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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미르

: 용에 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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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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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58g | 152*224*20mm
ISBN13 9788996283751
ISBN10 899628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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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허물벗기를 하지 않는다. 탈바꿈도 하지 않는다. 단, 뼈를 통째로 바꾼다. 예로부터 “용은 뼈를 바꾸고, 뱀은 허물을 바꾸고, 사슴은 뿔을 바꾸고, 게는 다리를 바꾼다”(『광박물지』)고 했다. 용의 생태 중 가장 희한한 것은 뼈를 바꾸는 일, 이른바 세골이란 것이다. 요컨대 용도 몸의 변화를 꾀하지만 뱀이나 곤충처럼 허물벗기나 탈바꿈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낡은 뼈를 통째로 바꾼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변태와는 스케일부터 다르다. 더구나 그 주기도 자그마치 1천 년이란다. 용은 죽지 않는다는 관념과 용의 뼈가 발굴되는 현실과의 타협이 만들어낸 신화일 듯싶다. 즉, 용의 뼈는 죽은 용의 해골이 아니라, 용이 새 뼈로 갈아 치울 때 버리고 간 낡은 뼈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 「미르의 별난 생태」 중에서

오늘날에는 무속이나 민간신앙으로 혹은 불교에 얹혀서 용 신앙이 살아 있다. 전국적으로 해안이나 하천을 배경으로 하는 마을과 사원에는 용왕당이 있고, 기도나 굿이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 어촌이나 해안에서는 용왕맞이니 용신굿이니 하는 풍어제와 굿판이 연례적으로 행해진다. 관개시설이 발달하다 보니 농촌에서 용은 우신 내지 농신으로서 그 비중이 떨어졌지만, 해상 안전과 풍어를 비는 어신?해신 기능은 어촌에서 아직 건재하다. 그뿐 아니라 치병, 득남, 장수, 행운, 수호 등 광범위한 제재초복의 기능을 요구받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요즘도 정월 대보름이면 ‘국태민안 용왕제’가 심심찮게 행해진다는 것이다. 국태민안을 명분으로 내세우는 만큼 호국용의 문화 전통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 「미르를 믿으시나요」 중에서

고려 때, 개성의 용추에서 임금이 몸소 기우제를 지냈건만 용이 끝내 비를 안 내려주었다. 괘씸하게 생각한 임금이 도사를 시켜 용의 종아리를 쳤다. 용이 물에서 나와 임금을 뵙고 사과했으나 화가 안 풀린 임금은 몽둥이로 또 용을 팼다. 이때, 용이 피까지는 안 흘렸으나 대신에 비늘이 몇 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매 맞는 용, 이건 용의 굴욕 중에도 최상급이다. 불교의 도승들은 용을 꾸짖고 내쫓는 일은 있어도 체벌까지는 하지 않는데, 도교의 방사들은 이렇게 인정사정없이 폭력을 휘두른다. --- 「미르의 굴욕」 중에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용의 역사는 수천 년이다. 어떤 사람들은 용이니 드래곤이니 하는 말을 들으면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이야기, 이미 시효가 지나도 한참 지난 ‘흘러간 노래’쯤으로 안다. 그러나 용도 드래곤도 아직은 살아 있다. ‘아직은’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펄펄하게 살아 쉴 새 없이 진화하고 있다. 그것은 한물간 노년층에서가 아니라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서, 신화와 민담에서가 아니라 첨단 정보 문화의 각종 분야에서 신바람 나게, 눈부시게 진화하고 있다.
--- 「진화하는 미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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