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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하라

탈출하라

: 돈, 노동, 소비, 관계… 우리를 옭아매는 모든 것들에서 벗어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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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646g | 152*210*22mm
ISBN13 9791188674190
ISBN10 1188674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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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확실히 합시다. 꼬박꼬박 출근해서 썩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들과 어울려 썩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8시간씩 그것도 일주일에 닷새를 40년 가까이 하라는 말 아닙니까? 뇌가 어떻게 된 거 아니에요?”
이렇게 반문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설마 누가 이러고 사느냐고? 알고 보면 거의 모든 사람이 이러고 산다. 보통 사람들은 출근용으로 입으려고 산 옷을 입고, 아직 할부금을 내고 있는 자동차를 타고 지옥 같은 도로를 빠져나간다. 그래야 그 옷과 자동차 할부금, 그리고 어차피 일터에서 돈을 버느라 거의 온종일 비워둬야 하는 집을 살 수 있다.
--- p.33

우리 사회가 바뀔 수 있을까? 앞서 말한 불의와 병폐를 보면 현대판 족쇄(the trap)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단지 이 족쇄를 푸는 데 그치지 않고 아예 쓰지 못하도록 박살을 내고 싶다. 하지만 이 같은 변화를 창출하는 대중운동을 일으키려면 전일제 근로자 못지않은 헌신이 필요할 테고, 나는 순교자 유형이 아니다. 그러니 유토피아를 찾아 헤매기보다는 ‘탈출자’가 되고자 한다. 적어도 이 일은 나 혼자서도 할 수 있으니까.
--- p.45

만약 당신이 소설이나 영화 대본을 쓰면서 등장인물이 형편없는 인생을 살고 있음을 단박에 독자에게 이해시키고 싶다면 그 인물을 사무용 의자에 앉혀놓기만 하면 된다. 개방형 사무실에 갇힌 노동자들과 잘난 것도 없는 관리자가 이들을 감시하느라 으스대며 어슬렁대는 모습은 행복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실패한 삶을 묘사할 때 전형적으로 등장하는 문학적 장치가 되었다. 사무실에만 들어서면 다들 퇴근 시간만 기다리며 시계를 자꾸 쳐다보게 된다. 천금같이 다루어야 할 시간(우리 인생의 시간)을 우리는 무자비하게도 시간 단위로(일이 정말로 싫을 경우에는 30분이나 15분도 집중하지 못하고) 토막을 내 서둘러 하수구에 흘려보낸다. 자연과 단절되고 친밀한 얼굴들과 분리되어 사무실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시간동안 우리는 멍하니 컴퓨터 화면을 바라본다. 경영진의 발언에 비위를 맞춰야 하고, 교묘한 사내 정치질에 익숙해져야 하고, 다른 사람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을 때도 대신 나서서 사과해야만 한다.
--- p.73

우리를 가둔 족쇄에 관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을 꼽자면 떼려야 뗄 수 없는 두 가지 핵심 장치가 내장되어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노동을 하고, 번 돈을 소비한다. 만약 돈이 많이 필요 없으면 힘들게 오래 일할 필요가 없다. 오래 일하지 않으면 돈을 많이 소비하지 못한다. 노동과 소비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신용카드 노예로 살든 월급봉투 노예로 살든) 노동과 소비는 완벽히 연동한다.
--- p.84

어떤 이유에선지 돈이 없는 사람들은 부자들의 생활 방식 중에서도 유독 부자들이 소유한 물품에만 시선을 고정한다. 이제 우리는 부와 물건을 결속한다. 사람들은 물품에 돈을 낭비하면서 먼 길을 돌아 결국 ‘공간, 시간, 평화, 사생활 자유, 건강’이 소중하다는 깨달음에 도달한다. 호사스러운 주택을 쓰레기로 채우며 70세까지 일한 뒤에야 “그거 알아? 가족과 건강이 최고야”라고 말한다. 무슨 당연한 소릴…….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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