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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다는 이유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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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다는 이유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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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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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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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3.4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6만자, 약 1.4만 단어, A4 약 29쪽?
ISBN13 9791162206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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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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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는 다양한 인간관계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잘못된 믿음에 고착되어 있는 탓에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지나치게 주의를 기울이다가 상처를 입거나 어찌할 바 모르고 망연자실해 있지는 않은가요? 이제 무조건 긍정적인 방향,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온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나 ‘친밀함’에 대해 새롭게 분석하고 고찰해보아야 할 때입니다.
--- p.6

여기에서 타자라는 말을 꺼낸 목적은 사람과의 유대감을 냉정하게 끊어내려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가까운 존재라도 자기 이외에는 모두 타자입니다. 자신과 다른 사고방식과 감정을 느끼는 다른 인간입니다. 좀 엉성한 정의이기는 하지만 ‘타자=자기 이외의 모든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인간관계를 둘러싼 까다로운 문제를 쉽게 푸는 실마리가 될지도 모릅니다. 사실 친밀한 관계일수록, 아니 친밀한 관계이기 때문에 타자라는 인식은 더욱 중요합니다. ‘타자’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갖고 있지 못하면 ‘자기’라는 존재도 명확해지지 않습니다.
--- p.40

아이들이 집에서 “우리 반에 ○○라는 애가 있는데 엄청 짜증나” 하고 툴툴거렸다고 합시다. 그때 아이에게 “그 애한테도 좋은 점이 있을 거야. 상대방의 장점을 보고 네가 먼저 사이좋게 지내려고 노력하면 반드시 친해질 거야”라고 말한다면, 이 말은 얼핏 마음이 넓은 어른의 의견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이상적인 말대로 친해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러한 전개는 어지간히 힘들지도 모릅니다. 이럴 때는 “만약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가 있으면 거리를 두고 부딪치지 않도록 하렴” 하고 말해주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이것은 결코 ‘냉정함’이 아닙니다. 억지로 관계를 맺으려고 하다 보니 서로 상처를 입는 것입니다.
--- p.72

어른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가운데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앞서 말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도 공존해야 한다’는 것과 그를 위한 방법입니다. 다른 하나는 ‘너에게는 이런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적든 많든 한계와 좌절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그것을 넘어서기 위한 마음가짐을 조금씩 길러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학교에서는 ‘너희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메시지만 강하게 들려줍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계가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할 때도 있다’는 것은 가르치지 않습니다.
--- p.125

‘사회적 관계’는 마음이 맞느냐 맞지 않느냐 하는 정서 공유보다는 역할을 분담하면서 협력해 성과를 올리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따라서 사회적 관계에서는 정서가 맞는 사람하고만 사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질적인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약 ‘이 아이는 나와 비슷해’ 하는 동질성에만 의존해 친구를 사귀는 방식을 고집한다면, 갑자기 사회로 진출했을 때 혼란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 p.135

기본적으로는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찾아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때, 신뢰할 수 있는 ‘나와 비슷한 사람’을 찾기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타자’를 찾으려는 감각이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신뢰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타자이기 때문에 결코 자신을 온전하게 전부 받아줄 수는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이해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 p.138쪽

‘나를 100퍼센트 온전히 전부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반드시 그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은 단언컨대 환상입니다. ‘자신을 온전하게 전부 받아줄 수 있는 친구’라는 생각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냉정한 의식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결코 타자에게 불신감을 갖는 것이 아닙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이 점을 충분히 이해할 것입니다. 가치관을 100퍼센트 공유할 수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타자가 아닙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이든지, 아니면 자신의 ‘분신’입니다. 자기와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이 100퍼센트 딱 일치한다고 여기는 것은 자신이 지어낸 환상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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