바로 그 작품으로 유명한 미술가를 두루 소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p.8
그리스나 로마에서는 오늘날 우리가 자주 보는 대리석 형상에 곧 잘 채색을 했다. 그 예가 바로 1991년에 두번째로 제작된 석고 모형이다.(그림55) 붉은 빗을 발하는 갈색 피부와 금발 머리, 녹
색의 머리띠등 그들은 15세기 사람들이 생각한 이상형과는 아주 다른 모습이다. 조각 작품뿐만 아니라 신전도 부분적으로 색칠하였다.(그림56)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위에 다양하게 색칠한 많은
신전이 있다고 생각해 보라. 또 오늘날의 모습과는 달리 신전 지붕위를 장식하는 여러 조각 작품의 색이 다양하다고 생각해보라.당신이 실제로 거대하게 금빛을 내는 신전의 모습을 본다면 대단
히 조야하다고 느낄것이다. 그러나 고전적인 고대 신전의 모습은그랬다.
--- p.103-10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가상의 미술관에 3만년 된 동국 벽화부터 고대, 중세, 르네상스, 현대의 거리 벽화까지 각 시대의 미술품 200여 점을 이곳에 전시하였다. 서양 미술을 관통하는 각 작품을 쉽고 흥미롭게 보여주는 이 책은 페이지마다 독자를 매혹하며 이해하기 쉽게 미술의 세계로 안내한다.
현암사 편집부
이 책은 미술을 전공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미술의 세계로 빨려들어갈 만큼 쉽고 흥미롭고 객관적으로 씌어졌다. 인류의 정신사를 모르고서는 오늘의 나를 찾을 수도 없고 내일을 계획할 수도 없다. 인류의 정신사는 바로 '미술'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가 미술을 알아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이 미술이란 바로 우리 곁에 있는 친근한 것임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
홍진경(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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